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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설교_F73

우주를 다스리는 자 본문 : 누가복음 17장 20-21절 제목 : 우주를 다스리는 자 1. 서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를 볼 때 본래 제 키보다 더 크게 봅니다. 아무래도 몸이 크다보니까 키도 더 크게 느끼시는듯 합니다. 보통 적게는 3센치 많게는 5센치도 더 크게 보십니다. 이렇게 우리의 실생활에서 우리는 자주 착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시각적인 현상을 착시현상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지 학자들이 연구해보니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저 사람은 몸이 옆으로 커보이니 키도 클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 사람은 좋은 차를 타고 다니니 배움도 길고 아는 것도 많으니 인격도 훌륭할 것이라고 판단을 하는 것이죠. 네, 우리는 보이는 것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무의.. 2024. 4. 14.
막 15:33-41_고난주간 토요일 고난주간 토요일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죽게 되십니다. 우리는 신화나 영웅서사를 통해서 주인공의 죽음을 많은 이들이 어떻게 미화시키는지 알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죽음을 통해서 어떤 동기부여를 받기도 하고 감동을 얻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의 죽음은 우울하고, 비참하고, 통탄하기까지 합니다. 예수를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가도 되는지 의심되기까지 하지만 4개의 복음서 모두 예수의 죽음에 대해 이렇게 우울한 이야기로 전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33-36절입니다. 33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34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 2024. 3. 29.
막 15:21-32_고난주간 금요일 고난주간 금요일입니다. 여러사람의 입장에 서서 예수의 고난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짧막하게 등장하게 됩니다. 과연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며 어디즈음 있는지, 그래서 이 고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믿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21-23절입니다. 21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22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23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유월절 절기는 유대인들에게 가장 큰 절기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모두가 예루살렘에 모이곤 했죠. 본문에서 등장하는 시몬이라는 사람이 예루살렘 성전으.. 2024. 3. 28.
막 15:16-20_고난주간 목요일 고난주간 목요일입니다. 빌라도의 비겁한 판결 후 예수님은 이제 사형집행을 위해 길을 나서게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길을 걷기 위해 변론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로지 당신이 인류의 대표자요, 인류가 저지른 실수와 배반을 책임지겠노라며 "왕"이라고 말하실 뿐이었습니다. 아담이 책임지지 못한 이 자리에 예수가 오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책임에 따르는 모욕과 수치를 당하시게 됩니다. 20절부터 보시죠. 20희롱을 다 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우리는 이지점에서 한 가지 의문점을 가지게 됩니다. 고통을 당하시기로 하신만큼 "사형"을 당하시면 되지, 왜 굳이 희롱까지 당하셔야만 하셨을까요. 십자가만 해도 이 세상을 만든 성자 하나님께는 충분히 모욕적입니다. .. 2024. 3. 27.
막 15:6-15_고난주간 수요일 고난주간 수요일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베드로의 입장에서, 그리고 어제와 오늘은 대제사장과 빌라도의 입장에서 보고 있습니다. 이 본문들을 통해서 우리는 때때로 비겁한 도망자 베드로의 입장이 혹시 나의 모습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때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눈 앞에 있음에도 나의 아집으로 거절해온 것은 아닌지 고민해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빌라도의 입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6-8절입니다. 6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7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8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요구한대 우리 사법체계에 사면이 있지요. 광복절 특별사면처럼 유대인들에게도 유월절이라는 가장 .. 2024. 3. 26.
막 15:1-5_고난주간 화요일 고난주간 두번째 시간입니다. 예수님은 사역하시는 내내 종교지도자들에게 잡혀 넘겨질 것이라고 예언해오셨습니다. 로마군에게 잡혀 사형대에 오르시는 것이 아니라 굳이 "유대인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라고 말이죠. 말씀을 가장 먼저 받고, 약속을 확인받았으며, 선지자들이 계속해서 파송되어진 민족,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를 넘김으로써, 얼마나 하나님의 뜻을 거절하고 폄하하였는지에 대해서 결정적으로 확증하는 시간이 되어 핑계치 못하게 될 것입니다. 1절을 보시죠. 1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지난 시간에 베드로가 닭이 울 때 예수님은 유대인 종교재판장에 있었습니다. 새벽 1-3시 사이였지요. 오늘 본문 1절에서 새.. 2024. 3. 25.
막 14:66-72_고난주간 월요일 고난주간 월요일입니다. 예수님의 고난받으심으로 우리가 승리했음을 기념하고 기억하며 부활절과 성찬식을 마음을 다해 준비 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 한가지. 예수님이 고난받으신 이유가 될 것입니다. 본래 선하게 창조받았던 우리는 아담때로부터 죄를 들여왔고, 죄를 근원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선악을 구별하시는 세상이 아니라 내가 선악을 구별하고, 내가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는 세상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죄가 낳은 것들이 하나님의 세계를 파괴하도록 주도하는 세상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께서는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고자 하셨습니다. 그 첫번째는 우리의 죄를 드러내시고, 그 죄를 해결하시는 것이었.. 2024. 3. 22.
성탄절(5)히브리서_내가 부르는 이름, 하나님의 아들 제목 : 내가 부르는 이름, 하나님의 아들 본문 : 눅 1장 30-35 1. 서론 1) 예화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에는 임이골씨가 삽니다. 카레이스키라고 불리우는 사람입니다. 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강제이주를 당한 이들의 후손으로 중앙아시아에서 태어난 분이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살다가 소련이 해체되면서 살기가 너무 힘들어지니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했을 때의 첫느낌은 “반가움"이었다고 합니다. 마치 고향에 온 기분이었다고 하네요. 이들에게 한글을 알려주는 야학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분들 마음에는 "나는 한국인이다, 한국이 내 고향이다"라는 의식이 심겨져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분들이 태어난 곳은 우즈벡키스탄임에도 불구하고, 뿌리에 대한 본능이자 갈망이 있는 이유는 자신과 생김새가.. 2023. 12. 31.
성탄절(4)히브리서_왕과 제사장 본문 : 히 7장 11-17절 제목 : 왕과 제사장 1. 서론 1) 예화 다다익선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의미죠. 반대로 과유불급은 과하면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의미죠. 여러분은 요즘 어떤 사자성어가 더 와닿으십니까? 무엇이 더 옳다라고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과유불급이 많이 떠오릅니다. 목사로써 넘처나는 신학적 자료를 가지고 설교를 준비할 때나 부모로써 주어지는 육아 또는 교육정보는 판단을 내리는데 있어서 오히려 방해가 되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내가 좀 더 살펴보아야 하는 것 아닐까? 좀 더 찾아보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선택과 판단에 있어서 불안하게 만듭니다. 그럴 때일수록 '키포인트만 알 수 없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3.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