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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YAMEMORY

글쓰기_G/에세이4

생명으로 바뀌는 겸손 왕하22, 히4, 엘1 , 시140, 시 141 요즘 교회로 몰려드는 아이들의 숫자가 많다보니 체력적으로 한계를 많이 느낍니다. 그렇다보니 분별력이 떨어질 때도 있더군요. 그럼에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사역을 이어가기 위한 지혜와 용기를 얻습니다. 왕하 22장에서 요시야는 젊은 나이에도 이스라엘에 부흥을 가져다 준 이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그의 시작은 작은 하나의 행동이었습니다. 성전관리의 일을 책임자에게 맡긴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안에서 움직인 것이지, 처음부터 큰 것을 바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일은 율법책을 발견하게 했고, 민족의 회개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그 결과 자신의 선대들의 죄악으로부터 민족을 끊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유대를 향한 심판은 유지되었지만,.. 2024. 4. 2.
쇼핑몰과 목회자 손흥민 선수는 올해부터 토트넘 핫스퍼 팀주장을 맡으면서 한가지 변화를 주었습니다. 매경기마다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팀 전체를 이끌고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는 오랜만에 복귀한 선수나 슬럼프에 빠졌던 선수, 축하할 일이나 격려가 필요한 선수를 앞세우며 박수와 격려를 받게 만듭니다. 팬이 없다면 축구팀도 없다는 신념에서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이겠지요. 이렇게 타인의 관심을 받으며 유지해가는 직종일수록 타인의 관심을 당연시 여기지 않으려는 노력은 오히려 겸손이라는 성품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목회자의 경우는 특수한듯 합니다. 목회자야 말로 매순간 무대 정중앙에 서게 됩니다. 예배당에서나 가정심방, 때때로 장례식장에서까지 목회자는 관심의 정중앙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목회자를 .. 2023. 12. 25.
간증이라는 착각 고달픈 인생을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을 찾아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많은 답을 내놓고 또 많은 후회와 평가를 반복한다. 아마도 인문학은 그런 후회의 산물은 아닐까. 그 고통을 잠시나마 잊기 위해서 또 수많은 대체물들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들도 일어난다. 그것의 도출이 역사는 아닐까. 인생은 결코 고통을 덮을 수 없는듯 하다. 고통은 오로지 그 고통에 대한 목적과 이유를 앎으로써만이 감내할 수 있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은 하나님과 인류를 구하겠다는 사명에서 해석되어지고 또 예수는 그것을 위해서 살았다. 그렇기에 우리가 예수에 대한 신앙을 하찮은 기도제목으로 치환하려고 한다는 것은, 예수의 고통에 대한 모독이며 경멸이다. 수준낮은 처사일 수 밖에 없다.. 2023. 12. 6.
노인과 고령화, 그리고 교회 우리나라 출생률과 함께 고령화 뉴스는 이제 너무 많이 들려서 사실 피하게 되는 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주제야 말로 누구나 겪는, 아니 오히려 나의 이슈가 아닐까. 나의 부모가, 아니 내가 맞이하게 될 상황이기 때문이다. 노인의 주제는 다시 간병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노인과 간병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어야 할까. 김창규 사회복지사의 글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 노인은 받는 것을 요구할 때부터라는 인용구절이 참 마음에 든다. 그래서인지 유엔이나 우리나라에서 노인연령에 대한 논의가 있는듯하다. 그러나 한편으론 김은형 기자의 칼럼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건강한 페미니즘이 아니라 틀에 갇힌 페미니즘 사유로 여성과 노인돌봄을 억지로 연계시키며 글을 펼치다보니 좋은 논지를 망치고 있는듯하다. 하지만 논지.. 2021.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