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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_G/에세이

생명으로 바뀌는 겸손

by 우루사야 2024. 4. 2.

왕하22, 히4, 엘1 , 시140, 시 141

요즘 교회로 몰려드는 아이들의 숫자가 많다보니 체력적으로 한계를 많이 느낍니다. 그렇다보니 분별력이 떨어질 때도 있더군요. 그럼에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사역을 이어가기 위한 지혜와 용기를 얻습니다. 왕하 22장에서 요시야는 젊은 나이에도 이스라엘에 부흥을 가져다 준 이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그의 시작은 작은 하나의 행동이었습니다. 성전관리의 일을 책임자에게 맡긴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안에서 움직인 것이지, 처음부터 큰 것을 바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일은 율법책을 발견하게 했고, 민족의 회개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그 결과 자신의 선대들의 죄악으로부터 민족을 끊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유대를 향한 심판은 유지되었지만, 요시야는 그것을 보지 않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은혜 앞에 담대하게 나아가자고 말합니다. 오히려 안식에 쉽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경고를 합니다. 안일한 교만은 큰 불상사가 될테니 말이죠. 특히 기자는 "자기 일을 쉬게 될 것"이라는 안식을 줍니다. 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의 사명과 십자가를 내려놓게 될 그 날이 올 것입니다. 아마도 요시야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으로부터 작은 일에 순종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의 인생에 심판을 당하지 않는 우주적 스케일의 축복까지 이르게 했습니다. 작은 것에 순종할 줄 아는 자에게 큰 축복이 주어집니다. 

반면에 반대의 흐름으로 사건의 연결을 소개하는 성경도 있습니다. 요엘서가 그러합니다. 1장에서는 여호와의 날에 이뤄질 일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특히 사람의 즐거움이 말랐다는 표현이 눈에 띄입니다. 네, 여호와의 날은 심판의 날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인생 전부 다를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을 향해 가는 시간에는 꽃이 시들고, 동물들이 헐떡거리며, 곳간이 비워질 것입니다. 다른 민족이 올라와 심판할 것입니다. 여호와께 부르짖으라고 요엘은 말합니다. 네, 이 때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겸손으로부터 하나님을 부르짖는 것입니다. 

시편 140-141편 기자는 그런 점에서 하나님 앞에 심판당하지 않기 위한 기도를 절실하게 올려드립니다. 전쟁의 날 나의 머리를 가려주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의인이 칠찌라도 인내하고 절제할 수있는 심령을 구하기도 합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버지가 되어주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한지체요 머리되심을 믿으며, 성령 하님이 우리 안에 계심만이 우리에게 가장 큰 위안과 의지가 될 것입니다.  날이 갈 수록 우리가 더 의지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양갈래로 나뉘어지는 것 같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겸손의 신앙이 우리에게 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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