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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룻기_하나님의 날개아래

룻 4:1-12

by 우루사야 2023. 2. 8.

1보아스가 성문으로 올라가서 거기 앉아 있더니 마침 보아스가 말하던 기업 무를 자가 지나가는지라 보아스가 그에게 이르되 아무개여 이리로 와서 앉으라 하니 그가 와서 앉으매

2보아스가 그 성읍 장로 열 명을 청하여 이르되 당신들은 여기 앉으라 하니 그들이 앉으매

3보아스가 그 기업 무를 자에게 이르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형제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팔려 하므로

4내가 여기 앉은 이들과 내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그것을 사라고 네게 말하여 알게 하려 하였노라 만일 네가 무르려면 무르려니와 만일 네가 무르지 아니하려거든 내게 고하여 알게 하라 네 다음은 나요 그 외에는 무를 자가 없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무르리라 하는지라

5보아스가 이르되 네가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야 할지니라 하니

6그 기업 무를 자가 이르되 나는 내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 하여 나를 위하여 무르지 못하노니 내가 무를 것을 네가 무르라 나는 무르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7옛적 이스라엘 중에는 모든 것을 무르거나 교환하는 일을 확정하기 위하여 사람이 그의 신을 벗어 그의 이웃에게 주더니 이것이 이스라엘 중에 증명하는 전례가 된지라

8이에 그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에게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 하고 그의 신을 벗는지라

9보아스가 장로들과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내가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에게 있던 모든 것을 나오미의 손에서 산 일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고

10또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맞이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 그의 이름이 그의 형제 중과 그 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아니하게 함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

11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나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하며

12여호와께서 이 젊은 여자로 말미암아 네게 상속자를 주사 네 집이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고대 이스라엘은 남성중심의 사회로 여인이 과부가 된다는 것은 빈민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기에 구속해줄 누군가가 필요했습니다. 여기서 구속이라는 것은 "누군가 댓가를 지불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다른 형제들이 책임을 다하는 "고엘율법"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그 구속의 현장이 펼쳐지게 됩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룻기서는 하나님께서 한 가정을 세우시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설명하고자 하는 책입니다. 특히 이 가정을 통해서 다윗왕이 태어나는 것을 룻기서는 마지막에 족보를 기록함으로써 증거해주고 있지요. 그럼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말하고자 하시는 구속이 어떤 것인지 한번 보도록 하지요. 


1보아스가 성문으로 올라가서 거기 앉아 있더니 마침 보아스가 말하던 기업 무를 자가 지나가는지라 보아스가 그에게 이르되 아무개여 이리로 와서 앉으라 하니 그가 와서 앉으매
2보아스가 그 성읍 장로 열 명을 청하여 이르되 당신들은 여기 앉으라 하니 그들이 앉으매3보아스가 그 기업 무를 자에게 이르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형제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팔려 하므로 4내가 여기 앉은 이들과 내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그것을 사라고 네게 말하여 알게 하려 하였노라 만일 네가 무르려면 무르려니와 만일 네가 무르지 아니하려거든 내게 고하여 알게 하라 네 다음은 나요 그 외에는 무를 자가 없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무르리라 하는지라


보아스는 룻에게 약속했던 것과 같이 나오미와 룻의 생활, 그리고 죽은 엘리멜렉과 두 아들의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해서 할일을 합니다. 성문은 모든 사람이 이용하는 광장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베들레헴 장로 10명을 청하여 증인으로 세우고자 합니다. 그리고 엘리멜렉과 더 가까운 형제까지 초대해서 엘리멜렉의 땅을 이어받을 것에 대해서 절차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그렇습니다. 보아스는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랑되시는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구속의 현장, 재판의 현장을 마련하셨었습니다. 예수는 그곳에서 우리가 피조물일뿐이었고 죄인이었고 배반자였다는 사실 하나하나를 십자가 희생으로 변론하시고 구속하셨습니다. 이미 우리를 향한 재판이 룻기서와 같이 진행이 되었지요. 그리고 우리는 구속되었습니다. 예수의 구원을 우리가 나눠받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의 마지막 날이 되면 그 재판장에서 우리의 입장과 위치가 변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현장을 영적세계에서 이미 끝내셨기에, 그곳에서 우리는 예수의 신부로써 이방인이 아닌 룻과 같이 당당해질 것입니다. 


다시 룻기이야기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엘리멜렉, 그러니까 나오미의 남편의 가까운 형제는 자신이 이 고엘율법을 감당하겠다고 말합니다. 보아스는 그 율법의 1차 책임형제보다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래서 룻에게도 처음에 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형제가 엘리멜렉과 땅 그리고 남은 가족을 감당하겠다고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보아스는 그 남은 가족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5-8절입니다. 

 

5보아스가 이르되 네가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야 할지니라 하니6그 기업 무를 자가 이르되 나는 내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 하여 나를 위하여 무르지 못하노니 내가 무를 것을 네가 무르라 나는 무르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7옛적 이스라엘 중에는 모든 것을 무르거나 교환하는 일을 확정하기 위하여 사람이 그의 신을 벗어 그의 이웃에게 주더니 이것이 이스라엘 중에 증명하는 전례가 된지라8이에 그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에게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 하고 그의 신을 벗는지라


보아스는 대를 잇고자 할 때에 염두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말합니다. 첫번째는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야 할 것을 말합니다. 즉 금전적인 책임이 있음을 언급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두 번째입니다. 엘리멜렉 가정의 이방출신 며느리를 맞이하며 나오미와 룻이 살아갈 수 있게 해야 할 것을 언급한 것이지요. 금전적 책임은 물론이고 남은 과부들 두명, 그리고 이방여인 며느리라는 것까지 감당해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인간적인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따르는 조건들이었습니다. 먼저 고엘율법을 지키게 되면 돈을 주고 형제의 땅을 사야 합니다. 그리고 그 땅은 룻의 자녀에게 돌아가지요. 물론 룻의 자녀를 자신의 자식처럼 여긴다면 아깝지 않겠지요. 그러나 남의 자식으로 여긴다면 쌩돈을 지출해야 하는 판국이 된 것입니다. 고엘율법 자체를 지키는 것이 많은 금전적, 사회적, 정서적 책임을 동반하는 것이지요. 그런 점에서 기업무를 1차 책임자는 첫번째 의견과 정반대로 무르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땅만 무르는 것으로 생각했나 봅니다. 그런데 룻의 존재가 있었고 룻의 자녀가 땅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금전적 책임이 주어지니 감당하지 않겠다고 하며, 신을 벗어서 권한을 포기하겠다며 보아스에게 신을 벗어서 줍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구속은 댓가지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해서 많은 댓가 지불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동급이라는 신의 위치를 버리고 인간이 되셨습니다. 즉 다시는 그 위치로 가지 못하게 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여기서 인류의 죄를 위해 대신 희생하셨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아픔뿐만 아니라 권위, 명예, 영원을 우리를 위해 포기하신 것이지요. 그것이 우리가 믿는 신의 사랑, 구속의 사랑이었습니다. 죄가 생겼을 때의 영적원리는 죄의 값을 갚아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죄 이전의 영적원리는 무엇이었습니까? 사랑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이 함께 계셨고, 사랑으로 함께 하고자 세계를 창조하셨고, 사랑으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을 모르고 하나님을 배반했던 사탄으로 하여금 죄가 아담과 하와에게 전해졌기에 예수가 그 죄를 위해 희생했지만, 사탄은 사랑의 영적원리를 몰랐던 것입니다. 알아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그 사랑의 원리를 믿고 희생하고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부활할 것을 믿으셨던 것이지요. 이 사랑의 원리를 믿었던 보아스가 이런 예수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남들은 피해본다고 다 포기하는 사랑해야 하는 일을 보아스는 감당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보아스는 이제 그 구속을 감당하고자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9보아스가 장로들과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내가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에게 있던 모든 것을 나오미의 손에서 산 일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고10또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맞이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 그의 이름이 그의 형제 중과 그 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아니하게 함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

예수는 이 선언을 죄의 값을 지불하는 영적세계에서 이미 선언하셨습니다. 재판관되시는 성부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죄를 해결하셨습니다. 많은 천사와 사탄 앞에서 "피조물일뿐인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 예수의 형제이자 신부" 구속하겠다고, 그래서 댓가를 십자가에서 희생함으로 지불하셨다고 말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을 통해서 하나님의 기업을 이어가겠다고, 하나님의 창조경륜은 이어간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의 미래는 이렇게 확정되었습니다. 그 믿음으로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마지막 11-12절입니다. 


11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나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하며12여호와께서 이 젊은 여자로 말미암아 네게 상속자를 주사 네 집이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증인들은 이 결혼에 대해서 함께 선언해줍니다. 이것이 자신들의 조상이 되는 야곱과 유다의 대를 잇는 결혼이라고까지 말해줍니다. 먼저 야곱이 라헬과 레아를 맞이하여 한 가문을 구축하였던 것처럼, 다말이 고엘율법과 같은 계대결혼을 통해서 자손을 이어가 유다지파를 이룬 시조가 되어준 것처럼, 룻을 통해서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룻을 통해서 보아스는 다윗왕가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덮는 은혜를 이렇게 계획하시고 실천하시고 우리에게 증명하셨던 것입니다. 우리 삶 속에서도 예수는 우리를 이렇게 구속하셨습니다. 댓가지불을 하셨습니다. 영적세계에서 이 선언들이 증명되었고, 확정되었습니다. 그것을 믿으며 우리가 마지막날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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