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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룻기_하나님의 날개아래

룻 3:1-13

by 우루사야 2023. 2. 3.

1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2네가 함께 하던 하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보라 그가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3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4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가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네 할 일을 네게 알게 하리라 하니

5룻이 시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6그가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의 명령대로 다 하니라

7보아스가 먹고 마시고 마음이 즐거워 가서 곡식 단 더미의 끝에 눕는지라 룻이 가만히 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더라

8밤중에 그가 놀라 몸을 돌이켜 본즉 한 여인이 자기 발치에 누워 있는지라

9이르되 네가 누구냐 하니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이는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하니

10그가 이르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11그리고 이제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백성이 다 아느니라

12참으로 나는 기업을 무를 자이나 기업 무를 자로서 나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있으니

13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워 있을지니라 하는지라


 

오늘도 성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1장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찾아 떠나온 룻, 2장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소개받은 룻의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드디어 3장에서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들아가는 룻을 만나게 됩니다. 이방여인이자 과부, 낯선땅에 있던 룻이었습니다. 게다가 유일한 통로였던 시어머니 나오미는 스스로의 인생을 두고 하나님이 괴롭게 하는 인생이자 비어있는 인생이라고 말했습니다. 룻은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나아왔습니다. 어머니의 혈육과 혈통이 아니라 그 너머에 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고 이 땅으로 나아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눈을 뜨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그 너머에 계신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런 점에서 나오미는 은혜에 대해서 눈뜨지 못하고 있다가 룻이 보아스를 만났고 호의를 받았다는 사실에 그제서야 소망과 나아갈 바를 깨닫게 됩니다. 1절입니다. "

1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비어있는 인생에서 점점 채워지는 인생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나오미의 입에서 안식과 복이라는 단어가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힘으로는 결코 안식과 복이 없습니다. 괴로움과 공허만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룻은 이제 하나님의 은혜가 보이니 안식과 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룻에게 말합니다. 2-4절입니다. 

2네가 함께 하던 하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보라 그가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3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4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가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네 할 일을 네게 알게 하리라 하니

나오미는 형제간에 기업이어갈 수 있는 율법에 대해서 말합니다. 고엘이라고 불리우는 율법인데, 구속자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친족형제가 잘못되었을 때에 그 나머지 형제들은 그 형제의 잘못이나 억울한 상황을 풀어낼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과부가 된 형제의 가정에 가장이 되어주는 것 또한 고엘 율법에 속하는 것이지요. 나오미는 그래서 보아스라면 이 율법을 기억하고 또 지킬 호의를 베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네 할 일을 네게 알게 하리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보리타작할 때에 많이 바쁘기 때문에 밤낮으로 일하곤 했습니다. 하여 보아스도 그 마당에 있었겠지요. 그 때를 틈타서 보아스 근처에 누워있으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일상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성관계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창녀들이 남성들에게 다가가는 것처럼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내고, 하나님의 은혜에 눈을 뜨게 되었고, 그래서 하나님의 호의 안에서 보아스와 함께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괴롭게 하고 있다고, 자신의 인생은 비어있다고 말하던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눈을 뜨고 생각할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들어온 것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지요.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너무 힘든 상황과 환경 앞에서 우리는 순간 멍해집니다. 때로는 너무 판단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어느 것도 결정짓지 못하고 결국 탈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 쉽게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이미 고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결정내릴 지혜와 힘이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영역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용기를 구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힘을 주시면, 확신과 용기 그리고 지혜가 생깁니다. 그래서 그 결정으로 나아가게 되고, 후회할 수 있는 상황에서 후회하지 않고 게속 그 길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나오미는 지금 그런 은혜 안에서 룻을 안내해주고 있는 것이죠. 본문 5-7절입니다. 

5룻이 시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6그가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의 명령대로 다 하니라7보아스가 먹고 마시고 마음이 즐거워 가서 곡식 단 더미의 끝에 눕는지라 룻이 가만히 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더라

룻은 본래 시어머니가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해도 돌아가지 않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룻이 보이는 모습은 시어머니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입니다. 룻은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면 순종하고자 했던 것이죠. 하여 타작마당에서 보리타작을 마치고 잔치를 즐기고나서 보아스가 풍성한 마음을 가지고 쉬고자 합니다. 이에 룻은 보아스의 이불을 들고 들어가고자 합니다. 8-11절입니다. 

8밤중에 그가 놀라 몸을 돌이켜 본즉 한 여인이 자기 발치에 누워 있는지라9이르되 네가 누구냐 하니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이는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하니10그가 이르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11그리고 이제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백성이 다 아느니라

여기서도 덮는 은혜가 나타납니다. 룻은 보아스에게 "여종을 덮으소서"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고엘율법, 기업을 무를 자가 되어 달라고 말합니다. 보아스는 나오미처럼 "내 딸아"라고 부릅니다. 진짜 딸이 아니라 이방민족으로서 있던 룻을 가장 친근하고 가깝게 부를 수 있는 호칭으로 부릅니다. 그러면서 룻이 눈에 보이는 환경을 쫓지 아니하고 시어머니를 모시고자 하는 그 마음을 보고 현숙한 여인임을 칭찬합니다. 질서 안에서 가치를 따르고자 하는 룻의 행실을 기쁘게 여기는 것이지요. 그런 질서를 아는 보아스인지라 지금 상황에서도 정욕과 탐욕대로 행하지 않고, 그는 한 가지 질서를 더 지키며 나아가야 할 것을 말해줍니다. 나오미가 말한 것처럼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네 할 일을 네게 알게" 해줍니다. 12-13절입니다. 

12참으로 나는 기업을 무를 자이나 기업 무를 자로서 나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있으니13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워 있을지니라 하는지라

보아스는 나오미와 더 가까운 친척관계가 있음을 기억해냅니다. 그리고 그 친척이 고엘율법, 값을 치루고 형제가정을 돌보겠다는 의무를 자신 보아스에게 넘기면 그 때 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의무가 넘어오면 반드시 책임을 지킬 것까지 약속해줍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보아스를 통해서 하나님의 모습과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보아스는 지금 절제하며 질서와 덕스러움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가 가진 자비와 인자를 통해서 은혜가 내려지는 현장은 어떠한가에 대해서 엿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내려지는 하나님의 은혜의 현장도 그러해야 하겠습니다. 질서와 덕이 없는 하나님의 은혜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혼미와 혼동 속에서 일하지 않으십니다. 특히 보아스는 "네가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하였으니"라고 말하며, 젊은 나이에도 시어머니를 봉양하고자 이스라엘로 온 룻을 칭찬합니다. 즉 젊은 나이에 새시집을 갈 수도 있는데, 이렇게 기업을 이어가려고 온 것에 대해서 룻을 칭찬한 것이지요. 즉 보아스는 지금 젊은 여인을 앞에 두고 정욕과 욕망이 아니라 질서와 덕, 의무, 형제를 위한 희생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의 기도가 생각납니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을 때 이러한 고백을 하게 되고, 은혜로 질서와 덕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로 덕스러운 우리네 인생을 만들어가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14이 새벽까지 그의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서로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가 말하기를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15보아스가 이르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그것을 펴서 잡으라 하매 그것을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에게 지워 주고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16이 시어머니에게 가니 그가 이르되 내 아 어떻게 되었느냐 하니 이 그 사람이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알리고

17이르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 손으로 네 시어머니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하니라

18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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