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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룻기_하나님의 날개아래

룻 2: 14-23

by 우루사야 2023. 2. 3.

14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하므로 룻이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
15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그에게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16또 그를 위하여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에게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
17룻이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는지라
18그것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가서 시어머니에게 그 주운 것을 보이고 그가 배불리 먹고 남긴 것을 내어 시어머니에게 드리매
19시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오늘 어디서 주웠느냐 어디서 일을 하였느냐 너를 돌본 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 룻이 누구에게서 일했는지를 시어머니에게 알게 하여 이르되 오늘 일하게 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니이다 하는지라
20나오미가 자기 며느리에게 이르되 그가 여호와로부터 복 받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하고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와 가까우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이니라 하니라
21모압 여인 룻이 이르되 그가 내게 또 이르기를 내 추수를 다 마치기까지 너는 내 소년들에게 가까이 있으라 하더이다 하니
22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너는 그의 소녀들과 함께 나가고 다른 밭에서 사람을 만나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라 하는지라
23이에 룻이 보아스의 소녀들에게 가까이 있어서 보리 추수와 밀 추수를 마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그의 시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니라


오늘도 성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1장이 하나님의 은혜를 향해 달려온 룻을 말해준다면, 2장에서 드디어 룻은 보아스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덮는 은혜를 룻은 소개받습니다. 여러분. 룻기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소개해주는 책입니다. 사사시대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멀리 떠나 스스로 고통받았다가도, 하나님을 기억해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그대로 우리를 향해 계십니다. 시편 121편은 이렇게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3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지금 우리를 향해 계시는 하나님도 마찬가지이십니다. 변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룻기를 그냥 한 가정의 간증집으로 읽기보다는, 지금 우리 앞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향해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나아가야 할까라고 물으실 수 있길 소망합니다. 그럼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14-16절입니다.

14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하므로 룻이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15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그에게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16또 그를 위하여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에게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

보아스는 룻에게 덮는 은혜를 주었습니다. 안정적인 쉼과 안전을 보장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식사시간이 되었습니다. 배가 차게 해줍니다. 더 나아가 룻이 더 많은 곡식들을 주울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풉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보아스는 하나님의 은혜의 성격이 어떠한 것인지를 말해주는 인물이고, 그 은혜를 향해서 우리는 나오미같은 모습이 아니라 룻과 같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15-16절에서 책망하지 말며 그리고 꾸짖지 말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책망하시고 꾸짖는 분이 아니십니다. 인생 사이사이에서 은혜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분이십니다. 더 많은 은혜들을 내려주셔서 우리가 그 은혜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책망하며 혼내실 것이라 오해하지 말고 솔직한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회개하는 죄인을 의롭다고 하시는 우리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17-19절입니다.

17룻이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는지라18그것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가서 시어머니에게 그 주운 것을 보이고 그가 배불리 먹고 남긴 것을 내어 시어머니에게 드리매19시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오늘 어디서 주웠느냐 어디서 일을 하였느냐 너를 돌본 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 룻이 누구에게서 일했는지를 시어머니에게 알게 하여 이르되 오늘 일하게 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니이다 하는지라

룻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주운 보리를 측정해보니 20리터정도 됩니다. 이정도면 작은 쌀한포대 정도의 크기지요. 두 여인이 넉넉히 일정기간 먹을 양식정도 됩니다. 이 양식을 보고 가장 놀란 것은 아마도 나오미였을 겁니다. 이방여인인지라 유대인들에게 핍박받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했을 테니까요. 그러나 룻이 양식을 많이 가져온 것을 보고 어느 밭에서 누구와 일했는지 묻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기억하지 못하고, 하나님께 버림받고 괴롭힘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 그녀의 마음에서는 당연한 놀라움일 것입니다. 이에 룻은 보아스라는 이름을 시어머니께 말씀드립니다. 이에 나오미는 놀라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20절입니다.

20나오미가 자기 며느리에게 이르되 그가 여호와로부터 복 받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하고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와 가까우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이니라 하니라

여기서 나오미는 이제서야 은혜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룻에게만이 아니라 오해하며 돌아온 나오미에게도 내려지고 있었습니다. 나오미는 그제서야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우리기업을 무를 자"라고 보아스에 대해서 말합니다. 지금 나오미는 유대민족으로서 분배받은 땅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편과 아들 모두를 잃은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그 땅과 기업을 이어줄 남자가 필요했습니다. 유대혈통의 씨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런데 나오미는 이 때에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보아스를 통해서 죽은 남편과 아들들의 기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죠. 그래서 "살아있는 자 자신과 룻, 그리고 죽은 자인 남편과 아들"에게 보아스가 은혜를 베풀 수 있는 자라고 룻에게 말한 것입니다. 룻은 유대민족 안으로 들어와 하나님의 은혜의 질서 속으로 오고자 했습니다. 그 중보자로서 보아스가 역할을 감당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나오미는 생각한 것이지요. 물론 형제들이 몇몇 있기에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라고 소개하기는 했습니다만, 이렇게 보아스가 룻을 좋게 보아 호의를 베푼다면 기업을 무를 수 있도록 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나오미는 하게 된 것이지요. 이제서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조금씩 가까워져가는 나오미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 우린 본래 하나님 앞에서 물건정도의 피조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숨결을 불어넣어주셔서 우리가 인간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하나님을 배반하여 죄의 세력 아래로 들어가고야 말았습니다. 하나님과 더 멀어진 것이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계속 관계를 가지고 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보아스는 지금 그런 하나님의 모습을 또 표현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곧 이스라엘에서 기업을 잃을 수 밖에 없었던 나오미, 이스라엘과 아무 상관도 없었던 이방여인 룻이었습니다. 그러나 보아스를 통해서 내려지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 질서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 나오미는 이제서야 하나님이 돌보고 계셨음을, 은혜가 내려지고 있었음을 알게 된 것이지요.

예수 그리스도를 보셔야 하나님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예수 없이는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이상한 신의 모습을 내가 만들어 보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를 보아야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는 아무상관 없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하나님과 연결시켜주신 "중보자요 안내자"되십니다. 그 친절하신 예수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21-23절입니다.

21모압 여인 룻이 이르되 그가 내게 또 이르기를 내 추수를 다 마치기까지 너는 내 소년들에게 가까이 있으라 하더이다 하니 22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너는 그의 소녀들과 함께 나가고 다른 밭에서 사람을 만나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라 하는지라23이에 룻이 보아스의 소녀들에게 가까이 있어서 보리 추수와 밀 추수를 마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그의 시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니라

나오미는 유대땅에 돌아오면서 자신을 마라, 슬픔의 사람이라고 부르라고 했습니다. 비어있는 사람이 되어서 돌아오게 되었다고까지 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다시금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룻기는 그것이 "덮는 은혜"로 소개되는 하나님의 은혜를 베푼 보아스라고 말해줍니다. 여러분. 우리는 나오미가 될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보아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오미로서 항상 하나님의 덮는 은혜를 구함으로 메마른 우리의 심령에 소망이 생겨나야 하겠습니다. 또 누군가에게는 하나님의 덮는 은혜를 주고 소개함으로 그 사람의 메마른 심령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우리가 은혜를 베풀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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