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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룻기_하나님의 날개아래

룻 3:14-18

by 우루사야 2023. 2. 7.

14룻이 새벽까지 그의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서로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가 말하기를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15보아스가 이르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그것을 펴서 잡으라 하매 그것을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지워 주고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16룻이 시어머니에게 가니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하니 룻이 그 사람이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알리고
17이르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 손으로 네 시어머니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하니라
18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시간에 룻은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보아스에게 덮는 은혜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보아스도 화답함으로써 룻에게 이 일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서 이제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룻은 이전까지 이방땅으로 온 이방인에다가 여인이자 과부였습니다. 살길이 막막한 사람이었습니다. 영적시야가 없는 나오미의 말대로 비어있는 인생을 따라온 것이 룻의 인생이었습니다. 그런 룻이 하나님의 신실한 은혜 속에서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유대민족 중에 가장 유력한 지파인 유대지파, 그 중에서도 유력한 사람이었던 보아스의 아내가 된 것입니다. 말 그대로 이스라엘의 걸출한 집안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아온 룻을 하나님은 사용하셔서 한 가정을 만드셨고, 그 속에서 다윗이라는 왕과 예수 그리스도라는 우주의 왕을 낳게 하셨습니다. 그 결정적인 시발점이 된 것이 보아스와 룻이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 오늘 본문사건이겠습니다. 한번 살펴보지요. 14-15절입니다.

14룻이 새벽까지 그의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서로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가 말하기를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15보아스가 이르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그것을 펴서 잡으라 하매 그것을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지워 주고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추수한 일꾼들이 추수하며 잔치를 벌인 밤이 지났습니다. 흉년이 떠나가고 풍성한 풍년이 찾아온, 회복의 때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현장이었습니다. 그런 그 때 놀라운 은혜가 나타났으니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날 통로를 마련하신 것이었습니다. 보아스와 룻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이제 실재적으로 진행될 아침이 되었습니다. 보아스는 룻이 창녀처럼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아침일찍 깨워 보냅니다. 그리고 결혼에 대한 약속으로 겉옷에 보리를 주어 돌려보냅니다. 그 곡식은 나오미와 룻에게 "은혜에 대한 징표"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있고, 마침내 우리를 놀랍게 변화시켜주실 천국으로의 입장을 약속할 징표는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우리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의 임재"아니겠습니까? 신랑되시는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우리는 무엇으로 살아야 하겠습니까? 우리의 영혼에게 힘과 용기와 소망을 주시는 성령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그렇습니다. 흉년을 맞이한 룻과 나오미에게, 수확하자마자의 곡식은 구원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담이후로 죄가 정복한 이 세상에서 인간이 죄와 사단을 처음으로 이긴 것은 예수 그리스도셨습니다. 그 예수가 승리의 해에 주신 풍성한 양식, 우리 영혼의 양식으로 성령 하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는 성령 하나님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징표입니다. 천국을 향하는 징표입니다. 교회에 다니지만, 직분은 있지만, 성령 하나님과의 교제가 없다면 천국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입으로만 말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지금 내 안에 계시는 성령 하나님으로 오늘의 힘을 삼고, 미래의 소망으로 삼을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제 룻이 시어머니를 만나 간밤에 있었던 일을 말합니다. 16절입니다.

16룻이 시어머니에게 가니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하니 룻이 그 사람이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알리고

여기서 나오미는 룻에게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라고 묻습니다. 본래 원어는 "네가 누구냐?"라고 묻는 것인데 번역하며 이해를 돕기 위해서 "어떻게 일이 되었느냐"라는 식으로 번역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원어대로 "네가 누구냐"라고 묻는 것이 룻기 주제에 더 어울리다고 생각합니다. 고엘율법을 통해 구속자를 구하던 나오미였습니다. 그러다 보아스와 룻이 만난 것을 알게 되었고 구속자를 발견한 것 같은 나오미였습니다. 보아스가 룻을 구속해주기를, 결혼하여 대를 이어가주기를 바라던 그녀였습니다. 그러니 룻을 만나자 마자 "일이 어떻게 진행되었느냐"라는 질문보다 "네가 아내가 되었느냐? 아니면 아내가 되지 못했느냐? 너는 누구냐?"라고 묻는 것이 더 어울리는 것이지요. 이에 룻은 보아스가 말한대로 더 가까운 친척에게 허락을 구한 후에 진행하자고 했던, 그러니까 질서를 가지고 때를 기다려야 함을 전달합니다. 그러면서 징표를 내보이죠. 17절입니다. "17이르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 손으로 네 시어머니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하니라"

여기서 룻은 "빈 손"에 대해서 말합니다. 나오미는 유대땅으로 들어오면서 비어있는 인생이 되었음을 한탄했던 여인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에게 아무런 유익이 될 것 같지 않았던 게다가 도와줄 수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며느리 룻을 통해서 그녀는 "채워지는 은혜"를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징표로 그녀는 보리가 가득 담긴 겉옷 자루를 보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나오미는 이런 고백을 합니다. 18절입니다.
18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여기서 나오미는 영적시야가 떠진채로 지혜와 믿음을 발휘합니다. 이 일이 어떻게 될런지, "앉아 있자"라는 것입니다.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 근거는 "그 사람이 성취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었습니다. 여러분,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하나님은 은혜를 설명하고자 나오미와 룻 가정을 세우셨습니다. 은혜를 우리는 이와 같이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구속자 되시고 우리의 신랑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그 때까지 우리의 징표되시는 우리 마음에 계신 성령 하나님과 함께 기다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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