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AYAMEMORY
강해설교_F/갈라디아서_다른 복음은 없나니

갈 5:2-12

by 우루사야 2023. 1. 16.

2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3내가 할례를 받는 각 사람에게 다시 증언하노니 그는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가진 자라

4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5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6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7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

8그 권면은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니니라

9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10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너희를 요동하게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

11형제들아 내가 지금까지 할례를 전한다면 어찌하여 지금까지 박해를 받으리요 그리하였으면 십자가의 걸림돌이 제거되었으리니

12너희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은 스스로 베어 버리기를 원하노라


오늘도 우리의 구원을 위해 성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갈라디아서 5장으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바울의 강론이 마쳐져가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약속과 율법을 계속해서 비교하면서 이제 예수님에 대해서 증명하고자 합니다. 2절입니다. "2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하나님의 약속은 구약성도에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율법도 가졌습니다. 문제는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을 향하는 방향이 틀렸다는 알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어디로 구체적으로 가야하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희미하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이 그들이 믿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신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다 이제 율법과 희미한 약속 두가지를 뛰어넘는 위대한 것을 주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예수를 통해서 신약성도는 이 길이 아닌 것도 더 분명하게 깨닫고,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더 정확하게 알게 된 것이지요. 가장 결정적인 것은 영적질서에서 율법에 매여서 하나님의 약속을 찾는 자였다면, 예수가 온 뒤로 지위가 하나님의 아들로 바뀌어 율법을 뛰어넘어 자유자로서 하나님의 약속을 확실히 바라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율법 아래로, 종으로, 할례를 받아야만 한다는 주장은 예수가 이루신 모든 혜택을 없애는 것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3-4절입니다. 

3내가 할례를 받는 각 사람에게 다시 증언하노니 그는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가진 자라4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유대출신 그리스도인들은 율법과 예수를 같이 믿어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결국 예수가 이룬 것들을 취소시키고 율법아래로 들어간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결정을 내린 마음의 근원에서는 "내가 만들어내는 구원과 신앙"이라는 "나를 하나님으로 만들려는 주장"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지요. 바울은 그들에게 할례를 받는다고 생각한다면, 할례뿐만 아니라 모든 율법 아래로 들어가야 한다고까지 말합니다. 그것이 맞지요. 그러나 그들은 자기마음대로 율법에서 얻고 싶은 것만, 예수에게서 얻고 싶은 것만 뽑아내 자신이 만들어낸 종교로 들어가고자 함입니다. 

교회에서 보면 새벽예배 드리시는 분은 새벽예배 드리지 않는 분을 향해 눈총을 보내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십일조 하시는 분들이 십일조 못하는 분들에게도 그러합니다. 즉 내가 무언가 하는 것을 자격과 우월적 위치로 여기는 것이지요. 나의 종교를 만들어내는 겁니다. 우리의 모든 신앙행위는 죽을 운명에서 구해주신 예수께 감사함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그 감사가 없이 우월적 위치에 오르려는 자를 향해 바울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라고 말합니다. 예수님도 용서함을 받아놓고도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용서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지요. 은혜에서 떨어진 자의 결말이겠죠. "1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마18:35) 이에 바울은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살아야 할 것을 강조합니다. 5-6절입니다.  

5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6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하나님의 약속은 이미 이뤄진 것도 있고 또 앞으로 이뤄질 것들도 있습니다. 이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약속을 이뤄주실 것을 기다리며 말이죠. 또 이뤄주신 것을 통해서 살아야 합니다. 이미 이뤄진 약속인 성령의 임재 안에서 신자는 앞으로 이뤄질 "의로움의 시대"라는 소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을 믿기에 기다리게 됩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으니, 우리는 기다리며 오늘 그 소망을 품고 살아가면 충분합니다. 

그래서 율법이 아무 의미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율법의 효력은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인데, 우리가 "의의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로 가면 용서해주심으로 의인이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율법을 들춰보며 지키는 것은 효력이 없어졌습니다. 율법을 너머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고차원의 양심을 가지고 의인의 길을 걸으면 되는 것입니다. 7-9절입니다. 

7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8그 권면은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니니라9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도대체 갈라디아교인들은 율법주의에 현혹되게 된 것입니까?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누룩을 주의하라는 경고를 주신 적이 있었지요. 율법학자들의 거짓된 마음을 조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외식하고자 했던 것이지요. 마음과 행실이 달랐던 그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의 우월적 위치를 점하고자 했습니다. 갈라디아교회에 온 거짓형제들도 그러했습니다. 그들의 교만과 자만이 갈라디아교회에 쉽게 퍼질 것을 바울은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이것은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행복한교회에서 무언가 신앙의 열심이 있는 자들의 우월적 태도는 우리에게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내가 무언가 함으로써 그것이 섬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보다 우위에 있으려는 인간의 욕망이 교회의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시장으로 나갈 것이 아니라 은밀히 계시는 주님과의 교제의 장소로 나아가라고 하셨습니다. 10-12절입니다. 

10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너희를 요동하게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11형제들아 내가 지금까지 할례를 전한다면 어찌하여 지금까지 박해를 받으리요 그리하였으면 십자가의 걸림돌이 제거되었으리니12너희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은 스스로 베어 버리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권면합니다. 다른 마음을 품지 말라고, 거짓형제들을 하나님은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바울이 박해를 받으면서까지 이런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마음임을 밝힙니다. 바울이 율법을 조금이라도 인정한다면, 그에게 십자가의 멍에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가 우리를 위해 죽어주신 그 십자가를 지고 멍에를 지고 이런 박해와 의심을 받으면서도 복음을 전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마음은 율법을 넘어서서 약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율법도 주셨지만 약속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도 주셨습니다. 마침내 예수를 통해 율법을 너머 약속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예수를 부인하게 하고 율법으로 가게 만드는 자들이 있다면, 자신을 하나님으로 여기고 교회를 흔들며 복음을 후퇴시키려는 자들이 있다면, 예수가 머리로 있는 교회에서 잘라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강해설교_F > 갈라디아서_다른 복음은 없나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 5:19-26  (0) 2023.01.17
갈 5:13-18  (0) 2023.01.17
갈 4:21-5:1  (0) 2023.01.15
갈 4:1-11  (0) 2023.01.13
갈 3:23-29  (0) 2023.01.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