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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베드로전서_신실하신 하나님따라

벧전 5:1-6

by 우루사야 2022. 12. 15.

1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2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5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오늘도 성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베드로의 서신을 읽어보면 베드로의 인생이 보입니다. 특히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에는 유명한 사람정도로만 여기며 선생님~ 하고 불렀지만, 예수님의 기적 특히 자신의 한계상황을 꿰뚫어보시고 그곳에서 답을 주시는 예수님을 경험했을 때 그는 "주여"라고 불렀습니다. 그런 그가 이제 각국 각상황 각자의 환경에서 살아가는 신자들에게 말합니다. 함께 "주님"을 향해 나아가자고 말이죠. 각자의 환경에서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우리네 인생이지만, 이 고난을 지나 반드시 우리를 꿰뚫고 계셔서 우리의 앞날을 준비해두신 주님이 있을 것임을 믿고 오늘도 성실한 믿음으로 살자고 말합니다. 그런 가운데 오늘 새로운 5장에서 베드로는 "장로"들에게 가르침을 주고자 합니다. 각 지역의 교회의 대표자들이 되는 장로들에게 권면을 하고자 합니다. 현대교회조직에서는 목회자와 평신도 장로들 모두를 포함하는 단어가 될 것입니다. 즉 교회조직에서 다스리는 자로써 어떤 모습으로 다스려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먼저 1절입니다. 

1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천주교의 계급구도를 보면 교회의 대표자 사제, 사제들 중의 대표자 주교, 주교 위에 대주교, 추기경, 교황으로 나뉘어집니다. 그래서 성경을 해석할 권한과 교리인정에 대해서 교황만이 그 권한을 가지고 하향식으로 내립니다. 그러나 개신교는 대의정치제로서 성도가 대표자를 뽑아 결정합니다. 그래서 교회의 공동의회, 제식회, 당회, 노회, 총회식으로 상향되어 올라가지요. 그런 점에서 베드로는 지금 각 교회의 대표자들에게 편지를 쓰되, 하향식으로 명령하달을 내리지 않습니다. "나는 함께 장로 된 자"라는 표현으로 함께 예수님 아래에서 같은 한 지체이며, 단지 대표자로서 각 장로들과 함께 교회의 중심부에 있는 자임을 고백합니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며 앞으로 마지막 날에 영광에 참여할 자라는 말과 함께 자신은 주인공이 아니며 예수를 드러내고 밝히고 높임으로써, 예수가 높여야 높여질 수 있는 한낱 인간일뿐임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교회에서 우리는 아무런 지위도 얻지 못합니다. 오로지 낮아지는 지위를 얻을 뿐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높여주십니다. 알아서 나를 채워주시고 영광받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섬기고 더 낮아져야 하겠습니다. 2-4절입니다. 

 

2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3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4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어떻게 섬기라고 합니까? 억지로 해서는 안되며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그럼 자원하는 마음은 어떻게 생깁니까? 목사든 장로든, 직분자든 한낱 인간인지라 저절로 교회를 섬길 힘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직분자입니다. 왜 직분자입니까?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서 확신하고 그 분이 힘을 주심을 믿고 그 분을 통해 마지막에 영광받을 것을 압니다. 그래서 낮아져서 높아질 것을 믿기에 힘이 나는 것입니다. 이 신앙원리를 알고 있고 확신함으로써 힘을 얻어서 섬길 줄 아는 것입니다. 아이는 졸린데도 놀고 싶고, 자야하는데도 티비를 보고 싶어 합니다. 제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직분자들은 영적어른입니다. 어른은 쉴 때 쉬고, 잘 때 자고, 일할 때 일해야 하는 것을 알기에 스스로 조율할 줄 압니다. 그 힘을 받아서 교회를 섬기러 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없으면, 억지로 섬기게 됩니다. 교회에서 자신을 위한 더러운 이득을 바라며 섬기는 척 하게 됩니다. 맡겨진 양들을 지배하고 누름으로써 다스리려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 받은 힘이 없기때문입니다. 진정한 영적어른은 예수님처럼 합니다. 아무리 가르쳐도 높아지려는 제자들을 또 가르치셨습니다. 배반할 줄 알고 있던 유다를 바라보시면서도 하나님의 뜻대로 내버려두셨습니다. 하나님뜻이 이뤄지길 바라며 기도로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결코 교회의 리더들은 세상의 방법대로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낮아지고 섬기고 인내하고 사랑함으로써 성도들에게 예수와 닮은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본이 되어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목자들의 목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섬김의 영적원리를 따른 그 장로를 교회의 대표를 칭찬하실 것입니다. 5-6절입니다. 

5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6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이렇게 윗물이 맑을 때 아랫물들이 저절로 맑아집니다. 교회의 중심이 되는 대표자들과 직분자들이 서로 겸손과 순종으로 세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공동체를 경험하게 되면, 젊은 이들은 여기서 보고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은혜를 받게 됩니다. 베드로는 여기서 분명히 말합니다.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겸손한 자의 때에 높임을 주신다고 말이죠. 반대로 교만한 자를 대적하신다는 가르침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새듯, 안에서 단단한 바가지 밖에서도 단단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교회에서나 세상에서나 같은 모습이어야 하겠습니다. 가정, 직장, 일상, 지역사회, 교회 어느 곳에서든 섬김의 원리는 작동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섬김으로 높여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특히 교회에서 서로를 위해 섬김으로 기도하고 격려하고 봉사함으로써 은혜가 가득한 우리의 신앙생활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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