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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베드로전서_신실하신 하나님따라

벧전 4:7-12

by 우루사야 2022. 12. 13.

7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8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9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10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1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오늘도 성실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그 구원의 길을 걸어나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어제 본문 중에 7절을 함께 다시 보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7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베드로는 우리가 인생의 기점을 나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기점을 보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우리는 결혼, 취업, 성공, 은퇴 등으로 인생의 기점을 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수 있지요.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적이 있고, 다시 이 땅에 오실 것이라는 가장 중요한 기점이 내가 살아가는 2022년의 현재의 흐름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가 이 땅에 오셔서 마지막이 가까워지고 있으니 깨어있으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예수님은 슬기로운 신부 비유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말씀하셨지요.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이죠. 

노후를 기점으로 삼는 자는 노후준비를 합니다. 대입을 기점으로 삼는 자는 대입시험을 준비합니다. 가정을 기점으로 삼는 자는 출산을 특히 기점으로 삼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기점은 마지막날이기에, 그 날을 준비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을 준비하기 위한 기점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마지막날을 잊은채 노후, 출산, 대입, 취직만을 바라보고 있다면 그것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근신하지 못하며 기도하지 못하는 육의 삶, 땅에 뿌리박힌 삶일 수 밖에 없겠습니다. 예수님이 오실 날을 바라보면서 가정을 일구고, 심판날을 바라보면서 나의 노후에 대해서 고민하며, 모든 것이 심판받을 마지막때를 바라보며 나의 직장과 학업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할 줄 아는 신앙의 성숙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마지막날을 향해 가정, 직장, 노후, 학업 등을 고민할 때 중요한 덕목 하나를 가지고 있어야 함을 말해줍니다. 8-10절입니다. 

8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9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10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마지막 날에 우리가 판단받게 될 것은 "사랑하였는가"입니다. 이 질문에서 빗겨나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를 보내실 때, 그 예수는 우리가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시험예제를 보여준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살아야 심판대에서 무사히 넘어갈 수 있다고 말이죠.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심판과 시험에 있어서 인자와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시험문제를 다 알려주셨습니다. 정답까지 알려주셨습니다. 보고 따라 배우고 행동하고 믿으라고 말이죠. 그게 예수의 삶, 사랑과 섬김의 삶이었습니다. 

우리의 노후, 취직, 학업, 가정 가운데 무엇이 중심이어야 합니까? 예수를 따르는 뜨거운 사랑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 사랑은 타인의 죄를 용서해주고, 서로를 향해 원망하기보다 대접하고 돌보며 섬깁니다. 각자가 받은 은사와 달란트, 여유가 있는 것들을 가지고 섬깁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삶이었고, 시험문제입니다. 마지막 날을 준비하는 삶입니다. 특히 베드로는 이 삶에 대해서 "선한 청지기와 같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청지기가 무엇하는 사람입니까? 본래 주인의 것을 잠시 맡아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그냥 창고에 넣어두어서는 안됩니다. 녹슬지 않도록 기름칠해주고 시동도 걸어주고 쓸고 닦으며 빛나게 관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게 우리 인생입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사랑으로 잘 굴러가고 잘 작동하고 잘 관리될 수 있도록 우리는 청지기로써 우리네 인생을 잘 돌봐야 합니다. 노후, 취직, 출산, 학업 모두 나의 성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하는 것들임을 잊지 마십시오. 사랑의 현장들을 넓혀가는 것들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랑하기 위한 현장들로 여기고, 그 속에서 사랑하며 살아가며 마지막 날을 준비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마지막 11절입니다. 

11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베드로는 각자가 맡은 영역에서 자신의 것을 짓기 위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달자"로 살으라고 말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지 자신의 생각을 전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봉사하는 자는 자신의 힘으로 전달해놓고 돌려받으려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을 은혜로 건낼 줄 아는 자로써, 하나님이 공급해주시는 힘을 받아 봉사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받아서 전달하는 청지기이자 전달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교회 안에 있게 하셨습니다. 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에서 자신의 직분과 소임을 다하면서 아들 안에, 그리고 아버지 안에 있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 안에 있으면서 우리가 주인노릇할 수 없습니다. 나의 것을 챙길 수 없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안에서 "뜨거운 사랑"으로 우리가 닮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예수 안에서 사랑할수록,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십니다. 마침내 마지막 날에 아버지를 닮은 뜨거운 사랑을 가진 신자 모두는 하나님께 높임받고 칭찬받을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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