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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사사기_다시 주시는 은혜

사사기 21:8-15

by 우루사야 2022. 11. 27.

8또 이르되 이스라엘 지파 중 미스바에 올라와서 여호와께 이르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고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진영에 이르러 총회에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니

9백성을 계수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주민이 하나도 거기 없음을 보았음이라

10회중이 큰 용사 만 이천 명을 그리로 보내며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야베스 길르앗 주민과 부녀와 어린 아이를 칼날로 치라

11너희가 행할 일은 모든 남자 및 남자와 잔 여자를 진멸하여 바칠 것이니라 하였더라

12그들이 야베스 길르앗 주민 중에서 젊은 처녀 사백 명을 얻었으니 이는 아직 남자와 동침한 일이 없어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 그들을 실로 진영으로 데려오니 이 곳은 가나안 땅이더라

13온 회중이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평화를 공포하게 하였더니

14그 때에 베냐민이 돌아온지라 이에 이스라엘 사람이 야베스 길르앗 여자들 중에서 살려 둔 여자들을 그들에게 주었으나 아직도 부족하므로

15백성들이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쳤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 한 지파가 빠지게 하셨음이었더라


오늘도 다시 은혜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 이스라엘은 신앙의 얕은 수준을 여실히 드러내줍니다. 하나님의 뜻에 충성을 다하다 못해 선을 넘다가 베냐민 지파가 사라지게 했습니다. 더 나아가 헛된 맹세들을 연속함으로써 문제를 수습하지를 못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면 이런 무질서함이 드러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맹세를 금지시키시면서, "37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마5)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각자의 주장을 타인에게 강조하고 강요하기 위한 맹세는 결국 악으로부터 난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 중심이라고 여기며 한 행동은 악한 행동, 각자의 소견에 옳은 악한 행실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말과 행동, 판단과 결정에 있어서 혹시 나의 악함을 드러내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은 헛된 맹세로 실수의 실수를 낳았는데, 그것이 멈추지 않습니다. 악함은 결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멈출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본문 8-9절입니다. 

8또 이르되 이스라엘 지파 중 미스바에 올라와서 여호와께 이르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고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진영에 이르러 총회에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니 9백성을 계수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주민이 하나도 거기 없음을 보았음이라

물론 하나님의 백성들의 전쟁에 각 지파는 함께 참여해야 했습니다. 특히 베냐민지파와 같이 반역을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러해야 했지요. 그런데 베냐민 지파를 진멸하려고 하는 "의도"는 충분히 공감할 수는 있으나, 과연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인가에 대해서는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특히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각 지파를 멋대로 이스라엘 총회가 없앤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더욱이 하나님은 우상숭배와 하나님을 향한 반역에 대해서 심판할 것을 의도한 것이지, 베냐민 지파를 진멸하라고 하신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이런 무질서 속에서 이스라엘은 베냐민 지파를 몰살시켰으면서도, 베냐민 지파의 남은 남성들이 결혼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도시들도 같은 몰살을 당할 것이라고 맹세하기까지 했습니다.(삿21:5) 이렇게 그들이 멋대로 맹세함으로써 그들은 제대로 된 심판자로서의 지혜를 펼치지 못하도록 스스로를 묶었습니다.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야베스 길르앗이라는 도시를 심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일을 만들기는 참으로 어렵지만, 그르치기는 너무나도 쉬운듯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기준에 부합하여 사명을 되찾는데 얼마나 오랜 세월과 시절, 하나님의 역사가 필요했습니까? 그렇게 모이게 된 이스라엘이 스스로 헛된 맹세들로 이리저리 망가뜨리는 꼴이 온 집을 헤집고 다니는 아이같습니다. 미성숙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지요. 10-11절입니다.

10회중이 큰 용사 만 이천 명을 그리로 보내며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야베스 길르앗 주민과 부녀와 어린 아이를 칼날로 치라11너희가 행할 일은 모든 남자 및 남자와 잔 여자를 진멸하여 바칠 것이니라 하였더라

여기서도 진멸이라는 단어가 나타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결코 하나님이 아닙니다. 우리는 절대 인간의 악함을 온전히 사라지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들은 자신들의 맹세에 근거하여 진멸하려고 합니다. 그 의도는 알겠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목적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의도와 목적은 반드시 "올바른 과정"을 통해서 선하게 되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예수님은 그릇된 과정인 맹세라는 것이 나타난 이유는 "악함"때문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총회는 악함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 12-15절입니다.  

12그들이 야베스 길르앗 주민 중에서 젊은 처녀 사백 명을 얻었으니 이는 아직 남자와 동침한 일이 없어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 그들을 실로 진영으로 데려오니 이 곳은 가나안 땅이더라13온 회중이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평화를 공포하게 하였더니14그 때에 베냐민이 돌아온지라 이에 이스라엘 사람이 야베스 길르앗 여자들 중에서 살려 둔 여자들을 그들에게 주었으나 아직도 부족하므로15백성들이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쳤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 한 지파가 빠지게 하셨음이었더라

여기서 그들의 악함의 목적과 의도가 드러나게 됩니다. 이스라엘 총회는 자신들의 과도한 전쟁으로 인해 베냐민 지파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니 그것을 수습하려 합니다.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도시를 찾아내, 그곳을 몰살시키고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을 끌고 오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면 자신들이 한 맹세들을 다 지키는 형국이 되기 때문이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심판이 아니라, 자신들의 신앙요식행위를 채우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한 꼴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책략은 완벽합니다. 구원의 그 여정은 분명하고 명확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전략은 부족하고 빈틈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지혜로 나아가다 모자람을 깨닫고 그것을 덮으려고 또 다른 명분을 내세웁니다. 그러나 그것은 점점 더 문제를 키울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성급하게 나아가기보다 하나님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 속에 지혜가 있기 때문이지요. 지금 당장 이것을 선택하지 않으면, 해결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차라리 하나님께 범죄하기 보다 큰일 나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말이죠. 이스라엘 총회는 지금 당장 움직이려 하다가 하나님의 약속을 침범할 뻔했습니다. 그것을 수습하는 과정은 더욱이 악할 뿐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봅니다. 우리의 능력과 지혜의 한계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살아가시면서 나의 부족함 속에서 강함과 지혜로 역사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고백하며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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