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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사사기_다시 주시는 은혜

사사기 20장 12-18절

by 우루사야 2022. 11. 22.

12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지파에 사람들을 보내어 두루 다니며 이르기를 너희 중에서 생긴 이 악행이 어찌 됨이냐

13그런즉 이제 기브아 사람들 곧 그 불량배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어서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하여 버리게 하라 하나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14도리어 성읍들로부터 기브아에 모이고 나가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고자 하니라

15그 때에 그 성읍들로부터 나온 베냐민 자손의 수는 칼을 빼는 자가 모두 이만 육천 명이요 그 외에 기브아 주민 중 택한 자가 칠백 명인데

16이 모든 백성 중에서 택한 칠백 명은 다 왼손잡이라 물매로 돌을 던지면 조금도 틀림이 없는 자들이더라

17베냐민 자손 외에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의 수는 사십만 명이니 다 전사라

18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가 먼저 갈지니라 하시니라


오늘도 다시 은혜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첩을 둔 레위인 사건이 계속 이어집니다. 사사기 저자는 마지막 사건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총체적인 영적타락을 말하고자 합니다. 그러면서도 다시 은혜주셨던 하나님을 기억하게 합니다. 그 속에서 다윗왕조가 시작되었기 때문이었겠지요. 짙은 어둠 속에 빛이 더 밝게 빛나듯, 이스라엘에게 다가올 다윗이라는 빛이 가장 어두운 가운데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깊은 어둠에 대해서 우리는 보고 있는 것이지요. 본문 12-14절입니다. 

12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지파에 사람들을 보내어 두루 다니며 이르기를 너희 중에서 생긴 이 악행이 어찌 됨이냐13그런즉 이제 기브아 사람들 곧 그 불량배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어서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하여 버리게 하라 하나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14도리어 성읍들로부터 기브아에 모이고 나가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고자 하니라

어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스라엘 총회가 하나님 앞에서 이 일을 처리하려고 모였지만, 일상의 영성이 무너진 상태에서 무질서함만 보일 뿐이었습니다. 총회의 결정으로 레위인의 첩을 죽인 불량배들을 심판하고자 하나 베냐민 지파가 이를 거절하고, 더 나아가 내전까지 벌일 작정으로 서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의 영적질서가 얼마나 무너져있는지 단번에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교회신앙생활에서나 가정생활, 사회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일을 하던 간에 하나님의 사람들은 덕과 질서를 가지고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에 치우치고, 자신의 눈앞 상황에만 매몰되어서 말하고 행동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총회는 레위인이 왜 그곳에 있었는지, 그리고 레위인과 그 첩의 관계는 무엇인지를 다 따져물을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12지파가 모두 이번 일을 통해서 각성할 수 있는 영적리더십을 보일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그럴 힘이 없었습니다. 그 전부터 엉망으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순간에 녹슨 칼이 뽑히지가 않았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과 관계를 중요시 여기며 가정, 직장, 일상생활을 하고 계신다면 여러분의 중요한 그 순간에 여러분은 영적질서를 다잡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평소에 그렇지 않으셨다면, 그래서 나의 기준, 감정, 생각대로만 멋대로 사셨다면 결코 영적질서를 잡으실 수 없습니다. 이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으로 돌아갑니다. 15-17절입니다. 

15그 때에 그 성읍들로부터 나온 베냐민 자손의 수는 칼을 빼는 자가 모두 이만 육천 명이요 그 외에 기브아 주민 중 택한 자가 칠백 명인데 16이 모든 백성 중에서 택한 칠백 명은 다 왼손잡이라 물매로 돌을 던지면 조금도 틀림이 없는 자들이더라17베냐민 자손 외에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의 수는 사십만 명이니 다 전사라

베냐민지파는 이스라엘 총회가 하나님 앞에서 이 죄를 해결하려고 하자 반발하며 오히려 싸우려고 합니다. 창세기에서 야곱은 가장사랑했던 아내 라헬에게 요셉을 얻었지만, 그 요셉을 잃게 되었죠. 그리고서 두 번째 아들을 얻게 되는데 라헬이 이 아이를 낳다가 죽게 됩니다. 그리고 이 아들의 이름을 오른손의 아들이라고 부르지요. 이것이 정확하게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 사사기 저자는 베냐민 지파가 내전을 잃으키려는 이 장면에서 굳이 베냐민 지파 군사들이 모두 왼손잡이로서 막강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른손의 민족이 왼손을 사용해 반발합니다. 특히 이 나라의 이름은 베냐민의 아비 야곱이 하나님께 받은 이름 이스라엘입니다. 베냐민 지파는 지금 하나님께 대항하고 있음을 사사기서는 말하고자 하는 것이고, 이 선택이 베냐민 지파에게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올 것임을 미리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선조의 역사를 모두 잊어버리고 대항하는 베냐민 지파의 무질서함, 극악무도한 죄를 심판하고자 하여도 아무런 권위가 없어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는 이스라엘 총회.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의 총체적인 무질서한 모습인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또 하나님 아래에서, 질서를 가지고 권위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나를 만드신 하나님,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 나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 안에서 우리의 일상으로부터 질서와 덕을 가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 질서와 덕은 여러분의 직장과 가정, 어느 곳에서든지 선하고 풍성한 결과를 가져오게 할 것입니다. 마지막 18절입니다.  

18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가 먼저 갈지니라 하시니라

이스라엘 총회는 하나님의 뜻대로 전쟁하기 위해서 하나님께 묻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지파를 먼저 지목해주십니다. 요셉때로부터 대대로 유다지파는 이스라엘의 대표가 되어주었습니다. 생물학적 장자가 되는 르우벤은 아비의 첩을 범했고, 둘째와 셋째 레위와 시므온은 하나님의 언약의 징표인 할례를 가지고 전쟁을 치르었기 때문에 아비로부터 폭력의 도구라고 불리웠습니다. 넷째인 유다는 가족을 살리기 위해 양식을 구하러 애굽으로 가고자 했고, 더 나아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동생 베냐민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고자 했던 자였습니다. 그리하여 자연스럽게 유다는 야곱가문의 장자,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장자지파가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베냐민 지파의 잘못을 유다지파를 통해서 심판하게끔 질서를 다시 다잡게 하십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의 인생을 질서와 덕 안에서 풍성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멋대로의 성향과 기질이 엇나갈 때가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깨닫고 돌아오게끔 항상 우리를 보듬고 계시고 알려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풍성할 수 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시며, 오늘도 질서 안에서 행복하시고 또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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