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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사사기_다시 주시는 은혜

사사기 21:1-7

by 우루사야 2022. 11. 24.

오늘도 다시 은혜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스라엘 총회와 베냐민 지파간의 내전이 끝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스라엘 총회가 가까스로 승리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가나안 땅에 하나님이 본래 의도하셨던 목적과 비젼이 이뤄지게 됩니다. 사실 모세와 여호수아 때에 이미 이뤄놓은 것이었지만, 그 후손들이 후퇴하게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이들을 계속 가르치시고 인도하시어 오늘 드디어 다시금 이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셨고, 하나님의 힘으로 승리케 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자녀들에게 우리가 알려주어야 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겠습니다. 물론 우리 자녀들에게 성실한 삶, 신실한 삶을 가르쳐야 하겠지만 더 나아가 자녀들이 넘어지고 삶이 엉망진창이 되더라도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다시금 일으켜세우시려고 일하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럼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1-3절입니다. 

1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2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큰 소리로 울며3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스라엘에 이런 일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없어지게 하시나이까 하더니

베냐민 지파와의 내전이 마쳐지니 사람들 안에서 이야기가 퍼져가기 시작합니다. "베냐민 지파에 시집보내지 않겠다"라는 정서가 퍼지기 시작한 것이지요. 하나님께 호되게 배운 이스라엘 총회여서 그런지,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바로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12지파 중에 한 지파가 사라진다는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얼마나 중대한 일인지를 말이죠. 특히 이것이 다른 세력으로 인한 것도 아니라 이스라엘 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될 것입니다. 다행히도 이스라엘 백성은 이러한 정서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올바르지 않은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울며 기도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린 먼저 이스라엘 가운데 퍼졌던 이야기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라는 소문에 대해서 다뤄봐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자녀를 키울 때 맹모삼천지교를 교훈으로 삼지요. 우리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나님의 언약이 아이를 통해서 실현되기 가장 좋은 곳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은 아이의 직업, 대학, 행복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아이가 가장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곳, 하나님 안에서 고민할 수 있는 곳이면 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베냐민 지파를 무작정 반대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한 지파가 없어지든 아니든 상관치 않겠다는 심보겠지요. 베냐민 지파와 같은 불신앙의 환경에 딸을 시집보내지 않겠다 한다는 것은 겉으로는 신앙적 생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구속사 계획을 제한시키는 반신앙적인 행동이었습니다. 

우리가 계속 살펴보았습니다. 사사기의 흐름이 영적하락이라고 말이죠. 그럼에도 하나님은 포기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분별할 줄 아는 민족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회개하기도 어려운데, 한 민족이 회개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실 수 있는 분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약해질 때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가 강한척하며 교만할 때 우리는 타락합니다. 그래서 항상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약한 존재이고, 오류가 있고, 문제가 많으며,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본문을 이어보겠습니다. 4-5절입니다. 

4이튿날에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거기에 한 제단을 쌓고 번제 화목제를 드렸더라 5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이스라엘 온 지파 중에 총회와 함께 하여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니 이는 그들이 크게 맹세하기를 미스바에 와서 여호와 앞에 이르지 아니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하였음이라

한동안 하나님을 잊으며 살아갔던 이스라엘이 이제 다시금 하나님께 돌아와 "신앙인의 모습", "하나님 중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그들은 말 그대로 초신자였습니다. 깊이가 없었습니다. 신앙이라는 깃발 아래에서 폭군의 모습을 보입니다. 이들이 하나님께 회개한답시고, 모이지 않는 이들을 향해 죽음의 심판을 내리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1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베냐민 지파에게 시집을 보내지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러고서 이제는 자신들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회개하러 모이지 않는 자들을 심판하겠다고 반대의 맹세를 합니다.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이들의 얇팍한 신앙을 보게 됩니다. 

이들의 겉모습은 굉장히 하나님 중심적이고, 신실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 속내를 보면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구를 채우고자 하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류의 사람들을 향해서 "맹인된 인도자여"(마23:24)라고 부르셨습니다. 바로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을 말하죠. 신앙의 선두자라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발 한치 앞도 못보는 이들을 말하죠. 이스라엘이 지금 그런 상태였던 겁니다. 그런 그들이 이스라엘의 앞길을 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6-7절입니다. 

6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어졌도다 7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내를 얻게 하리요 우리가 전에 여호와로 맹세하여 우리의 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이들의 갈대와 같은 흔들림으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후에 보겠지만, 이들의 미봉책은 문제를 덮지만, 또 문제가 삐져나옵니다. 터져나옵니다. 인간의 방법이 겪는 전형적인 문제이지요. 하나님과의 관계가 부재한 그들의 모습이 여실히 보이는 장면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영적수준의 미달은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위치"에서 이리저리 혼동하는 모습만 보일 뿐입니다. 우리가 그런 모습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질서있고 덕이 있으며 지혜롭게 살고 승리하는 법을 알고 또 우리 자녀에게 알려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할 때 큰 것이 올 때 하나님의 힘으로 승리할 줄 알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과 함께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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