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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마태복음_명예로운 삶

마27:45-56

by 우루사야 2022. 8. 26.

45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46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47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8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49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50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51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2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4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55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56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오늘도 우리를 명예롭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고난의 왕으로써 이 땅에 오셨습니다. 마굿간에서 태어나시고, 애굽으로 피난을 당하시며, 가장 촌구석이자 이민족의 위협이 도사리는 나사렛에서 자라셨습니다. 예루살렘에 들어오실 때에는 어린 나귀를 타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난의 왕으로써 등극하십니다. 고난의 왕답게 십자가에 오르십니다. 그 위에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고난의 왕다운 모습입니다. 그 앞에서 사람들은 머리를 조아리기보다 조롱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마지막 날에는 심판의 왕으로 오실 것임을 계속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 길을 기억하고 따라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죽음에 이르게 되십니다. 그 죽음은 고난의 왕의 정점이고, 더 나아가 죽음을 너머 심판의 왕으로 오실 왕의 첫 발걸음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내가 따르는 예수에 대해서 더 명확하게 알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먼저 45-50절입니다.

45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46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47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8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49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50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히브리시간은 우리시간에 6을 더하면 생각하기 좋습니다. 그러니까 낮12시부터 오후3시까지의 일을 마태는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 때 온 땅에 어둠이 임합니다. 예수가 인류를 위해 고난을 대신 받으시며 고통을 당하시는 시간이 대략 3시간 정도 되는 것이지요. 3시간의 고난은 인간이 당할 수 있는 가장 극심한 고통입니다. 물론 더 큰 고통의 고문방법이 있을 수 있지요.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더 큰 고통이 있는데 그것은 영혼과 심령의 고통입니다. 육신의 고통은 몸이 아프고 말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심령의 고통은 우리의 손으로 만질수도 또 해결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는 지금 하나님과의 단절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단절의 의미로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와 이 땅에 있는 아들 사이에 어둠이 임합니다. 예수는 3시간 동안 아버지와의 단절의 고통을 겪습니다. 그래서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예수는 외치며, 아버지와의 단절이 가장 공허하며 고통스러운 것임을 말씀하시는듯 합니다. 예수는 채찍질 맞고, 가시관을 쓰고, 조롱과 희롱을 당해도 그 어떤 반박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고통을 줄여주는 포도주도 마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 아버지와의 단절이 그에게 얼마나 큰 고통이었는지 본문은 말해줍니다. 그리고서 예수는 소리를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가십니다. 죽은 육체만 남습니다. 고난의 왕의 말로입니다. 고난의 왕다운 모습니다. 그 때 동시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다고 마태는 말해줍니까? 51-53절입니다.

51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2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가장 먼저 성소의 커텐들이 찢어집니다. 하나님의 임재처소인지라 아무나 함부로 보거나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놓은 것들이었습니다. 예수의 고난과 죽음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죄의 장벽이 무너졌음을, 이제는 하나님과 인간이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이 땅의 왕이 죽으니 인간의 본구성요소인 땅의 것들이 들고 일어납니다. 땅이 흔들리고, 바위가 터지고 갈라집니다. 게다가 죽어서 땅에 묻히며 먼지가 되어가던 이들이 일어납니다. 예수의 죽음이 어떤 의미를 가지게 하는지 보여주는 사건들이 나타납니다. 예수는 인간이 생명의 하나님께 나아가게 합니다. 그래서 죽음의 무덤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인간들로 하여금, 먼지로 썪어져 갈 수 밖에 없었던 인간들로 하여금 일어나게 만듭니다. 오늘도 우리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살아계신 예수의 영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다시 일어서고 힘을 얻고 용기를 얻을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54-55절입니다.

54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55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이렇게 예수의 죽음의 현장을 바로 앞에서 목격한 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심히 두려워하”였고, 고백하기를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고난의 왕이 죽는 현장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며 “신”이 죽었을 때, 그러니까 진정한 대표자가 죽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믿는 자이던 안믿는 자이던 동에서 서까지 예수가 다시 오실 때에 누구든지 예수를 보며 반응하게 될 것입니다. 신의 임재를 목격하며 자신의 믿음대로 표현할 것입니다. 우리는 제자다운 표현을 해야 하겠습니다. 찬양하며 기대하고 고대하던 주님과의 만남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예수를 섬기며 북부지방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인들이 예수님의 죽음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희생과 섬김, 고난의 주님을 바라봅니다. 그러면서 우리도 우리를 위해 죽어주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그 때 우리는 마침내 주님의 다시 살아나심을 여인들이 가장 먼저 목격한 것처럼 우리도 여인들과 같이 주님을 따를 때 주님의 재림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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