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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마태복음_명예로운 삶

마 27:27-44

by 우루사야 2022. 8. 15.

27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28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29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30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31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32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더라

33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

34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

35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36거기 앉아 지키더라

37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38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9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40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41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42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43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44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오늘도 우리를 명예롭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지난 본문에서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무리들, 그리고 빌라도 총독의 말과 행동, 결정에 있어서 결국은 명예롭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천국을 만드는 이 삶이 명예로운 삶이고 가장 가치있는 삶이라는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고난을 당하러 나아가십니다. 27-30절입니다. 

27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28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29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30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31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으로 입성하실 때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 것이 기억납니다. 재림하실 때에는 온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늘천사들이 큰 나팔소리를 울리며 임하시겠지만, 지금 처음 이 땅에 오실 때에는 겸손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마굿간에서, 가장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애굽으로 피난 당하시며, 가장 가난하고 외진 나사렛 동네에서 자라십니다. 사역을 시작하셨으면서도 섬김의 왕으로 사역하시기 위해 가난하고 지극히 작은 자들을 섬기셨습니다. 그리고 죽음의 순간까지도 낮은 자의 왕으로 계십니다. 군대에게 조롱받으시고 핍박당하시면서도, 왕으로써 죽음을 당하십니다. 금빛 왕관대신 가시면류관을 쓰십니다. 금홀의 권위가 있는 장대가 아니라 갈대를 잡게 되십니다. 자색의 고운 망토가 아니라 군사들이 막쓴 홍포를 입으십니다. 이렇게 우리의 예수는 핍박과 고난의 왕이 되십니다. 아니 오히려 성경이 그토록 설명하고자 했던 우리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십자가를 지기 위해 가십니다. 32-36절입니다. 

32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더라33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34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35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36거기 앉아 지키더라37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우리의 왕이 겉모습만 고난의 왕이 아니었습니다. 이사야서를 보면 그리스도가 얼마나 누추하고 야윈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실 것인지 예언해주고 있습니다. 예수 영화에서 우리 주님이 잘생기고 키큰 모습으로 나오지만, 실상은 촌티나고 거무티티한 모습이셨을 것이라 성경은 말해줍니다. 그래서인지 고문을 당하시고서 십자가를 지실 힘의 여력이 남지 않으셨습니다. 이에 군사들은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대신 십자가를 지게 합니다. 고난의 왕 예수가 인류의 죄짐을 지기 위한 위대한 협약을 이행하러 가신 곳은 큰 광장도 아니었고, 위대한 만찬이 마련되어 있는 왕궁도 아니었습니다. 해골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로 골고다, 라틴어로 갈보리라 불리우는 곳에서 진행하십니다. 고난의 왕다운 곳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그 고난의 왕은 고난을 당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했습니다. 인류가 지은 죄로 인한 벌이었습니다. 그 벌을 인류가 받게 되면 모두 죽게 되고 하나님 곁을 떠나 지옥불에 떨어져야 합니다. 예수는 그런 인류를 구하기 위해 대신 벌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는 선한 존재이고, 또 온전한 믿음이 있기에 죽음 이후에 성령 하나님으로 되살아날 것을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예수는 이과정이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럽고 공허하기에 성부 하나님께 피해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마침내 이 길을 가기로 확신하시고 결단하셨죠. 그리고 고난의 왕답게 고통을 감해주는 포도주를 드시지 않으십니다. 그렇게 예수는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써 인류를 향해 고난의 왕으로 즉위하십니다. 죄패로 붙은 유대인의 왕은 놀림거리로 달린 것이지만, 사실 가장 적절하게 예수를 표시해준 것이었습니다. 38-40절입니다. 

38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39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40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고난의 왕이 십자가에 오르시니 좌우에 누가 섭니까? 그간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의 좌우에 서려고 그토록 애썼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너희가 이 잔을 마실 수 있느냐"라고 물으셨던 그 잔은... 예수와 같이 인류를 향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세속의 욕심에 가득차있던 야고보와 요한은 그 자리에서 마실 수 있다고는 말했지만, 그들은 예수가 잡히실 때 도망갔던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왕 앞에 알현하려면 머리를 조아려야 하지만, 고난의 왕 앞에서 사람들은 조롱을 합니다. 예수가 했던 말, 성전을 헐고 사흘만에 짓겠다고 부활을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고 예수를 조롱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임재로 각 사람이 성전이 될 수 있는 출발시점이 3일 남았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니, 예수를 믿는 자들이 하나님이 명하시기만 하면 성령 하나님의 전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인류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놀라운 차원의 존재로 구원받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 십자가 앞에서 그들은 예수를 희롱하고 조롱합니다. 자신도 못챙긴다고 말하면서 말이죠. 고난의 왕되신 예수는 잠잠히 죽음을 점점 맞이하십니다. 마지막 41-44절입니다. 

41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42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43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44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예수는 고난의 왕이 되어 모든 인류를 향한 구원의 길, 하나님 자녀가 될 수 있는 길을 여셨습니다. 그러나 세속의 길, 자기가 우상인 자들은 구원이 이뤄지고 있는 놀라운 고난의 십자가 현장에서 그들은 예수보고 십자가에서 내려와보라고, 그렇게 내려오면 믿겠다며 구원의 길을 이해하지 못하는 교만함을 보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세속에 빠진, 자기자신이 우상인 자들은 하나님을 위해 고난받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타인을 위한 희생을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런 자는 아닌지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길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님을 따라 명예로운 삶,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고난을 마다하지 않는 예수님을 따라사는 삶을 사시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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