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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설교_F/하나님의 윤곽_가정과 삼위일체

공동체설교02. 하나님의 윤곽, 부모

by 우루사야 2022. 5. 4.

 

 

본문 : 에베소서 6:1-3
제목 : 하나님의 윤곽, 부모

1. 서론
오늘은 한 판결문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읽어드리겠습니다. "많은 노력에도 이런 결과를 막지 못했고, 계속 재발된다는 점에서 국가와 사회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피고인 개인을 비난하면서도 중벌에 처할 수 없는 이유는, 사건결과에 상응하는 적절한 형벌과 실제 선고되는 형벌 사이의 차이만큼이 바로 국가와 사회의 잘못임을 인정하기 위해서이다. 선고되지 않은 나머지 형은 피고인이 아니라 우리가 받아야 할 비난의 몫이다." 2020년 5월 발달장애자녀를 살해한 뒤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했던 40대 여성 A씨에게, 울산지법 박주영 부장판사가 징역4년을 선고하며 읽은 판결문입니다. 아이를 키워야 하는 것은 한 개인이 아니라 한 사회여야 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 "아이는 한 마을이 키워내는 것"이라는 말에 공감하게됩니다.

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우리 사회를 보면 어린아이들을 키워내는 방향은 어디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위를 바라보는 상류층, 깊이가 있는 전문직,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는 부자로 키워내는데에만 힘쓰고 바라보고만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절대 결코 그 기준에 절대 도달할 수 없는 발달장애 어린이와 그를 키워내는 부모에게 눈길한번 줄 수 없는 사회를 우리가 만들고 있다는 생각에 어떤 어버이 주일을 보내야 하는지 고심이 깊어집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부모의 사회,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요?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말하는 부모의 참의미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됩니다.

성경의 방향은 분명합니다. 낮아지면 하나님이 높이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됩니다. 특히 세상을 창조하시고 첫번째 제도로 하나님은 가정을 만드신만큼, 섬김의 원리는 가정에서도 일관성있게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를 잘 키워내기 위해서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원리를 따라 "낮아지는 방향"으로 자녀를 인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럼 자녀에게 누구를 향해 낮아지는 모습을 알려주라고 성경은 말합니까? 부모의 부모, 그러니까 자녀가 볼 때 할아버지 할머니를 섬기는 모습을 자녀가 보며 자랄 때 하나님은 높여주신다는 것이 신약과 구약의 일관성있는 가르침입니다. 부모라는 위치가 하나님께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는 겁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그 외에 다른 방법으로는 인간이 번성할 길을 절대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부모라는 통로를 통해서만 인류가 수가 늘어나고 번성하게끔 하셨습니다. 유일한 통로이지요. 그래서 부모는 "하나님이 천국이라는 나라를 만드시는 유일한 통로"이기에, 부모라는 통로를 귀하게 여기는 자를 높이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원리아니겠습니까?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바울서신의 가르침도 바울이 직접 생각해낸 것이 아니라 구약십계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인용한 것입니다. 즉 낮아지면 높여주신다는 실제적인 원리를 우리가 가정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성경은 강조하는 것입니다.

위 판결문을 소개한 기자가 말하기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동안 전국에서 발달장애 자녀 살인 혹은 살인미수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건만 최소 8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극단적 시도가 실패할 경우만 재판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그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 사회가 과연 낮아지는 것에 대해 무어라고 말하고 있는지, 한국교회가 낮아지는 원리에 대해서 어떻게 가정에게 가르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우리의 부모가 되러 낮아지신 하나님 아버지를 함께 모실 수 있다고 서로에게 용기를 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자녀양육에 지쳐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 부모들에게, 세상과 같이 자녀를 높이는데 힘쓰지 말라고, 섬기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함께 낮아지자고 함께 손을 맞잡고 살자고 말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2. 본론
1) 부모공경은 약속되어 있는 원리
옛말에 "효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 풀이 난다"고 했습니다. 부모를 모시는데 있어서 마음과 의지가 단단하면 못할 일이 없도록 하늘이 돕고 세상이 돕는다는 것이죠. 또 공자와 그 제자들 사이에서는 효를 백행의 으뜸으로 삼을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일반적 도덕적 가치로도, 더욱이 동양사상적 가치로도 "부모공경, 효"는 매우 중요시 되어 왔습니다. 또한 우리 법구조를 보면 자연법이 있고 실정법이 있습니다. 실정법은 말그대로 실정에 따라서 바뀔 수 있는 법을 말합니다. 그러나 자연법은 그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바뀌어서는 안되는 법을 말하죠. 성경의 십계명이 바로 자연법입니다. 결코 변하지 않는 모든 사람이 지켜야 하는 십계명 중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계명 4개, 그 다음에 나오는 6개는 세계 곳곳 어디를 가더라도 모두 자연법으로 지정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살인, 간음, 도적질, 거짓말 모두 금지하고 있는 것들이지요. 그중 가장 첫번째에 등장하는 것이 바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지요. 오늘 에베소서 본문을 쓴 바울은 이 십계명의 5계명에 대해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는 겁니다. 본문 1-2절을 살펴볼까요? "1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2네 아버지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부모를 공경하는 것에 대해서 바울은 "약속이 있는 첫계명"이라 표현합니다. 그러니까 아무렇게나 기도하고 실천한다고 복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원리가 있는 영역, 그러니까 하나님 코드에 맞아야 하나님의 갚아주심이 있다고 말해주는 것이죠.
그런데 효가 좋은 것이고 부모공경이 좋은 말이니까 하려 하면 잘되겠습니까? 세계 어느 곳에서나 가장 중요한 도덕이고 가치라고 말하지만 그게 잘 되나요? 안되지요. 세대가 차이가 나고, 생각이 다릅니다. 나이가 더 들어갈 수록 부모님과의 갈등이 많아지면 많아지지 적어지지 않는게 우리의 일상입니다. 그걸 억지로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성경은 말하면서 설명을 해줍니다.

출애굽기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 바울이 "약속이 있는"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십계명에서 "부모를 공경하면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생명이 길 것"이라는 하나님의 갚으심이 있은 것이라고 말해주는 겁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원리로 콩심으면 콩만 나는 것이 아니라 팥도 나고, 자자손손 대대로 이어질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이 되어 있다, 하나님의 원리다! 라고 바울이 설명해주고 있는 겁니다.

바울은 더 자세하게 하나님이 어떻게 갚아주시고 높여주시는지 말해줍니다. 3절입니다. "3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바울은 3가지로 높여주실 것이라고 설명해줍니다. 첫번째가 잘되고 입니다. 우리가 속칭 "술술풀린다"라고 말하지요. 네, 그 뜻입니다. 우리는 문제가 안풀릴 때 그 문제 안으로 들어가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 넓게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영적원리 속에서 막힌 것을 뚫어야 합니다. 그 첫번째 중요한 것이 부모공경임을 기억하십시오. 바울은 두 번째로 장수를 말합니다. NIV는 enjoy long life라고 말합니다. 단순한 긴생명연장이 아니라 즐겁고 화평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웰빙과 웰다잉이 무엇이겠습니까? 내가 즐거워하며 삶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 살아있는 이유를 아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이 잘 살기 위해서 먹는 수많은 영양제, 챙기고 있는 수 많은 정보들보다 더 중요한 것에 부모공경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바울은 세번째로 땅에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땅은 출애굽기에서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라고 말한 땅입니다. 내가 취득한 부동산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작정하고 역사하실 그 위치가 있다는 겁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받아 살아가게 되는 겁니다. 학군, 상권, 역세권, 숲세권, 슬세권, 스세권 등 고려할 수 있는 많은 입지조건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베풀어두신 환경, 이웃, 여건이 있는 곳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모를 공경하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곳곳에 심겨두신 그 땅에서 잘도고 장수하게끔 하신다고 약속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부모, 자자손손이 이어지는 축복의 고리
그렇다면 왜 이렇게까지 하나님께서는 부모공경을 통해서 역사하려고 하십니까? 낮아짐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따라가는 길이라서 낮아지면 높이신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부모님을 섬길 때 하나님께서 높여주며 이런 축복을 주시는 것도 알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부모공경을 통해 받는 복이 단순한 1차원적인 복이 아니라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복, 시간을 뛰어넘는 복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마치 고구마 줄기를 붙잡고 뽑으면 고구마열매가 줄줄이 나오듯이 말이죠.

나비효과라고 하나요? 나비 날개짓 하나가 지구 반대편에서 전혀 연관이 없을 것 같은 기상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가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번 코로나를 통해서 보지 않았습니까? 코로나를 통해 신천지가 드러나게 된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 신천지와 함께 종교시설로 묶여 함께 지탄을 받고 예배에 제한을 받기 시작하여 그 결과 건강한 교단의 많은 새출발하려 개척했던 교회 대부분이 문을 닫게 된 현실을 말이죠. 너무나도 가슴아픈 2년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나비효과가 부모공경을 통해서 극적으로 우리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연관성으로 부모공경은 우리 삶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자주 쓰시는 단어 중 하나가 "가문"입니다. 가문이라함은 "가족 또는 가까운 일가로 이루어진 공동체"를 말합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1990년대때만 해도 사회교과서에서 대가족에서 핵가족화 되어가는 것에 대해서 배웠습니다만, 30년이 지난 지금은 핵가족을 넘어서서 일인가족 또는 가족의 다양화까지 이야기하는 추세입니다. 가족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있을 것이지만, 성별의 기준을 무너뜨리는 가족의 다양성은 우리가 받을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런 사회풍조 속에서도 역행하는 단어인 "가문"을 담임목사님은 말하십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가문"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명가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 안에서 자자손손이 대대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든든히 서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3절을 다시 한번 보실까요? "3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한번 생각해보지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부모를 참으로 공경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의 생명을 길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사업이 잘 됩니다. 그리고 자녀를 낳습니다. 그런데 환경적으로도 축복을 받고 하나님이 생명날수도 길게 해주시니 자녀의 자녀도 보게 됩니다. 그러면 손주들은 할아버지가 이루어 놓은 울타리 안에서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가문이 이뤄지지요. 가족이 모두 모여 사는 것은 좋고 흩어지는 것은 좋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울타리가 있으니 가족들이 모이게 되고, 그렇게 가문을 이루게 된다는 겁니다. 부모의 영성 아래에서 모이는 가정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자녀와 손주들이 보고 배우게 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권위, 신앙에 대한 진지함, 그 속에서 자신들이 얻고 있는 축복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신앙고백들을 배우게 되는 것이죠. 부모를 공경하면 이렇게 줄줄이 귀한 열매들이 삶전반에 나타난다고 성경은 분명하게 가르칩니다.

요즘 인사청문회 때문에 말이 많습니다. 아빠찬스, 엄마찬스로 말이 많죠. 한동안은 한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할아버지의 재력이라고도 말하더군요.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편법"으로 인한 것때문일 것입니다. 교계에서도 세습 논쟁이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법위에 편법이 존재하기 때문이겠지요. 성경이 말하는 자자손손 대대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축복과 이러한 편법적 특혜의 대물림은 분명하게 구분되어야 하겠습니다. 물론 그것은 행복한교회와 저에게도 해당되야 할 것입니다. 어쨌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다윗, 솔로몬 등등에게 자자손손 가문 대대로 언약을 주시고 축복을 이어가게 하겠다고 약속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만민이 복을 받으리라"(창26:4)
하나님이 하나의 핵가정을 넘어서서 가문을 일으켜 세우기로 위해 작정한 그 터전을 우리가 바라볼 수 있게 해주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부모를 공경할 때 나의 자녀는 휘둘리는 정세 속에서 이리저리 쫓겨다니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실천한 부모공경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터전에서 굳건히 삶의 터전을 삼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모공경을 한 나의 부모가 하나님이 약속해주신 땅에서 "생명이 길게끔해주시고, 하고자 하는 일들의 길을 열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께서 부모를 공경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자녀에게 최고의 학군을 주시는 것입니다. 최고의 인성을 키울 수 있는 학우관계를 주시고, 최고의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시며, 최고의 인격을 다듬을 수 있는 사회를 하나님께서 나의 자녀에게 주시는 겁니다. 그렇게 신앙명가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신앙가문을 비전으로 삼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역설을 다시 한번 목격하게 됩니다. 지금 내가 나의 자녀가 잘되게끔 하려먼 성경은 무엇을 하라고 합니까? 자녀에게 집중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라 네가 장수하고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너의 자손들이 번성하여 이웃들에게 복을 전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원리였습니다.

3) 하나님 아버지, 예수 맏형, 성령님
5월 3일이었습니다. 법무부는 가정송사에 해당하는 가사소송법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제까지는 미성년자가 부모에게 학대당하더라도 친부모라는 이유로 정부는 그 아이를 부모에게로 돌려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개정안에서는 미성년자가 친부모의 친권을 끊을 수 있도록 개정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의 옳고 그름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학대받은 아동과 친부모 사이의 제3자의 개입이나 정부의 개입은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더 나아가 세상에 사랑이 메말라가고 악함이 극도로 심해지다보니 자녀가 친부모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축복의 고리"인 친권을 스스로 끊어버려야 한다는 것에 참으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발달장애 자녀양육이 너무 막막하여 자녀를 죽이게 되고, 부모의 학대로 인해 친권을 박탈해달라고 법에 호소하게 되는 일들이 늘어간다는 것은 "낮아지고 섬김으로 높이시어 가문을 만들어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이 사회를 향하여 무어라고 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합니다. 우리가 축복을 받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든 부모와 가정이라는 축복의 통로를 이어갈 수 있게 해야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만드시면서 세상이 번성하게 되는 유일한 통로로 "부모"라는 통로만 만드셨습니다. 결코 다른 통로를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그 통로를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 통로를 함께 귀하게 여기며, 그 통로를 섬기기 위해 낮아지는 자에게 특히 하나님께서 큰 축복을 주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영적 원리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파괴된 가정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아버지"가 되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유일하게 우리에게 알려주신 기도문, 주기도문의 시작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며 부르고 시작하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는 그 아버지를 함께 모시는 형제가 되자고, 맏형이 되어주겠다고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가족이 되는 길이 있다고 지금도 증거하고 계십니다.

말씀을 정리게하겠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하나님의 윤곽"이라는 제목을 드렸습니다. 지난 주에 어린아이의 모습이 예수님을, 교회를, 천국을 대변하는 대표이미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당연히 섬기는 그 모습이 가정에서 이뤄진다면, 여러분의 가정은 천국을 대변하는 곳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은 이 못된 세상을 싸그리 접어버리는 예수님이 그 다음에 가져오시는 새로운 세상이 아닙니다. 천국은 지금 이 세상에서 만들어집니다. 그 재료가 바로 여러분의 삶, 여러분의 가정이 됩니다. 그 재료를 잘 준비하십시오. 여러분의 가정이 천국의 귀한 주춧돌이 됩니다. 여러분의 부모공경이 하나님 나라의 귀한 기둥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부모를 공경함으로써 여러분의 가정이 하나님의 윤곽, 하나님을 대표하는 모습, 하나님을 드러내는 천국이 될 줄 믿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만드는 천국이 커지길 소망합니다. 여러분 고아원은 운동회를 언제 하시는지 아십니까. 어린이날입니다. 우리 교회가 좀 더 안정이 되면 나의 자녀만이 아니라 이 사회의 자녀들을 품을 수 있는 부모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고아와 같이 내버려두지 않으셨듯이, 우리가 우리사회의 고아들을 내버려두지 않고 품을 수 있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부모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고아를 향해, 발달장애가정을 향해, 친권을 스스로 박탈하려응 학대가정을 향해 하나님 아버지를 대변하는 우리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3. 결론

이번 한주 부모라는 영적고리의 중요성을 가지고 섬김의 낮은 자리로 내려가실 수 있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그렇게 부모를 공경할 때 높여주시는 하나님, 그것을 보고 함께 낮아지는 나의 자녀를 높이시는 하나님을 목격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이웃들에게 참아버지되시는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우리의 행복한 모습을 통해 그들도 하나님 아버지를 섬길 수 있도록 초대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교회 안에서 서로서로에게 형제가 되어주고, 한 가족이 되어줄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HtVLDoiK_c&t=32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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