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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여호수아_가나안을 에덴으로

수 24:1-7

by 우루사야 2022. 3. 10.

1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들의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선지라

2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3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온 땅에 두루 행하게 하고 그의 씨를 번성하게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으며

4이삭에게는 야곱과 에서를 주었고 에서에게는 세일 산을 소유로 주었으나 야곱과 그의 자손들은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5내가 모세와 아론을 보내었고 또 애굽에 재앙을 내렸나니 곧 내가 그들 가운데 행한 것과 같고 그 후에 너희를 인도하여 내었노라

6내가 너희의 조상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 바다에 이르게 한즉 애굽 사람들이 병거와 마병을 거느리고 너희의 조상들을 홍해까지 쫓아오므로

7너희의 조상들이 나 여호와께 부르짖기로 내가 너희와 애굽 사람들 사이에 흑암을 두고 바다를 이끌어 그들을 덮었나니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을 너희의 눈이 보았으며 또 너희가 많은 날을 광야에서 거주하였느니라


이제 여호수아서의 마지막장입니다. 지난 23장에서는 여호수아의 개인적 메시지들을 전했다면, 24장에서는 공식적인 "언약식"을 가지고자 합니다. 1절입니다. "1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들의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선지라"

하나님은 인류와 계속해서 "언약관계"를 맺어오셨습니다. 약속이라는 것은 "신뢰의 대상"에게 하는 것입니다. 신뢰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대상에게 하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신이 창조물과 약속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이성과 자유의지를 주셨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더 나아가 여호와 하나님은 인간의 계속되는 거절, 배반, 타락 속에서도 용서와 용납을 이어가시며 계속 약속의 현장으로 인도하십니다. 회개하고 돌아와 하나님께 약속하며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말이죠.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은 새로운 가나안 땅에서의 정착생활을 앞두고 "언약식"을 맺게 됩니다. 

그런데 그 언약식의 내용이 색다릅니다. 현재 눈 앞에 있는 상황에 대한 약속의 내용보다 과거의 내용에 집중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지금 맺고 있는 약속이 없다가 그냥 생긴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인간과 가져왔던 약속,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잊고 불이행해왔던 약속내용"이었음을 말하고자 하시는 겁니다. 역사가 깊고 유서가 깊은 이 약속의 내용은 간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본래부터 "하나님의 진심"이 담겨져있기에, 지금도 그 약속의 내용은 변함이 없는 하나님의 심정을 말해주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과 배경은 아브라함때로부터 그러니까 4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됩니다. 2-3절입니다.  

2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3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온 땅에 두루 행하게 하고 그의 씨를 번성하게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으며

본래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던 자들이 아니었다는 사실부터 언급을 합니다. 즉 지금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나안 땅에 나라를 세우게 된 것은 "하나님의 선택과 부르심"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의 시초가 되는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 원주민도 아니었습니다. 강 저쪽, 그러니까 요단강 동편을 한참 넘어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 살던 아브라함을 하나님은 가나안에 데려오신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역사적으로 가나안 땅을 차지할 수 있는 여건이 하나도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선택과 부르심의 은혜였음을 이들은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창조된 것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어떤 연유에서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까? 여러분 중에 내가 왜 이 부모님 아래에서 이 나라에 이런 성별과 외모와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는지 설명하실 수 있는 분 있으십니까? 사람은 그 누구도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선택과 부르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왜 이렇게 태어나게 하셨는지 하나님께 따질 수 없습니다. 이렇게 존재케 해주신 것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존재할 수 없었을테니까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과 부르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본문 4-5절로 이어집니다. 

4이삭에게는 야곱과 에서를 주었고 에서에게는 세일 산을 소유로 주었으나 야곱과 그의 자손들은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5내가 모세와 아론을 보내었고 또 애굽에 재앙을 내렸나니 곧 내가 그들 가운데 행한 것과 같고 그 후에 너희를 인도하여 내었노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가나안으로 부르셨지만 자녀를 주시지 않으셨었습니다. 그러나 노년에 기적처럼 한 아들을 주셨고, 그 아들은 두 아들을 낳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장자가 아니라 차자 야곱을 택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주권으로 택하셨듯이 야곱도 그렇게 택하셨습니다. 그 야곱은 하나님께 축복을 받아 대가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 중 한 아들이 초강대국 애굽에서 총리가 되게끔 하나님은 인도하셨습니다. 그래서 요셉의 보호 아래에서 야곱의 대가족은 애굽에서 대규모 민족으로 대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그 민족을 다시 한번 부르셔서 애굽에서 나올 수 있게끔 하셨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재앙"을 내려 친히 인간사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으로 등장하셨음을 여호수아는 말해줍니다. 

우리를 선택하고 부르신 하나님은 더 나아가 우리네 인생을 보호하시기 위한 환경으로, 우리네 인생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고자 가장 알맞는 시기에 적당한 곳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결코 손을 내버려두고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우리를 향한 열심과 사랑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대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계신지 저는 알 수 없지만, 우리가 나아가야 할 것은 분명합니다. "이 나라와 당선자와 그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나라에 그리고 여러분의 삶에 개입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그 분을 따라가야지, 우리의 선택으로 인해 얻을 유익의 기쁨이나 거절의 분노로 인해 하나님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우리 안에 있는 우상이 지배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네 인생에 개입하시어 인도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되기를 소망합니다. 6-7절입니다. 

6내가 너희의 조상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 바다에 이르게 한즉 애굽 사람들이 병거와 마병을 거느리고 너희의 조상들을 홍해까지 쫓아오므로7너희의 조상들이 나 여호와께 부르짖기로 내가 너희와 애굽 사람들 사이에 흑암을 두고 바다를 이끌어 그들을 덮었나니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을 너희의 눈이 보았으며 또 너희가 많은 날을 광야에서 거주하였느니라

특히 여호수아는 출애굽 1세대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여호수아는 "너희의 조상들"이라고 표현하면서 그들이 홍해에서 하나님의 역사적인 개입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7절에 보니 "너희의 조상들이 부르짖으니 그들을 덮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날을 광야에서 거주"하였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개입과 인도하심이 있음에도 인간이라는 존재는 그 분이 보지 않는다는 안일함은 "오랫동안 진심으로 표현된 하나님과의 약속과 언약"을 잊어버리게끔 한다는 경고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일회적이지 않습니다. 또 가볍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진심이며 하나님의 표현입니다. 그 약속은 우리가 받지 못할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인자와 사랑으로 표현된 약속을 위해 우리는 불러내어졌습니다. 그래서 창조되어졌습니다. 우리의 죄로 인해 위반되고 파기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용서하시고 용납하시며 그 약속을 유지하고자 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우리가 기억할 수 있게끔 역사하시고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이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게 이뤄지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성령 하나님의 임재가 주어졌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진심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승리하실 수 있는 저와 여러분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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