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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야고보서_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약 4:1-10

by 우루사야 2021. 12. 26.

1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2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3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4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5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

6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7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8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9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10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야고보의 가르침은 새로운 전환점을 가집니다. 바로 "마음"을 살피게 합니다. 행동은 결국 마음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1절로 시작합니다.

1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예수의 긍휼이 없다면, 내 행동이 항상 갈등과 다툼, 싸움이라면 그것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내 지체, 그러니까 내 몸과 마음에 있는 "싸우는 정욕"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고, 이른번씩 일곱번 사랑하라 하셨는데 왜냐하면 예수가 그와 같이 나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나이기에, 내가 타인에게 그 사랑이 가능한 것이죠. 그런데 예수의 사랑을 거절하고 교만하게도 자신의 고집과 생각, 판단으로만 살아가려고 하니 결국 사랑이 없거나 인간의 사랑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자기가 사랑할 자만 사랑하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이들을 향해 차별하고 판단하고 정죄하고 다툽니다. 그 이유는 결국 교만하여 예수의 긍휼을  의지하지 않음입니다. 그 교만은 싸우는 정욕으로 타인을 대하게 합니다. 신자이면서 이런 정욕으로 산다는 것은 이중적이지만, 이런 생활을 하고 있는 자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들을 향해 야고보는 이렇게 말해줍니다. 2-3절입니다. 

2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3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그들의 삶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그들은 신자라고 하면서 예수의 긍휼이 아니라 자신의 욕심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긍휼의 복음을 들으면서도 한귀로 내빼버리는 "교만함의 극치"인 셈이죠. 그러니 그들은 아무리 자신이 원하는 바가 있어도 얻지 못합니다. 타인을 배려하고 섬기며 살려내는 것이 아니라 빼앗고 짓누르는, 마치 살인을 하듯 그를 시기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려해도 얻어내지 못하고 항상 갈등과 다툼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기도라는 행위 자체가 자기 힘으로 할 수 없으니까 하게 되는 하나님을 향한 겸손의 고백입니다. "하나님, 나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도와주소서." 그래서 내 손으로 못하니 모아서 기도하고, 내 눈과 머리로 안되니 눈을 감고 하나님께 기도를 아룁니다. 기도는 겸손인데, 그 반대의 마음 교만을 가지고 기도하면 그걸 하나님이 허락해주실까요? 전혀 아니죠. 그래서 자기 힘과 욕정으로 하기 때문에 못 얻는 것이고, 두 번째는 기도를 한다 하더라도 자기 힘과 욕정이 그대로이면 결코 이뤄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 심령을 아시기 때문에 기도라는 행위 이전에 이미 우리의 마음을 살피고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분이십니다. 즉 기도의 행위 이전에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겸손의 마음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4절로 이어집니다. 

4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신자라고 고백하면서 겸손이 없는 자를 향해 야고보는 그런 이들을 향해 "간음한 여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마음과 예수의 사랑과 긍휼이 없고, 오로지 세상의 논리와 방법으로 가득찬 교만때문입니다. 항상 자신이 주인이고 세속을 향해 달려나갑니다. 욕심과 다툼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신자인척 하지만 그들은 결국 세속의 사람이기에, 야고보는 간음한 여인, 약속의 관계를 깨버리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이를 향해 "하나님과 원수"라고까지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소통하면서 우리의 필요를 채울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물론 우리가 우리의 손으로 노력해서 되는 것들이 있지만, 우리의 손을 벗어나는 것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겸손의 기도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힘을 내려놓고, 나의 생각과 관점, 고집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도우심, 하늘의 지혜, 하늘로부터 오는 선물을 기대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를 벗이라 불러주시며 자녀요 상속자라 불러주시는 분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 가운데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5-6절입니다. 

5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6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칼빈 선생님은 5절을 이렇게 해석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께서 시기하시겠는가? 도리어 더 많은 은혜를 주신다" 시기는 성령 하나님의 성품이 아닙니다. 너그러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우리를 사랑해주십니다. 그 성령님은 우리의 마음을 돌보고 계시고 하나님의 깊은 지혜를 깨닫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그렇게 우리를 품어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교만과 힘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남을 차별하고 판단하고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교만을 우리는 반드시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부어지고 우리의 기도가 응답됩니다. 7-8절로 이어집니다. 

7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8a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야고보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고 합니다. 자기 자신의 교만으로 가득 차있음은 마귀를 가까이 함과 같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다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복종함으로써 진짜 싸워야 할 대상 마귀와 싸워야 합니다. 말씀으로 나아가는 자에게는 저절로 마귀가 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움직여 우리의 골수를 쪼개듯,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다스리니 마귀는 꼼짝을 못하고 우리에게 얼씬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를 품어주시고 우리와 하나가 되고자 하십니다. 8절 하반절부터 9절입니다. 

8b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9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10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손을 깨끗이 하라, 그러니까 행실을 올바르게 하라는 겁니다. 두 마음을 품고 간음하는 여인처럼 살지 말라는 겁니다. 하나님 앞에서 순수하고 순전한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결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 깨끗한 마음은 "회개"로 이뤄집니다. 나의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을 향해 다시 살고자 하는 결단입니다. 나의 교만으로, 내 멋대로 편하게 살아가며 웃고 즐겁겠지만, 그것은 나중에 반드시 슬픔과 애통이 될 것입니다. 결국에는 인생의 끝자락에서 근심으로 죽음 이후에 심판대 앞에서 벌벌떠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회개하고, 지금 하나님께 복종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높여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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