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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야고보서_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약 3:1-12

by 우루사야 2021. 12. 22.

1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2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3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4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5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6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7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8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9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11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12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야고보는 이번에는 우리의 "언행"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1절입니다. "1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여기서 선생은 말하는 자를 말하겠죠. 선생은 말하고 학생은 듣듯이, 교회 내에서 목회자나 중직자는 더 말하게 되고 새신자일수록 더 듣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책임"이 뒤따릅니다. 먼저 은혜받고 먼저 세움을 받은 자는 그에 합당한 책임을 지고, 새신자와 믿음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자를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야고보는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목회자나 중직자가 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사사건건 선생노릇을 하려고 하지 말라는 겁니다. 말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책임이 뒤따르니, 꼭 해야 할 말을 가려서 덕스럽고 책임 질 수 있는 만큼만 하라는 겁니다. 이처럼 말에는 힘이 있고, 권세가 있고, 더 나아가 책임이 뒤따릅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셨기에 감당할 책임이 있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에 더 나아가 "선생노릇"을 하느라 말을 함부로 할 시에는 우리는 감당 못할 심판들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야고보는 우리가 모두 입을 가진 자고, 말하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고, 책임지기 싫어하려는 습성이 있음을 간파하며 충고를 해줍니다. 2-3절입니다. 

2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3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야고보는 다른 측면보다도 "말을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을 온전한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말을 절제할 줄 안다는 것은 다른 욕구와 욕망, 온 몸을 절제할 줄 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본능적이고 근본적인 욕구인 "자기표현"이 말로 나타나는데, 이것을 절제한다는 것은 그 외의 본능들을 절제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야고보는 그런 자가 "온전한 사람, 온 몸도 굴레 씌울 수 있는 자"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마치 말을 탄 기수가 말을 제어하기 위해서 재갈을 물리듯, 우리는 스스로 우리 입에 재갈을 물려 해야 할 말과 하지 않아야 하는 말을 가릴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 재갈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지난 본문에서 계속 다룬 "예수의 긍휼"입니다. 예수의 사랑을 받은 자는 타인을 향해 차별의 말들, 비난의 말들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를 예수님이 사랑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의 사랑과 긍휼을 입은 자이기에 마땅히 우리 입에 재갈을 물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온 몸이 작은 머리의 지시로 움직이듯, 우리의 작은 혀는 우리를 더럽힐 수 있습니다. 우리 의지가 예수의 사랑으로 입을 다스리면 우리의 몸과 행동이 사랑으로 가득찹니다. 하지만 우리의 의지가 혀를 제어하지 못해 입에 더러움으로 채우면, 우리의 몸과 행동도 더러워지기 마련입니다. 믿음은 행함과 함께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그 작은 혀에 대해서 배의 키나 장작을 태우는 불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4-6절입니다. 

4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5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6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우리의 심령에 예수의 복음이, 하나님의 섭리가, 성령의 임재가 있다면,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을 믿는다면 행함이 행실이 실천이 마땅히 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 먼저는 바로 "우리의 말"에 있습니다. 우리의 행함에는 말도 있고, 행동도 있고, 표현도 있고, 표정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손 쉬운 것, 가장 바로 나타나는 것이 "말"입니다. 우리의 속내를 가장 먼저 내비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그래서 바울은 구원의 증거로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10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

구원받은 자의 말은 예수에 대한 고백, 하나님 섭리에 대한 감탄, 성령의 존재에 대한 확증과 시인으로 가득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찬송 또는 찬양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간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렇게 우리의 입으로 나타낼 수 있는 수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때론 비신자에게는 간접적으로 위로, 용기, 평안으로 전달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입과 말의 실천이 어떠한지, 나에게 과연 고백이 있는지 돌아보길 소망합니다. 우리는 전혀 반대로 우리 심령 깊은 곳에 있는 "원죄"를 밖으로 꺼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7-8절입니다. 

7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8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사람을 죽이는 독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 우리가 진짜 믿음을 갖고 구원과 소망으로 사람을 살리느냐, 아니면 속이 비어 생명력이 없고 죽은 믿음을 가지고 독을 뿌리며 살아가는 자가 되느냐 둘 중 하나인 것이지요. 죽은 믿음은 변장을 하기도 합니다. 입으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는 척하지만, 결국은 실천함이 없어 말뿐인 믿음일 수도 있는 것을 야고보는 염려합니다. 9-11절입니다. 

9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10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11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그렇습니다. 가짜 믿음은 나중에는 결국에는 열매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진짜 열매인척 하지만 속이 비어있는 씨앗은 나중에 결국에는 열매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성장하지 않습니다. 자라지 않습니다. 애초에 잘못된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야고보는 가짜 신앙생활에 대한 모순을 우리는 멈춰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함께 있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의 긍휼이 우리 심령에 있다면 우리 입에서 긍휼이 나오는 것이 마땅합니다. 우리 입에서 실천이 없고 긍휼이 없다면, 우리는 구원을 받은 것에 확신을 다시금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12절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12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콩 심은데 콩이 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나는게 순리이듯, 예수님을 품은 사람은 예수의 사랑이 나타납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 예수사랑의 향기를 퍼뜨리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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