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AYAMEMORY
강해설교_F/야고보서_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약 2:8-13

by 우루사야 2021. 12. 20.

8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9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10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11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12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 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13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지난 본문에서 야고보는 예수를 자랑으로 삼고 사는 자는 예수가 그러했듯이 결코 타인을 외모와 행색으로 차별하거나 판단하지 않음을 말합니다. 오히려 가난하면서도 믿음을 지켜온 그가 저 천국에서 받을 영광을 생각하면, 부자보다 또는 신앙연수가 많은 이들보다 더 부요한 자가 될 것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맥락에서 야고보는 계속해서 차별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8-9절입니다.  

8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9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율법의 기능은 우리가 죄인인 것을 드러내주는 "거울"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거울을 보면 바로 고치듯, 말씀에 내 마음과 생각, 행실을 비춰보고 잘못되었다고 말씀이 말할 때에 우리는 즉각 순종할 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죄 중에 야고보는 "차별"도 말씀이 잘못된 것임을 말할 것이라고 가르쳐줍니다.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최고의 법"일만큼 중요한 법입니다. 그런데 내가 세속의 눈으로 차별을 하고 하대를 하는 것은 결코 "이웃을 사랑했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우리는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내가 주님이 나를 사랑하심으로 이웃을 사랑한다고 하는데, 왜 나는 어떤 이는 사랑하게 되는데 어떤 이는 사랑할 수가 없는가? 차별하는가? 그들을 하대하고 비천하게 생각하며 무시하게 되는가? 과연 나는 예수님의 사랑을 온전하게 받고 있는 것인가? 내가 신자로서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한켠에는 아직도 무시하거나 하대하고 판단하는 이들이 있다면 나는 여전히 "말씀이 정죄하는 범법자"가 되는 것입니다. 10절처럼 말이죠.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누군가는 사랑하고 누군가는 차별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내 마음의 근원부터 잘못되어 있는 상태라고 말씀은 말해줍니다. 말씀은 우리를 향해서 "전심으로 지킬 것을, 끝까지 지킬 것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으로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만큼만, 바라는 만큼만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를 향하고 있는 마음"으로 지키는 겁니다. 그것은 반만 지키는 것도 안되는 것이고, 오히려 야고보는 "범법자", 즉 말씀을 지키지 않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오히려 하나님과 말씀을 이용하려는 태도는 더 악하고 교활한 것이겠죠. 그런 점에서 야고보는 실례로 십계명을 들어줍니다. 11절입니다. 

11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간음이든 살인이든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가 사랑하고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자가 간음을 하면서 살인하지 않았다고 그가 율법을 범하지 않은 겁니까? 신자가 거짓증언을 하면서 살인하지 않았다고 그가 여전히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겁니까? 신자가 타인의 가정을 파괴하고 도둑질을 하면서 살인하지 않았다고 그가 여전히 참신앙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겁니까? 아닙니다. 그는 살인하지 않았다 뿐이지 하나님에 대한 마음이 없고 자신을 위한 마음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기와 생명력으로 말씀을 살아내야지, 내 힘으로 하려고 하면 결국 금새 바닥이 드러나고야 맙니다. 우리는 율법을 지킬 힘이 없는 본래부터 악인이었던 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해주셨습니다. 우리 마음에도 사랑이라는 것이 나타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제 타인을 사랑하는데 있어서 생명과 동기가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자유케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미움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나, 타인을 얼마든지 사랑할 수 있게 해준 복음을 야고보는 "자유의 율법, 자유케 해주는 말씀, 복음"이라고 말합니다. 12절입니다. 

12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 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데 있어서 얼마든지 생명과 동기를 주는 "자유"를 주는 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죄인도 아니고 악인도 아닙니다. 우리는 사랑의 사람입니다. 그런 법과 규칙이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예수의 사랑의 시대입니다. 그 시대에 맞게 살아가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여전히 자유롭게 사랑하지 못하고 차별을 하고 제한된 사랑만 행하는 자는 예수의 사랑의 시대 사랑의 나라 시민이 아닙니다. 교회 안에 있어도, 신앙인이라 고백하여도, 그는 예수의 사랑의 나라 시민이 아닙니다. 13절입니다. 

13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우리는 예수의 사랑의 시민과 같이 제한없이 차별없이 사랑하고 용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 심령에 부어지어서 자유케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차별하고 긍휼을 베풀지 않는 자는 결국에는 예수의 사랑의 나라에 들어오지 않는 댓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그 밖은 공의의 나라, 진리의 나라, 진실의 나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곳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그 심판을 피해 예수의 사랑의 나라에 들어와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아무리 죄인이고 악인이어도 긍휼로 우리를 다스리시사 우리가 받을 심판을 다 피하고 이기게끔 해결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대신 죄를 받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예수의 긍휼을 자랑하게 되고, 그 긍휼이 너무 내 가슴과 심정에 벅차 그 생명과 동기로 타인을 용서하고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말해줍니다. 그 말은 내가 나를 당연히 사랑하고 아끼듯, 타인도 귀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나를 구해주신 예수가 그 사람 또한 사랑하고 아끼고 긍휼을 베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감사를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레 차별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내가 차별을 하고 있다면, 내 안에 예수의 사랑이 있는지 다시금 들여다 보아야 하겠습니다. 항상 내 마음에 예수의 사랑과 긍휼을 확인하시며, 언제 어디서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되시길 소망합니다. 

 

* 기도문

13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약2장)

이번 21년도를 지켜주신 하나님 아버지,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내쉬는 숨결부터, 일용할 양식, 우리의 기업과 가정, 나의 모든 생활을 
아버지께서 이끌어오셨기에 오늘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항상 이기적이고 욕심과 탐욕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 품으로 돌아갈때마다 
다시 받아주시고 안아주셨던 긍휼에 감사드립니다. 

한 해동안 주님의 긍휼로 내가 다른 이를 긍휼히 대했는지 돌아봅니다. 
주님의 긍휼이 내 안에 있고, 그 긍휼로 다른 이를 사랑했는지 돌아봅니다. 
그 긍휼의 생활이 마침내 내가 받을 심판을 이기게 하고 
예수님의 긍휼에 감사하며 자랑하며 영광을 돌리며 천국에 입성할 줄 믿
습니다. 

오늘 잠자리에 드는 행복한교회 성도님들 모두에게 
긍휼과 사랑, 평온을 허락하사 
내일도 사랑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아멘. 

 

 

'강해설교_F > 야고보서_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 3:1-12  (0) 2021.12.22
약 2:14-26  (0) 2021.12.21
약 2:1-7  (0) 2021.12.19
약 1:19-27  (0) 2021.12.17
약 1:9-18  (0) 2021.12.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