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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골로새서_사랑의 아들의 나라

골 4:7-18

by 우루사야 2021. 12. 14.

7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9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10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11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

12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13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14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5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16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17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18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한 때 우리가 로마서를 묵상할 때 로마서 16장을 두고 많은 성경학자들이 가장 "은혜가 가득한 장"이라고 소개한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오늘 골로새서 마지막 부분인 "인사"단락에서도 그런 은혜가 가득할 줄 압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편지를 마무리 지으면서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사람을 언급하며 함께 어떤 수고와 헌신을 하고 있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먼저는 7-9절입니다.

7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8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9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편지를 전달하는 두기고와 오네시모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바울은 두기고가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합니다. 두기고가 이 골로새서 편지를 읽어주고 또 바울의 진의가 왜곡되지 않도록 해설을 해주며 그들의 마음이 "예수 중심"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골로새와 같은 지방사람으로 빌레몬서에도 등장하는 오네시모가 함께 언급됩니다. 그가 예전에는 주인을 배반하고 도망간 종이었지만, 그는 이제 두기고와 함께 바울의 복음과 사정을 함께 증거하고 사실을 전달하는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그 다음으로 할례파 3사람을 언급합니다. 10-11절입니다. 

10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11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

바울과 함께 감옥에 있는 아리스다고, 그리고 1차 전도여행에서 헤어졌지만 지금은 함께 하고 있는 바나바 조카 마가요한, 유스도라는 별명이 있는 예수도 함께 인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유대인이지만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자들로서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자로서, 바울은 그들의 사역으로 위로와 의지가 되고 있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편지를 전달하는 두기고와 오네시모나 바울과 함께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서로 의지하며 공동체로 있는 아리스다고, 마가, 유스도 예수나 서로가 각각 처한 현실과 해야 하는 일은 모두 다르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예수를 중심으로 하는 삶으로 영혼을 살리기 위해서 애쓰고 헌신하는 모습들이 우리에게도 큰 위로가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서도 위로를 받지만, 타인의 증인으로서의 삶에도 큰 은혜를 받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복음이 되어주고, 또 서로에게 증거가 되어줍니다. 그래서 교회는 복음으로 내가 살면 다른이도 함께 살아나게 되는 한 몸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내가 복음으로 살아내야 하겠습니다. 12-13절입니다. 

12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13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골로새 교회를 개척하고 이끌었던 에바브라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지금은 에바브라와 골로새교회가 떨어져 있기에 이렇게나마 편지로 서로 문안인사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골로새 교회 교인들을 항상 생각하며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 완전하고 확신있게 서있기를" 기도합니다. 골로새 근처에 있는 도시인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 성도를 포함하여 에바브라는 이 지역 일대의 "복음을 믿고 따르는 자들이 이단과 거짓교사"에게서 흔들리지 않기를 항시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서로를 위해 복음을 살아냄과 동시에 나의 복음에 감격하고 감동하는 이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또 기도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렇게 교회는 서로 끈끈한 영적근육으로 뭉쳐져 함께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연약한 이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의무와 책임으로 되지 않습니다. 내가 머리되신 예수께 사랑을 받을 수록, 그 사랑이 나와 연결되어 있는 지체에게 전달되어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간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부모에게 사랑을 받은 자녀가 자녀를 낳아 그 사랑을 전달해주듯이 말이죠. 
코로나가 끝나는 국면에 있다가도 다시 반복이 되는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복음과 교회는 끊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지금도 우리에게 부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복음으로 살아내고, 또 흔들릴 수 있는 지체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 그것이 교회의 본모습일 것입니다. 14-17절로 이어집니다. 

14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15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16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17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의사 누가를 비롯하여 데마가 함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함께 데마가 등장합니다. 이때까지만해도 함께 했던 그는 후에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다고 디모데후서에서 바울은 언급합니다. 만나고 헤어지고 때로는 서로 갈라지고 때로는 공동체와 신앙을 버리는 이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떤 조직이나 공동체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만, 신앙공동체에서 이런 일은 참으로 아프고 힘들고 어려워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향해 더욱 예수 중심으로 복음을 살아내야 하겠습니다. 바울은 이어서 라오디게아 형제들, 눔바, 눔바가정에서 모이는 교회를 언급합니다. 각각의 신앙공동체가 얼마나 열심히 복음으로 살아내고 있는지 언급하며 서로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일 겁니다. 바울의 편지를 서로 나누면서 "예수 중심으로 살아낼 것을 다짐"하길 바라는 바울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그러면서도 아킵보에게 "주 안에서 받은 직분", 그러니까 사역자 또는 교역자로서의 할일을 다 해야 할 것을 언급함으로써 공적인 질타를 남기기도 합니다. 바울은 그를 향해서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자라고 빌레몬서에서 언급할 정도의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복음 안에서 약해질 때 교회가 약해지기에 바울은 그를 향해 힘을 낼 것을, 복음으로 회복되야 할 것을 언급합니다. 단순한 업무지시나 질타가 아닌, 교회의 한 몸됨을 위한 사역의 동기부여를 주 안에서 다시금 찾아낼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죠. 이제 바울은 마지막으로 18절에서 마무리짓습니다. 

18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바울은 편지의 위조를 막기 위해서 자신의 손으로 마지막 문장을 쓰며 서명을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매인 것"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그는 두 가지로 매여있음을 골로새서에서 언급했습니다. "예수의 복음에 매인 자"이면서도 "로마 감옥"에 매인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이 기쁘며 가장 가치있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살리기 위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경제활동, 가정생활, 대인관계, 정치적 견해, 신앙생활, 개인적 취미활동 등 많은 영역에서 삶을 살아냅니다. 그 중심에 "예수"가 있다면, 그 삶들은 다른 영혼을 살려내는 것이 될 겁니다. 다른 영혼을 만나고 살리기 위해 경제라는 터전에서 만나고, 가정에서 생활하며 예수의 복음이 전수되며, 정치를 통해 예수의 가치가 실현이 되고, 대인관계나 취미활동이라는 영역에서 전혀 다른 영역에 있는 사람을 만나 복음의 삶을 표현하고 전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여러분은 무엇을 중심으로 누구를 위해 살아가고 계십니까? 하늘 보좌 우편에 앉아서 우리를 사랑하고 인도하고 계시는 예수, 그러면서도 우리와 함께 하고 싶으셔서 하나님이 보내신 성령으로 함께 우리 심령 가운데 계신 예수, 그래서 마침내 천국으로 부활시키려고 십자가에서 친히 죽으시고 또 살아나신 그 예수. 그 예수를 바라보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고 또 그 예수가 가장 사랑하는 나의 이웃과 타인의 영혼을 바라보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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