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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예레미야_넘어지는 인생, 세우시는 하나님

렘 52:12-23

by 우루사야 2021. 11. 28.

12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열아홉째 해 다섯째 달 열째 날에 바벨론 왕의 어전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13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과 고관들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14사령관을 따르는 갈대아 사람의 모든 군대가 예루살렘 사면 성벽을 헐었더라

15사령관 느부사라단이 백성 중 가난한 자와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와 무리의 남은 자를 사로잡아 갔고

16가난한 백성은 남겨 두어 포도원을 관리하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17갈대아 사람은 또 여호와의 성전의 두 놋기둥과 받침들과 여호와의 성전의 놋대야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갔고

18가마들과 부삽들과 부집게들과 주발들과 숟가락들과 섬길 때에 쓰는 모든 놋그릇을 다 가져갔고

19사령관은 잔들과 화로들과 주발들과 솥들과 촛대들과 숟가락들과 바리들 곧 금으로 만든 물건의 금과 은으로 만든 물건의 은을 가져갔더라

20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든 두 기둥과 한 바다와 그 받침 아래에 있는 열두 놋 소 곧 이 모든 기구의 놋 무게는 헤아릴 수 없었더라

21그 기둥은 한 기둥의 높이가 십팔 규빗이요 그 둘레는 십이 규빗이며 그 속이 비었고 그 두께는 네 손가락 두께이며

22기둥 위에 놋머리가 있어 그 높이가 다섯 규빗이요 머리 사면으로 돌아가며 꾸민 망사와 석류가 다 놋이며 또 다른 기둥에도 이런 모든 것과 석류가 있었더라

23그 사면에 있는 석류는 아흔여섯 개요 그 기둥에 둘린 그물 위에 있는 석류는 도합이 백 개이었더라

 

 


 

지난 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예레미야 52장은 "후기"입니다. 예언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말함으로써 하나님의 예언의 진리됨을, 하나님이 참신이심을 밝히게 됩니다. 그 중에 오늘은 "성전파괴"에 대해서 기록됩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마치 성전을 지을 때 기록되었던 출애굽기만큼 세세합니다. 그런 이유는 하나님께서 약탈된 성전물품을 다시 되찾아오시겠다는 "회복의 의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시면서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12-13절입니다. 

12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열아홉째 해 다섯째 달 열째 날에 바벨론 왕의 어전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13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과 고관들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바벨론의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성전, 왕궁, 예루살렘 도시를 초토화시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바벨론이 이 때 잘못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함"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들어쓰심과 동시에 그들에게 말씀하셨던 것은 "바벨론의 자만과 교만"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이중적으로 신비하게 일하십니다. 우리에게 축복을 주시는 것같지만 함께 우리에게 고민할 거리, 영적으로 기도제목을 주시기도 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이 축복이자 시험이 되었던 것처럼 말이죠. 바벨론은 하나님의 백성을 심판하는 도구였지만, 동시에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자만하고 교만했던 이였음이 드러나고야 말았습니다. 그 절정이 성전을 대하는 자세, 즉 파괴하고 약탈함으로써 드러나고야 말았습니다. 실재로 그들은 여호와의 성전기물들을 약탈하여 "자기 신들의 신당"(스1:7)에 두었습니다. 즉 자신의 신이 여호와를 이겼다고, 자신이 섬기는 바알, 벨, 풍요의 신이 언약의 생명의 신을 이겼다고 생각했고, 바벨론이야말로 신이 선택한 귀한 민족임을 드러내고자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바벨론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이 축복임과 동시에 그것을 통해서 나의 교만한과 자만함이 드러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경외함이 드러나야 함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바벨론의 교만스러운 행동을 살펴보겠습니다. 14-16절입니다. 

14사령관을 따르는 갈대아 사람의 모든 군대가 예루살렘 사면 성벽을 헐었더라15사령관 느부사라단이 백성 중 가난한 자와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와 무리의 남은 자를 사로잡아 갔고16가난한 백성은 남겨 두어 포도원을 관리하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하나님의 예언은 성취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유대인의 관점에서 살펴보죠.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계속해서 여호와를 향한 신앙과 관계를 회복하지 않으면 멸망당할 것임을, 온 성이 무너질 것임을 예언하셨습니다. 경고하셨죠.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가장 급선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의 재물과 힘을 의지하며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피상적으로나마 가지고 갔습니다. 결국에는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고야 말았습니다. 예레미야서를 읽는 유대인들은 이 부분에서 하나님과의 관계의 중요함과 절실함을 느꼈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된 민족이었지만, 결국 항복한 자가 되었고 사로잡힌 자가 되었고 바벨론의 포도원으로 전락한 족속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유업을 잇는 자가 바벨론의 하수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죄의 종이 된다면 얼마나 통탄할 일이겠습니까? 우리는 항시 하나님을 향한 겸손함과 경외함을 가지고, 그 언약을 기억하며 유다민족처럼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17갈대아 사람은 또 여호와의 성전의 두 놋기둥과 받침들과 여호와의 성전의 놋대야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갔고18가마들과 부삽들과 부집게들과 주발들과 숟가락들과 섬길 때에 쓰는 모든 놋그릇을 다 가져갔고19사령관은 잔들과 화로들과 주발들과 솥들과 촛대들과 숟가락들과 바리들 곧 금으로 만든 물건의 금과 은으로 만든 물건의 은을 가져갔더라

바벨론은 여호와의 성전기물들을 어떻게 대했습니까? "깨뜨려 가지고 갔습니다." 그리고 "다 가지고 갔습니다." 그들에게 이것은 단순한 금과 은, 물건이었습니다. 노략물이자 탈취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경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것이 그들이 나중에 페르시아로부터 심판당하는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 예수의 십자가 구속, 성령이 내주하시는 나의 몸과 생활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들이 망령되이 일컬어지지 않도록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20-23절로 이어집니다. 

20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든 두 기둥과 한 바다와 그 받침 아래에 있는 열두 놋 소 곧 이 모든 기구의 놋 무게는 헤아릴 수 없었더라21그 기둥은 한 기둥의 높이가 십팔 규빗이요 그 둘레는 십이 규빗이며 그 속이 비었고 그 두께는 네 손가락 두께이며22기둥 위에 놋머리가 있어 그 높이가 다섯 규빗이요 머리 사면으로 돌아가며 꾸민 망사와 석류가 다 놋이며 또 다른 기둥에도 이런 모든 것과 석류가 있었더라23그 사면에 있는 석류는 아흔여섯 개요 그 기둥에 둘린 그물 위에 있는 석류는 도합이 백 개이었더라

하나님은 이것들을 다 다시 가지고 오고자 하십니다. 에스라 1장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레스왕이 또 여호와의 성전 그릇을 꺼내니 옛적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들의 신당에 두었던 것이라, 금은그릇이 모두 오천사백개라 사로잡힌 자를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갈 때에 세스바살이 그 그릇들을 다 가지고 갔더라"(스1:7,11) 하나님은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민족,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언약과 계획, 약속을 반드시 이뤄내시고 성취해내십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어떤 위로가 됩니까? 우리의 탄생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태어나게 하셨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품에서 왕노릇하게끔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약속을 믿으며 회복될 날을 그릴 수 있습니다. 유다자손이 회복될 성전기물처럼 자신들이 예루살렘으로 회복될 것을 기대하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될 그 날을 고대하며 오늘을 살아가실 수 있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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