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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예레미야_넘어지는 인생, 세우시는 하나님

렘 51:36-53

by 우루사야 2021. 11. 24.

36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네 송사를 듣고 너를 위하여 보복하여 그의 바다를 말리며 그의 샘을 말리리니

37바벨론이 돌무더기가 되어서 승냥이의 거처와 혐오의 대상과 탄식거리가 되고 주민이 없으리라

38그들이 다 젊은 사자 같이 소리지르며 새끼 사자 같이 으르렁거리며

39열정이 일어날 때에 내가 연회를 베풀고 그들이 취하여 기뻐하다가 영원히 잠들어 깨지 못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0내가 그들을 끌어내려서 어린 양과 숫양과 숫염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 같게 하리라

41슬프다 세삭이 함락되었도다 온 세상의 칭찬 받는 성읍이 빼앗겼도다 슬프다 바벨론이 나라들 가운데에 황폐하였도다

42바다가 바벨론에 넘침이여 그 노도 소리가 그 땅을 뒤덮었도다

43그 성읍들은 황폐하여 마른 땅과 사막과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이 되었으니 그리로 지나가는 사람이 없도다

44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그가 삼킨 것을 그의 입에서 끌어내리니 민족들이 다시는 그에게로 몰려가지 아니하겠고 바벨론 성벽은 무너졌도다

45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

46너희 마음을 나약하게 말며 이 땅에서 들리는 소문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소문은 이 해에도 있겠고 저 해에도 있으리라 그 땅에는 강포함이 있어 다스리는 자가 다스리는 자를 서로 치리라

47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바벨론의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그 온 땅이 치욕을 당하겠고 그 죽임 당할 자가 모두 그 가운데에 엎드러질 것이며

48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리니 이는 파멸시키는 자가 북쪽에서 그에게 옴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9바벨론이 이스라엘을 죽여 엎드러뜨림 같이 온 세상이 바벨론에서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지리라

50칼을 피한 자들이여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먼 곳에서 여호와를 생각하며 예루살렘을 너희 마음에 두라

51외국인이 여호와의 거룩한 성전에 들어가므로 우리가 책망을 들으며 수치를 당하여 모욕이 우리 얼굴을 덮었느니라

52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그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부상자들이 그 땅에서 한숨을 지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3가령 바벨론이 하늘까지 솟아오른다 하자 높은 곳에 있는 피난처를 요새로 삼더라도 멸망시킬 자가 내게로부터 그들에게 임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재물을 생명의 근원이라고 여겼던 바알신앙, 그 신앙을 중심으로 살았던 바벨론에 대해서 하나님은 계속해서 어떤 뜻과 마음으로 심판하고자 하시는지 말씀하십니다. 36-39절입니다. 

36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네 송사를 듣고 너를 위하여 보복하여 그의 바다를 말리며 그의 샘을 말리리니

37바벨론이 돌무더기가 되어서 승냥이의 거처와 혐오의 대상과 탄식거리가 되고 주민이 없으리라

38그들이 다 젊은 사자 같이 소리지르며 새끼 사자 같이 으르렁거리며

39열정이 일어날 때에 내가 연회를 베풀고 그들이 취하여 기뻐하다가 영원히 잠들어 깨지 못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물질중심으로 움직이는 바벨론의 비인격적이고 생명을 경시 여기는 바벨론에 대해서 분명한 태도를 보이십니다. 특히 바벨론의 이런 비인격적인 억압을 받아왔던 유다 자손의 "송사", 그러니까 그들의 억울함과 고통에 대해서 바라보시고 귀 기울이고 계심을 밝히십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 인격이라는 가치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부유와 성공을 위한 재물 중심의 통치를 펼쳐나갔고, 그것이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는 목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타국을 침략하면서도 "열정이 일어날 때에" 그러니까 연회를 베푸는데에만 몰두한 나머지 그렇게 잠들어 깨지 못하게, 향략에 취해 망하게끔 하시겠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런 충고를 한적이 있습니다. "10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 바울은 돈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돈을 사랑하는 마음, 생각, 가치, 삶의 방향을 말합니다. 즉 욕심, 더 많이 가져야 내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 삶은 "하나님"을 떠나게 합니다. 오로지 자신의 눈 앞에 보이는 것만을 향하게 합니다. 그것은 타인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가치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게 합니다. 결국 영혼과 생명을 잃은 금수가 될 뿐입니다. 금수와 같은 이가 될 때 그들이 받는 심판은 무엇입니까? 40-44절입니다. 

40내가 그들을 끌어내려서 어린 양과 숫양과 숫염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 같게 하리라

41슬프다 세삭이 함락되었도다 온 세상의 칭찬 받는 성읍이 빼앗겼도다 슬프다 바벨론이 나라들 가운데에 황폐하였도다

42바다가 바벨론에 넘침이여 그 노도 소리가 그 땅을 뒤덮었도다

43그 성읍들은 황폐하여 마른 땅과 사막과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이 되었으니 그리로 지나가는 사람이 없도다

44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그가 삼킨 것을 그의 입에서 끌어내리니 민족들이 다시는 그에게로 몰려가지 아니하겠고 바벨론 성벽은 무너졌도다

심판대 앞에서 아무말 할 수 없는 도살장 앞에 선 동물과 같습니다. 어떤 반항도 할 수 없습니다. 자신들의 중심, 우상, 방향, 목적이었던 재물과 탐욕이 심판대 앞에서 결국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무용지물인 것을 안 그들은 어떤 변명도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들의 선택이었고 그들의 의지였고, 그들의 욕심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으로부터 우뚝 솟게 해준 바벨론의 또 다른 이름, 세삭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선택과 탐욕으로 결국은 내려앉게 되었습니다. 철저히 무너지고야 말았습니다. 쓰나미가 해안도시를 뒤엎듯, 페르시아 왕국이 바벨론을 뒤덮을 것이고 파괴시킬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세우고, 하나님의 참신되심을 계시하고자 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뜻은 유다백성에게 다시 한번 전환기가 되는 메시지가 됩니다. 45-48절입니다. 

45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

46너희 마음을 나약하게 말며 이 땅에서 들리는 소문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소문은 이 해에도 있겠고 저 해에도 있으리라 그 땅에는 강포함이 있어 다스리는 자가 다스리는 자를 서로 치리라

47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바벨론의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그 온 땅이 치욕을 당하겠고 그 죽임 당할 자가 모두 그 가운데에 엎드러질 것이며

48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리니 이는 파멸시키는 자가 북쪽에서 그에게 옴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출애굽 당시 하나님의 재앙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이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애굽에게는 심판이 되었고 고통이 되었습니다. 특히 10번째 재앙은 모두에게 임하는데 애굽은 그것으로 멸망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이스라엘에게는 "해방의 때"가 되었습니다. 이번 바벨론 포로로 잡혀있던 유다자손에게도 바벨론의 멸망은 해방의 때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래서 바벨론에서 이제 나가라고 하십니다. 46절을 보니 "소문으로 두려워말라"라고 하십니다. 멸망의 때에는 이런 이야기 저런 소리 등 온갖 난무하는 소리들, 거짓선지자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 권력투쟁으로 서로를 향해 칼을 들게 될 것입니다. 그 때 "두려워말라"고 하십니다. 그런 혼란과 소요 속에서 "민군의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인간의 죄악됨이 가장 극치를 이룰 때"에 나타나실 것입니다. 그 때 인간은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인간이 할 수 있다고 말하던 자들이 몰락 당할 것이며, 어떤 길로 가야만 한다는 거짓선지자들이 엎드러질 것입니다.  만군의 하나님의 역사 속에서 결국 모든 것들이 정리가 되고 질서가 잡히게 될 것입니다. 피조물들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라 바울은 말했습니다.(롬8:19) 즉 하나님의 역사, 개입, 섭리, 심판이 그것입니다. 그 절정이 바로 심판자이자 왕이자 제사장이자 선지자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피조물들은 항상 하나님의 다스림, 샬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다스림은 교회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대리인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종말의 때에 예수께서 재림하셔서 영원한 왕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그것을 준비하고 또 그것을 위해 세상에 샬롬을 비춰낼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49-51절입니다.

49바벨론이 이스라엘을 죽여 엎드러뜨림 같이 온 세상이 바벨론에서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지리라

50칼을 피한 자들이여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먼 곳에서 여호와를 생각하며 예루살렘을 너희 마음에 두라

51외국인이 여호와의 거룩한 성전에 들어가므로 우리가 책망을 들으며 수치를 당하여 모욕이 우리 얼굴을 덮었느니라

바벨론은 자신이 한 행동 그대로를 지적받고 정죄받고 선고 받을 것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추악한 일이었는지 똑똑히 알게 되는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냥 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잘못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대사, 이스라엘의 자리를 자신의 자리라 여기며 이스라엘을 무자비하게 대한 것과 더 나아가 거룩한 성전에 들어가 하나님의 거룩을 훼손했던 그들은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니님께서는 그런 바벨론의 심판의 때에 유다민족이 알아야 할 것은 "우상을 섬긴 이가 이렇게 넘어진다는 것과 그래서 여호와를 생각하며 하나님이 임재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마음에 두고 살아가야 한다고" 하나님은 당부하십니다. 그들의 우상숭배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상징하는 성전이, 하나님의 거룩을 훼손시키는 이들로 파괴되었던 그 수치와 모욕의 시간을 기억하라고 당부하십니다. 마지막 52-53절입니다.  

52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그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부상자들이 그 땅에서 한숨을 지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3가령 바벨론이 하늘까지 솟아오른다 하자 높은 곳에 있는 피난처를 요새로 삼더라도 멸망시킬 자가 내게로부터 그들에게 임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의 입장은 분명하십니다. 낮은 자는 높이시고, 높은 자는 낮추십니다. 심령이 가난하여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겸손한 자를 하나님은 구원으로 높이십니다. 스스로의 힘을 신으로 여기고 자신이 눈에 보이는 것을 고집으로 삼는 자, 그러니까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라 여기는  가장 높은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려 하는 자, 하나님이 되려고 하는 자를 하나님은 반드시 낮추십니다. 분명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은 한숨을 쉬고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며칠 사이에 우리나라 정치사에 획을 그었던 인물들이 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죽음의 자리는 초라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는 이해를 받기도 하였고 또 어떤 이는 온갖 비난 속에서 그의 죽음에 대해 사람들이 통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현세에서 사람들의 판단도 이러하거늘, 하늘에서의 심판은 어떠할까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우리의 삶의 방향과 가치는 무엇이어야 하겠습니까? 우리의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그 뒤에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을 드러내는 심판의 날이 있습니다. 그 날을 향해 우리는 잘 살고 또 잘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고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재물을 향한 우리의 탐욕을 버리고, 하나님 안에서 도움을 구하고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와 능력과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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