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AYAMEMORY
강해설교_F/예레미야_넘어지는 인생, 세우시는 하나님

렘 51:25-35

by 우루사야 2021. 11. 23.

25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온 세계를 멸하는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원수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 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

26사람이 네게서 집 모퉁잇돌이나 기촛돌을 취하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영원히 황무지가 될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7땅에 깃발을 세우며 나라들 가운데에 나팔을 불어서 나라들을 동원시켜 그를 치며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그나스 나라를 불러 모아 그를 치며 사무관을 세우고 그를 치되 극성스런 메뚜기 같이 그 말들을 몰아오게 하라

28뭇 백성 곧 메대 사람의 왕들과 그 도백들과 그 모든 태수와 그 관할하는 모든 땅을 준비시켜 그를 치게 하라

29땅이 진동하며 소용돌이치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쳐서 그 땅으로 황폐하여 주민이 없게 할 계획이 섰음이라

30바벨론의 용사는 싸움을 그치고 그들의 요새에 머무르나 기력이 쇠하여 여인 같이 되며 그들의 거처는 불타고 그 문빗장은 부러졌으며

31보발꾼은 보발꾼을 맞으려고 달리며 전령은 전령을 맞으려고 달려가 바벨론의 왕에게 전하기를 그 성읍 사방이 함락되었으며

32모든 나루는 빼앗겼으며 갈대밭이 불탔으며 군사들이 겁에 질렸더이다 하리라

33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 마당과 같은지라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

34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 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내었으니

35내가 받은 폭행과 내 육체에 대한 학대가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주민이 말할 것이요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

 


바벨론에 대한 메시지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바벨론을 "산"에 빗대어 말씀하기 시작하십니다. 25-26절입니다. 

25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온 세계를 멸하는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원수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 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26사람이 네게서 집 모퉁잇돌이나 기촛돌을 취하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영원히 황무지가 될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세계를 망하게 하는 산이라고 부르십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대로 심판해야 하는 망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야욕과 욕망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대체시켰습니다. 그 결과 다른 나라에게 공의를 말해 바로잡게 하지 못하고, 인간의 야욕과 욕망으로 멸망당하게 했습니다. 재물로 사는 자는 바벨론과 같은 행태를 보이기 쉽습니다. 인격으로 말하지 못하고, "힘"으로 누르려 합니다. 덕과 질서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습니다. 손쉽고 간단한 방법들만 찾습니다. 바벨론의 모습이 그러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하나님은 바벨론에게 그대로 되돌려 주십니다. 하나님의 통로로서 공의로 생명을 전해야 했던 그들이 "힘으로 죽음"을 전한 그 방법으로 그들이 당하게 될 것입니다. 산에서 바위가 구릅니다. 그리고 산불이 일어납니다. 그러니 생명이 그 산에 머무르지를 못합니다. 죽음의 산, 벌거숭이 산이 될 뿐입니다. 거기서 쓸모있는 "집을 짓고 살기 위한 돌"조차도 구하지 못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황무지가 됩니다. 힘으로 흥한 자 힘으로 망하는 꼴이 바벨론이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사명을 재물의 힘으로 감당하려 했던 그들이 그대로 당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51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52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마26)

하나님의 십자가 사역을 이해하지 못했던 한 제자가 예수님을 잡으려는 이를 칼로 공격해 귀를 잘라냅니다. 다른 복음서에서는 이것이 베드로와 말고 사이에 있었던 일이라고도 말해줍니다. 어쨌든 예수님은 지금 당장이라도 하늘의 천군천마를 통해 이 사태를 해결하실 수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방법"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은 그래야 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구원받은 자라는 세상의 빛과 소금, 은혜의 통로, 구원과 복음의 전달자로 불러주셨다면 우리네 인생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풀어가야 합니다. 나에게 있는 경제적인 문제, 진로, 가정기도제목 등의 문제들. 모두 힘으로 재물로 풀어내려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묵상과 기도로 기다릴 줄 알며 또 하나님과 함께 해결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십자가 섭리  앞에서 잠잠한 어린양이 되셨듯이 말이죠. 27-29절로 이어집니다. 

27땅에 깃발을 세우며 나라들 가운데에 나팔을 불어서 나라들을 동원시켜 그를 치며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그나스 나라를 불러 모아 그를 치며 사무관을 세우고 그를 치되 극성스런 메뚜기 같이 그 말들을 몰아오게 하라28뭇 백성 곧 메대 사람의 왕들과 그 도백들과 그 모든 태수와 그 관할하는 모든 땅을 준비시켜 그를 치게 하라29땅이 진동하며 소용돌이치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쳐서 그 땅으로 황폐하여 주민이 없게 할 계획이 섰음이라

하나님의 섭리와 방법, 거룩, 공의라는 가치를 매몰시킨 바벨론. 그들을 향해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가치를 다시금 세우시기 위해서 바벨론을 이렇게 심판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먼저는 27절처럼 "나라들을 동원"시키십니다. 아라랏, 민니, 아스그나스와 같은 나라들이 페르시아와 동맹을 맺어 함께 바벨론을 고립시킬 것입니다. 28절을 보니 바벨론 주변에 있는 모든 권력가들이 바벨론을 향해 같은 뜻으로 전쟁을 일으킬 것입니다. 그들은 같은 뜻과 생각을 가지고 바벨론을 치게 됩니다. 바벨론과 손을 잡으려 하지 않을 겁니다. 왜 입니까? 바벨론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기 때문이고, 이에 그 주변 나라와 고관, 족속들이 모두 그들이 선넘은 행태에 대해서 "공감"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역사에 하나님은 개입하셨고 이들이 연대하게 하셨고 준비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사면초가가 된 바벨론은 심판대 앞에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30-23절입니다. 

30바벨론의 용사는 싸움을 그치고 그들의 요새에 머무르나 기력이 쇠하여 여인 같이 되며 그들의 거처는 불타고 그 문빗장은 부러졌으며31보발꾼은 보발꾼을 맞으려고 달리며 전령은 전령을 맞으려고 달려가 바벨론의 왕에게 전하기를 그 성읍 사방이 함락되었으며32모든 나루는 빼앗겼으며 갈대밭이 불탔으며 군사들이 겁에 질렸더이다 하리라

기세등등했던, 재물을 의지하며, 스스로를 우상화하였던 그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축 늘어져 싸울 힘 하나 없는 무기력한 상태였습니다. 벨이 울리기도 전에 링 안에서 항복하는 꼴이었습니다. 보발꾼, 그러니까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자들과 전령들이 계속 말합니다. "성이 무너졌습니다! 도망갈 곳이 없습니다! 군사들이 자포자기한 상태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오늘도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성령 하나님이 내 안에서 계속해서 기도할 바 조차 모르는 우리를 대신해 기도하고 계시고 또 기도의 마음을 주셔서 우리가 기도하게끔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소망과 기쁨의 메시지들을 깨닫고 듣게 하시기에 우리는 오늘도 그 힘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재물이 주는 메시지, 세상논리가 주는 메시지의 결말은 무엇입니까? 이렇게 사람의 기운을 빠지게 합니다. 진이 빠지게 합니다. 결국에는 겁에 질리게 됩니다. 세상재물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의 결말이 이러합니다. 33-34절입니다. 

33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 마당과 같은지라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

제가 계속해서 말씀드렸지만, 이 메시지는 아직 바벨론이 승승장구 할 때에 전해진 메시지였습니다. 시드기야 왕이 포로로 잡혀올 때 신하 스라야를 통해서 전해진 메시지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기회를 주시는 겁니다. 계속해서 이렇게 재물을 의지하다간 망할 것이라고 말이죠. 그래서 하나님은 여전히 바벨론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딸"이라고 부르셨습니다. "딸아, 이제 심판의 때가 온다. 마치 추수 때 타작마당에서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기 위해서 타작이 이뤄질꺼다. 쭉정이는 남아나질 않게 될꺼다. 회개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유다자손까지 바벨론을 향해서 저주를 퍼부을 것입니다. 유다자손이야말로 하나님의 대리자였습니다. 대리통치자로서 유대인을 존중하고 하나님의 은혜의 전달자로 대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유다자손을 전리품 대하듯이, 물건을 대하듯이, 소유물을 가짐으로써 기뻐하듯이 대했습니다. 성전과 같이 유다자손을 향해서도 거룩과 덕, 질서라는 가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비인격적으로 대했습니다. 그 행함의 결과가 그들에게 그대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34-35절입니다. 

34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 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내었으니35내가 받은 폭행과 내 육체에 대한 학대가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주민이 말할 것이요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고, 재물로 흥한 자 재물로 망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망하지 않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영원히 흥할 자의 손을 잡아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여호와라는 신은 결말을 반드시 선으로 지켜내는 분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래서 그 분의 손을 잡아야 합니다. 재물과 힘같이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문제를 손쉽게 해결해주는 비인격적인 방법과 원리가 아닙니다. 그 분의 섭리는 약속, 명예, 질서, 덕, 인격, 존중, 거룩이라는 가치를 가지고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그 분의 손에 있길 소망합니다. 우리 인생이 그 분 안에서 흥할 줄 믿습니다. 지금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없다 하더라도 그 분의 방법과 섭리가 우리를 가장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실 줄을 믿으면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믿으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강해설교_F > 예레미야_넘어지는 인생, 세우시는 하나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렘 51:54-64  (0) 2021.11.25
렘 51:36-53  (0) 2021.11.24
렘 51:11-24  (0) 2021.11.22
렘 51:1-10  (0) 2021.11.21
렘 50:33-46  (0) 2021.11.1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