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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_G/주보칼럼_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제24장 결혼과 이혼에 관하여

by 우루사야 2021. 10. 31.

결혼에 관하여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 가장 처음에 제정하신 제도는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결혼"이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가 하나가 되는 것을 창조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를 제1창조라고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통해 세상을 다스리며 생육하여 번성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1:26-27) 즉 인류는 결혼제도를 통해 하나님의 제1창조에 이어 제2창조를 이어받을 수 있게 된 것이지요. 하나님은 흙과 생령으로 사람을 만들었다면, 인간은 결혼을 통해 사람을 만듦으로써, 하나님의 창조를 이어가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결혼제도는 모세가 말하는 바와 같이 한 몸이 되는 신비하고 진중한 것입니다. "24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2) 예수님은 "5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6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마19)라고까지 하셨습니다. 때문에 결혼은 하나님 안에서 이뤄지는 것이므로, 신자는 결혼할 때에 신앙 안에서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한편으로 결혼과 가정을 파괴하려는 시도들에 대해서 신자는 분명한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은 간음과 음행을 이혼의 정당한 사유로 해석합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부부는 결혼이라는 약속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이어가는 중요한 직책을 가지는 것인데, 간음과 음행은 이 약속을 무효시키게 하는 유일하고도 파괴적인 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31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32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마5) 한편 이런 논지는 이혼을 할 수 있는 사유는 성경 안에서 찾을 수 없음을 말합니다. 즉 결혼의 목적이 되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연장을 막는 것 외에 다른 어떠한 이유에서도 결혼의 약속은 깨져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부부가 만나 결혼을 하여 자녀를 낳아 가정을 이루는 것을 하나님은 가장 귀하게 여기고 계십니다. 많은 사유와 사연으로 이혼이 많아지고 있는 시대에 있습니다. 신앙 안에서 가정을 지키며 하나님의 뜻을 지켜낼 수 있도록 빛과 소금의 역할 을 할 수 있는 우리 행복한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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