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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_G/주보칼럼_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제20장

by 우루사야 2021. 10. 2.

자유로운 그리스도인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롬 8:33,34) 우리의 존재가 의롭다고 말씀하신 하나님을 통해서 우리는 자유로움을 얻습니다. 사고, 지성, 양심에 있어서 거리낌이 없고 자유롭게 판단하며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함을 믿게 됩니다. 더 나아가 신자는 죄에 대한 책임, 시험에 대한 번뇌, 죽음의 가시에서도 해방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신자는 죽음의 문제 앞에서도 자유로운 이성과 양심으로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신자는 복음으로 말미암아 자유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교회는 성도를 매이게 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신자의 양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신자의 양심은 하나님의 권위 아래에서만 판단받습니다. 의롭게 해주시는 이 앞에서만이 종속됩니다. 하지만 로마 카톨릭은 교회 안에서 주어진 전통을 통해 우리의 양심을 매고 풀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교황으로부터 권위를 이어받은 성직자에 의해서 교회는 통솔되고 신자는 그 안에서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신교는 하나님께서 성경에서 영적 방면의 믿음과 실천에 대한 완전하고 유일한 규범을 주셨고, 따라서 말씀의 가르침과 반대되거나 다른, 사람들의 교리와 명령을 믿거나 순종할 의무에서 사람들의 양심을 완전히 해방시키셨다고 믿습니다. 때문에 우리의 신앙규범 모두는 성경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성경에 반대되는 것은 일체 진리일 수 없고, 성경에서 계시되었거나 명령된 것 이외의 것은 양심에 의무를 지울 수 없으며, 성경은 모든 신자에게 열려있으므로 각각 직접 스스로 성경을 해석하며 또한 이것을 성경으로 다시 재판단할 책임이 있겠습니다. 초대교회는 우상 제물에 관해서 자유함이 있다고 해석했지만, 바울은 "너희 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명령합니다.(고전8:9) 그래서 신자는 예수님이 주신 가장 큰 계명, 하나님을 경외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진리 안에서 성도는 자유하고 또 이 계명을 실천하며 성화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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