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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_G/주보칼럼_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제18장 은혜와 구원의 확신에 관하여

by 우루사야 2021. 9. 25.

신앙생활에 정체기가 올 때

예수님께서는 구원사역을 설명하시면서 알곡과 가라지 비유로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마13:29) 교회 안에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구원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알고봤더니 가라지일 수 있는 교인이 있다는 것이겠죠. 거듭나지 않은 교인이 그릇된 확신을 가진다면, 그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꼴이 되어버리고 결국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받은 구원의 출발점과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구원이라는 확신은 결코 낙망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자는 하나님이 약속을 대하시는 진실함을 느끼며 확신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함께 하시는 성령하나님과 약속으로 주신 영적인 선물들이 마음에서 증거해주고 확신을 주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이 확신이 없어 내가 가라지는 아닐까 회의감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확신은 구원받은 자의 필수적인 요건은 아닙니다. 진정한 신자라도 때때로 신앙생활에 슬럼프가 오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는 1) 신앙생활을 게을리 하여 하나님의 선물과 은혜를 유지하지 못하기도 하고, 2) 어떤 특수하고도 심각한 죄에 빠지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고, 3) 갑자기 격렬한 시험을 받아 고난에 빠질 수도 있으며, 4) 하나님께서 잠시 그 얼굴의 빛을 일시 철회하시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계속해서 진정한 신자가 은혜에서 전적으로 떨어져 나가는 것은 결코 허락되지 않았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결코 부르신 신자를 버리시는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심겨두신 거듭남의 씨앗은 언제든지 남아 있기 때문에 다시금 영혼이 회복이 될 때 다시금 확신에 가득 찰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는 신앙의 슬럼프 속에서 "하나님의 진실하심과 신실하심"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섭리의 때를 기다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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