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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로마서_복음으로 사는 새로운 인생

롬 15:30-33

by 우루사야 2021. 9. 24.

30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31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

32나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

33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바울은 15장을 마무리 지으면서 기도요청을 합니다. 20절에 보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바울에게 기도는 곧 힘이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기도에 대해서 다른 인식들을 가지고 있는 것들을 보게 됩니다. 큰 소리로 기도해야 기도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방언 또는 묵상으로 기도해야 기도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기도의 종류 또는 은사에 따라 달라질 뿐이지, 기도라는 것의 본질은 "하나님의 뜻"에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나를 맞추는 시간이며,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뜻이 내 삶에서 이뤄질 수 있게끔 하는 것입니다. 그럼 바울이 하나님의 뜻대로 어떻게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까? 31절입니다. 

31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

바울은 31절에서 2가지 기도제목을, 그리고 32절에서 1가지 기도제목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유대에서 예수의 복음을 따르지 않는 자들의 핍박과 암살시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실재로 바울은 예루살렘을 향해 갈 때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받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라고 말했습니다.(행21:13) 그만큼 바울은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환대받지 못할, 환영받지 못할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합니다.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즉 바울이 이방인 교회인 아가야 마게도냐 교회의 헌금을 예루살렘 교회가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왜 기도제목이 되었을까요. 유대인들은 아직까지도 복음으로 이방인과 연합할 수 있다는 사실에 의심을 품고 불가능할 것이라 여기는 기조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의 고집과 아집은 여전히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바울이 이방인교회가 가지고 온 헌금을 받는다면, 그들은 유대율법과 전통을 무시하는 듯한 바울의 처신에 찬성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들의 오해와 편견이 사라지고, 복음 안에서 교회의 연합과 결속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에서도 환영받지 못할 사람이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번째 기도제목이 32절에 나타납니다. "32나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 로마교회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해달라고 합니다. 예루살렘 여정에서 위 두 가지 기도제목이 이뤄져야만 바울은 로마교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유대에서 안전을 보장받아야 로마로 갈 수 있습니다. 이방-유대교회의 결속이라는 교회의 일치를 확인해야 로마를 너머 서바나 선교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이 기도제목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안전에 대한 기도제목은 응답되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세번의 폭행사건, 한 번의 채찍질, 한 번의 암살음모에서 벗어나 로마로 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기도제목은 교회의 연합이었습니다. 누가가 바울의 예루살렘행적을 적으면서 벨릭스 총독 앞에서 "내 민족을 구제할 것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왔다"는 진술을 기록하지만, 그 헌금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더 이상 알려주고 있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로마항해는 죄수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죽을 뻔한 조난 사고를 당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이런 여정의 정확한 시기와 절차, 방법은 미래를 보지 않는 한 알 수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는 이 시기가 얼마나 위험하고 힘든 일인지는 알았을 겁니다. 때문에 그가 붙잡을 수 있는 힘은 "하나님의 뜻과 기도" 밖에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뤄진다라는 것을 복음을 통해, 자신의 구원을 통해, 이방인 구원사역을 통해 그는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도제목들도 하나님의 뜻대로 이뤄지어 로마에 가서 성도들과 교제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구속사 안에 살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구원사역은 지금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의 기도가 함께 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나눠주신 이 사역에 기도와 헌신으로 동참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 33절을 함께 읽으며 오늘 이 시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33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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