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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로마서_복음으로 사는 새로운 인생

롬 15:14-21

by 우루사야 2021. 9. 22.

14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15그러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더욱 담대히 대략 너희에게 썼노니

16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17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거니와

18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19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20또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를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21기록된 바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바울은 편지의 논조를 마쳐가면서 자신이 편지를 쓰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로마교회는 바울이 세우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목회를 하려고 하는것일까요? 바울이 주제넘은 일을 하는 것일까요?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로서 로마교회를 품고 있음을 오늘 본문에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살펴볼 내용은 이전 바울이 복음을 선언할 때의 강한어조와는 다르게 부드럽고 설명하려는 어조를 보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도 사람의 마음을 향한 사역임을 바울은 알고 차분히 그들에게 다가서려고 합니다. 먼저는 14-15절입니다. 

14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15그러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더욱 담대히 대략 너희에게 썼노니

서로 목양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교회임을 말하며 칭찬으로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교회는 항상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다시 생각나게끔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 교회의 목회자의 가르침을 얻어야 합니다. 은혜의 통로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입니다. 하나님의 통로로서 로마교회가 건강할 수 있길 바라는 것이 바울의 심정이었습니다. 그 바울의 심정을 더 자세히 16절에서 드러냅니다. 

16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바울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있어서 편지를 썼다고 바울은 말했습니다. 어떤 은혜를 받은 겁니까?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예수의 일꾼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방인을 목회하게끔 하여 그들의 삶이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거룩한 삶이 되게끔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제사장이 하나님께 받을 만한 제사물을 준비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 직분을 받으니 바울은 그 은혜로서 로마서를 썼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목양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나 스스로는 결코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양인 것을 깨닫고 하나님의 섭리와 예수의 십자가, 성령의 내주하심을 간구하며 교회 안에서 누려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적예배의 제물이 되는 것이고, 우리가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것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사명으로 은혜를 받은 바울은, 그 사명으로 이뤄진 사역의 결과에 대해서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17절에서 "17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거니와"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셔서 "하나님의 은혜가 내 삶에 있었다"라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실 수 있길 소망합니다. 

그럼 바울은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이 사역의 결과가 어떠했다고 말합니까? 18-19절입니다. 

18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19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바울은 자신의 사역이 성령의 능력이었음을 분명하게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의 목적은 "이방인들이 복음에 순종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이방인의 말과 행위로 드러났으며, 그 말과 행위의 열매는 하나님이 인도하신 표적, 기사, 능력의 나타남이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선포한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물론 바울은 곳곳에서 대적, 핍박, 모욕 등을 겪었어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의 나타남에 집중합니다. 그것을 드러냅니다. 자신을 방해했던 것 또는 그것을 이겨낸 자신의 사역이 아니라, 그는 하나님의 사역이었음을, 그 능력을 로마교회에게도 소식을 전하며 자랑스러워함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20또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를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21기록된 바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동시에 바울은 자신이 어떤 사역자였는지도 말하고자 했습니다. 적극적으로는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 예배가 없는 곳에 가고자 했습니다. 소극적으로는 목회자가 있는 곳에 끼어들어가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부르심을 이해했습니다. 고린도전서의 말을 빌려서 말해보자면 그는 "심는 사역자"이고, 아볼로와 같은 사람은 새로난 연약한 싹에 "물을 주는, 그러니까 기르는 사역자"였던 겁니다. 로마교회에는 아직 사도가 방문한 적이 없었던 터라 방문하고자 하는 자신의 의도를 드러냅니다. 그리고 그것이 성경에서 말하고 있음을 명분으로 삼습니다.  

복음 안에서 부르심의 확신과 사역의 질서, 그 안에서 이루는 서로의 연합을 통한 새로운 사역지로의 또다른 부르심. 바울과 로마교회 안에서 이루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보면 참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질문에 방법은 서로 다르겠지만,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부르셨다는 명확함, 그리고 그 과정을 걷고 있다는 자랑스러움. 그것이 저와 여러분에게 있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 행복한교회도 그렇게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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