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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에스라_그럼에도 또다시

눅 18:9-14

by 우루사야 2024. 4. 16.

예수님의 제자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주제가 명확하게 주어집니다. 9절을 보시죠. "9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여러분. 성경이 우리를 보는 관점은 명확합니다. 첫번째, 생명의 하나님을 떠난 배반자로써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겁니다. 둘째, 이 배반자는 자신이 가고 있는 하나님과 반대방향에 대해서 멈출생각도 또 멈출 능력도 없다는 겁니다. 네, 그래서 우리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스스로의 의로움은 결코 우리에게 유익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스스로 쌓은 의로움에 대해 성경은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의로 여기기 때문에 교만하다고 칭하기까지 하죠. 이 교만의 특징은 첫구절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다른 이를 낮춘다는 것에 있습니다. 네, 교만은 스스로 옳게 여기는데, 그 기준이 타인입니다. 타인보다 자신이 낫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것을 옳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스스로 의롭게 여기는 교만은 나 자신에게 또 타인에게 동시에 악한 태도를 가지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예수님은 스스로 의롭게 여기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가르침을 주고자 하십니다. 이번에도 대조구조를 통해서 설명해주십니다. 10-12절입니다. 

10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11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12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를 비교해고자 하십니다. 바리새인의 자세와 태도, 기도의 구성은 교만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즉 예수님이 교만한 기도는 어떤 기도인지 몸소 보여주고 계신 것이죠. 가장 먼저 "나"가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원어에는 5번이나 등장합니다. 두번째, 교만한 기도는 자신이 행한 것을 먼저 내세우기에 급급합니다. 세번째, 남과 비교합니다. 바리새인은 함께 기도하고 있는 세리와 자신을 비교하면서 기도합니다. 즉 형제가 아니라 자신을 높이기 위한 발판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것이죠. 

여러분, 우리는 왜 교만할까요? 무엇때문에 교만이라는 녀석과 헤어지지 못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떨어져 나와있는 상태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사랑받지 못한 자녀는 부모에게 계속해서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합니다. 사랑을 충분히 받은 자녀는 그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부모가 눈 앞에 없어도 사랑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자들은 하나님께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떠나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꾸 자기자신을 내세워 사랑을 갈구하는 것이죠. 오히려 하나님의 인격적인 사랑을 확인한 사람은 자신의 교만을 인정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타인을 깎아 내릴 필요로, 자신의 것을 내세워 사랑을 확인받을 필요도 느끼지 못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모자람을 인정합니다. 그래도 사랑하신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죠. 세리의 기도를 보시죠. 13-14절입니다.  

13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14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세리의 기도의 자세입니다. 첫째, 하나님을 찾습니다. 둘째, 누굴 깎아 내릴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오히려 하나님 앞에 눈을 들지도 못합니다. 셋째,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인정합니다. 죄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고 싶다는 간구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의 결론은 무엇입니까? 세리가 의로운 기도를 했음을 말씀해주십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굳이 바리새인과 세리를 비교하셨을까요? 하나님이 받지 못할 기도는 없으십니다. 받지 못할 죄인은 없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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