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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에스라_그럼에도 또다시

스10:18-44

by 우루사야 2023. 12. 20.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귀환자들은 북이스라엘나라와 분단되어있었던 남유다, 즉 유다지파와 일부 베냐민 지파 사람들의 후손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과 또 하나님의 약속, 즉 하나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고 보살피실 것이라는 약속을 믿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명확히 제시된 유월절을 지켰으며, 더 나아가 지금은 우상숭배를 막고 여호와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개혁을 하고자 합니다. 오자마자 성전을 개혁했고, 두 번째로 가정을 개혁함으로써, 마침내 이스라엘 사회 전체의 개혁으로 이어지게끔 했습니다. 그 기록으로 명단을 작성하게 되는데, 그 명단으로 에스라서가 마쳐지게 됩니다. 예수님은 "회개의 열매를 맺으라"고 하셨죠. 회개한다면 그에 합당한 결실이 보여야 한다, 즉 삶에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에스라 그룹은 합당한 결과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18-19절입니다. 

18제사장의 무리 중에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는 예수아 자손 중 요사닥의 아들과 그의 형제 마아세야와 엘리에셀과 야립과 그달랴라19그들이 다 손을 잡아 맹세하여 그들의 아내를 내보내기로 하고 또 그 죄로 말미암아 숫양 한 마리를 속건제로 드렸으며

우리나라에는 과거에 잘못한 이들을 재판대나 청문회에 세우거나 또는 인명사전을 만들어 후손이 알도록 했지요. 그와 반대로 후손이 기려야 하는 이들을 위해서 기념관, 박물관을 짓거나 기념일을 제정하고, 후손들에게 복지혜택을 수여하기도 합니다. 그것들을 하는 이유는 후손들에게 명확한 "교훈"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무엇이 이 나라의 근간인지 말이죠. 그런 점에서 에스라서는 후손들에게 성전을 성전답게 하기 위한 일로써 결말로 "개혁운동에 참여한 회개인 명단"을 기록한 것이지요. 그런데 18장에 보니 가장 먼저 제사장 무리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23절에서는 제사장들을 돕는 레위인들 명단이 나옵니다. 24절에 성전에서 노래하는 자가 등장한 후에야 25절에서는 그 밖의 이스라엘 일반백성들의 명단이 등장합니다. 이 명단순서는 이들이 귀환할 때의 명단순서와 같습니다. 네, 가장 책임을 가지고 있어야 할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이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또 가장 먼저 묻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높은 자리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39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막12) 물론 누구든 리더를 되야 하고, 누구든 높은 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을 삼가라고 하셨고 오히려 낮은 자리로 내려가라, 그리하면 높아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부르심을 받아 책임의 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사명을 주셔서 그 자리에 앉아야지, 나의 정욕과 욕망으로 앉았다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여 결국 내려가라는 수치를 당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본문에서 등장하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의 자리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가 다시 회개하여 나온 자들입니다. 누구의 힘으로 그것이 가능했겠습니까? 사명을 주셨던 하나님이 회개하도록 이끌어주신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보아야 할 표현이 19절 하반절에 속건제입니다. 이스라엘 제사 중 속죄제와 속건제가 있습니다. 속죄제가 죄를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라면, 속건제는 죄로 말미암아 불결해진 대상을 깨끗케 하기 위한 제사라고 간단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19절에 보니 제사장 무리는 다 손을 잡고 맹세하면서 그들의 아내를 내보내기로 작정하고 자신들의 죄때문에 속건제를 드립니다. 즉 자신들의 죄로 인해서 더럽혀진 제사장직에 대해서 사죄를 구하는 것이지요. 

여러분. 우리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제사장이자 제물이 되어주셨음을 믿습니다. 그 예수를 통해서 나의 죄는 물론이거니와 하나님과의 자녀관계, 우리의 다스리는 위치 모두 회복된 줄 믿습니다. 내가 나아가는 가정, 직장, 일상 모두가 예수를 통해서 회복되는 것이지요.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주신 위치에서 회개하고 나아온 자들의 모습으로 에스라서는 마쳐집니다. 후대에게 이 책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 가장 먼저 약속하고 일하시어 마침내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말하고 싶었을 겁니다. 두번째는 이 구속사에 순종과 회개로 참여했던 선조들을 기억할 것입니다. 마지막은 이 위대한 일에도 방해세력은 안팎 모두에 있었음을 말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속에서도 이 영적인 원리들은 여전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고난과 역경이 있을지라도 그리고 내가 길을 잘못 걸어갔더라도, 그럼에도 또다시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관계를 회복하게 해주시며 계약을 맺어주시는 인자하시고 성실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20또 임멜 자손 중에서는 하나니와 스바댜요21하림 자손 중에서는 마아세야와 엘리야와 스마야와 여히엘과 웃시야요22바스훌 자손 중에서는 엘료에내와 마아세야와 이스마엘과 느다넬과 요사밧과 엘라사였더라23레위 사람 중에서는 요사밧과 시므이와 글라야라 하는 글리다와 브다히야와 유다와 엘리에셀이었더라24노래하는 자 중에서는 엘리아십이요 문지기 중에서는 살룸과 델렘과 우리였더라25이스라엘 중에서는 바로스 자손 중에서는 라먀와 잇시야와 말기야와 미야민과 엘르아살과 말기야와 브나야요26엘람 자손 중에서는 맛다냐와 스가랴와 여히엘과 압디와 여레못과 엘리야요27삿두 자손 중에서는 엘료에내와 엘리아십과 맛다냐와 여레못과 사밧과 아시사요28베배 자손 중에서는 여호하난과 하나냐와 삽배와 아들래요29바니 자손 중에서는 므술람과 말룩과 아다야와 야숩과 스알과 여레못이요30바핫모압 자손 중에서는 앗나와 글랄과 브나야와 마아세야와 맛다냐와 브살렐과 빈누이와 므낫세요31하림 자손 중에서는 엘리에셀과 잇시야와 말기야와 스마야와 시므온과32베냐민과 말룩과 스마랴요33하숨 자손 중에서는 맛드내와 맛닷다와 사밧과 엘리벨렛과 여레매와 므낫세와 시므이요34바니 자손 중에서는 마아대와 아므람과 우엘과35브나야와 베드야와 글루히와36와냐와 므레못과 에랴십과37맛다냐와 맛드내와 야아수와38바니와 빈누이와 시므이와39셀레먀와 나단과 아다야와40막나드배와 사새와 사래와41아사렐과 셀레먀와 스마랴와42살룸과 아마랴와 요셉이요43느보 자손 중에서는 여이엘과 맛디디야와 사밧과 스비내와 잇도와 요엘과 브나야더라44이상은 모두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라 그 중에는 자녀를 낳은 여인도 있었더라














무리 중에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는 예수아 자손 중 요사닥의 아들과 그의 형제 마아세야와 엘리에셀과 야립과 그달랴라19그들이 다 손을 잡아 맹세하여 그들의 아내를 내보내기로 하고 또 그 죄로 말미암아 숫양 한 마리를 속건제로 드렸으며

18절에서 명단을 몇몇 그룹으로 묶는데 가장 먼저 제사장그룹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후 본문에서는 레위지파 사람, 이스라엘 백성으로 나뉩니다. 귀환자들 명단을 기록할 때에도 이 그룹으로 나뉘어서 적혔지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책임감은 가장 먼저 적혀서 앞에 서기도 하지만, 책임을 묻게 되는 순서에서도 앞에 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이 명단에 약 100명 안되는 인원들이 적혔는데, 일부만 적은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이만큼만 통혼을 한 것인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 앞에서 어떤 방향으로 가려고 하느냐에 대해서 우리가 본문을 통해서 알고 또 교훈을 삼을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11절에서 회개함으로써 마땅히 해야 할 일에 대하여 "11이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고 분명한 방향이 제시되었습니다. 나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고자 결단하고, 그 의지를 가지고 실재로 그 결정대로 사는 것. 그것이 에스라서가 우리에게 주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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