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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잠언_하나님을 향하여

잠 14:19-35

by 우루사야 2023. 12. 29.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잠언은 단순한 지혜를 구하는 책이라고 볼 수 없겠습니다. 그 기준에 "선과 악"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지혜는 생명을 구하고 이웃과 선한 행동을 추구하지만, 하나님을 떠나는 미련함은 악함과 계교, 타락의 결말이 있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도 이런 구조로 시작합니다. 19-22절입니다. 

19악인은 선인 앞에 엎드리고 불의한 자는 의인의 문에 엎드리느니라
20가난한 자는 이웃에게도 미움을 받게 되나 부요한 자는 친구가 많으니라21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22악을 도모하는 자는 잘못 가는 것이 아니냐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는 인자와 진리가 있으리라

20절에 가난한 자가 미움을 받고 부자가 친구가 많다는 구절 하나만으로는 해석이 되지 않습니다. 19절에서 악인과 선인이라는 구조가 있어야 해석이 되죠. 잠언은 지혜를 구하지 않음은 곧 자신을 추락시키는 결과를 낳게 만든다고 누누히 말했습니다. 그 결과 가난이 주어지죠. 그런 자가 미움을 받고 후에는 이웃을 업신히 여기기까지 합니다. 반대로 지혜를 구함으로써 자신의 집을 보전하고 축복을 받으니 그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지혜도 얻게 됩니다. 자연스레 이웃과의 관계에 풍성함이 늘어가는 것은 당연지사일겁니다. 그래서 22절과 같은 결론이 나올 수 있는 것이죠.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 사랑과 진리가 있습니다. 

여러분, 여기서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신앙이라는 것은 종교행위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하고, 그 지혜로 살아가야 하며, 그 지혜가 주는 결과로 감격하여 다시금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선순환구조로 살아감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를 보내셨고, 성령을 우리 심령에 내주케 해주셨습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선이요, 구하지 않는 것이 악함이지요. 계속해서 본문을 보죠. 23-25절입니다. 

23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어도 입술의 말은 궁핍을 이룰 뿐이니라24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한 것이니라25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여도 거짓말을 뱉는 사람은 속이느니라

수고는 이익을 주지만 말만있을 땐 궁핍하다 말합니다. 지혜로운 자의 소유와 미련한 자의 소유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도 말합니다. 더 나아가 지혜는 사람을 구하고 거짓말은 속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질문이 듭니다. 누구의 수고가 옳고, 누구의 소유는 악하며, 누가 진실이고 누가 거짓인지 우리가 어찌 알 수 있단 말입니까? 26-27절입니다. 

26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27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면서 입을 아낄 줄 아는 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수고로움으로 먹고 사는 자, 그런 자들은 궁핍과 거리가 멀고 도리어 자신의 재물이 하나님이 주신 면류관임을 저절로 증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의 말과 행동은 타인의 본이 되고 동기가 되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이 되어주기까지 합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왕에게는 백성이 많이 따르지만, 그렇지 않은 왕에게 백성은 떠나갑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노하기를 더디하며 명철하게 행동하지만,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자는 자신의 얇팍한 지혜로 사느라 어리석음을 나타낼 뿐입니다. "
28백성이 많은 것은 왕의 영광이요 백성이 적은 것은 주권자의 패망이니라29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이런 삶의 비교를 30절에서 너무나도 명확하게 말해줍니다. "30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 여러분. 하나님이 나의 삶을 지혜로 돌보고 계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주는 거룩한 부담감은 여러분의 육신과 생명을 책임지지만, 세속적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해로울 뿐입니다. 애간장만 녹일 뿐입니다. 31절부터서도 계속해서 선과 악의 비교가 이어집니다. 

31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32악인은 그의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의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의인은 죽음에도 하나님이 책임질 영혼이기에 소망으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악인은 당장 앞에 있는 작은 환란에도 무너지고 맙니다. 의지할 것이 자기자신인데 자기자신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그제서야 깨닫게 되기에 작은 바람에 무너지고 맙니다. 그러니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보필할 수 있는 힘도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33-35절 마지막으로 살펴보죠. 

33지혜는 명철한 자의 마음에 머물거니와 미련한 자의 속에 있는 것은 나타나느니라
34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35슬기롭게 행하는 신하는 왕에게 은총을 입고 욕을 끼치는 신하는 그의 진노를 당하느니라

선과 악은 한 가정이나 한 개인에게 그치지 않고 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것으로 살아갑니다. 그것이 지혜이길 소망합니다. 그 지혜는 나를, 가정을, 교회를, 국가와 민족을 살려냅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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