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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잠언_하나님을 향하여

잠10:26-32

by 우루사야 2023. 6. 29.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선과 악 사이에 선 인생에 대한 솔로몬의 가르침이 이어집니다. 26-27절입니다. 

26게으른 자는 그 부리는 사람에게 마치 이에 식초 같고 눈에 연기 같으니라 27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느니라 그러나 악인의 수명은 짧아지느니라

그간 솔로몬은 하나님의 용서를 가지고 타인을 사랑하며, 자신의 소득에 알맞게 더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남의 것을 탐내지 않는 자를 향해 의롭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나태하거나 미련하거나 게으른 자에 대해서 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는 악한 자에 대해서 주인과 종, 그러니까 고용주와 노동자 간의 관계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에 식초, 눈에 연기.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주는 존재라고 게으른 자에 대해서 말합니다. 여기서 게으름의 기준은 사실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그 전에 솔로몬이 "하나님"이라는 기준에서 설명했듯이, 여기서도 하나님을 기준으로 게으른 자로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즉 듣기를 싫어하고, 훈계와 지혜를 멀리하며, 오로지 자기자신의 만족이 아닌 것에는 게으른 자를 향하는 자를 말하는 것이겠죠. 그래서 29절에서 반대로 여호와를 경외하며 살아가는 자는 장수의 복을 받는다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누군가는 하루에 10시간을 일해 한달에 200만원을 벌고 누군가는 4시간을 일하면서 한달에 수천만원을 벌 수 있습니다. 그것은 현대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고대때로부터 계속 그런 불평등은 있어 왔습니다. 이런 상대적인 기준을 가지고 누가 게으른가라고 해석할 순 없습니다. 의와 악 사이에서 게으름을 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 결과도 하나님 기준에서 장수와 죽음으로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네. 하나님을 두고 나는 부지런한 자인지 게으른 자인지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장수와 죽음, 즉 생명과 죽음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28-30절입니다. 

28의인의 소망은 즐거움을 이루어도 악인의 소망은 끊어지느니라29여호와의 도가 정직한 자에게는 산성이요 행악하는 자에게는 멸망이니라30의인은 영영히 이동되지 아니하여도 악인은 땅에 거하지 못하게 되느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살아가는 의로운 자는 상대적으로 벌이가 시원치 않아도 소망을 잃지 않고 즐거움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사랑이 없이 오로지 자기자신을 향해서만 부지런하며 타인에게 게으른 자는 소망이 끊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라는 인간은 죽기 마련인데 점점 나이들어 소멸되어가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며, 내가 가진 재산 또한 지킬 힘을 잃어가는 것을 목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의인도 어차피 죽어가고 힘이 사라져가는 존재이지만, "여호와의 도" 그러니까 하나님의 영적질서를 가지고 있기에 든든한 산성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여러분. 어차피 하나님의 도는 미련한 자에게는 쓸데 없는 것이 될 뿐입니다. "18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 스스로의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겠다며 자기자신에게만 부지런한 자들에게 하나님은 그 지혜가 사라지는 것을 보여주시려 약한 가운데 강함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네. 하나님은 약함으로 일하시고자 하십니다. 그것이 여호와의 도, 하나님의 영적원리입니다. 하나님은 강함으로 일하실 수 있지만, 그렇다면 인간은 깨닫지 못합니다. 오히려 더 강해져야 하는구나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약함 가운데 일하심으로써, 하나님을 믿고 영적원리를 향해 나아가게끔 하시고자 하십니다. 
여러분, 솔로몬이 누구입니까? 수많은 정략결혼으로 이스라엘과 자신의 왕위를 견고하게 하고자 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 이스라엘에는 이방문화 특히 우상문화를 들여오는데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자신 스스로의 지혜로 결국 이스라엘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물론 다른 연유들도 있지만 어쨌든 우상숭배를 떠나지 못했던 이스라엘 종국에는 애굽으로 또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평안한 거처를 떠나 이곳저곳을 떠돌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생명과 생활은 "사랑이라는 의로운 삶"에 있으며, 그 삶을 어떻게 구축하며 살아갈지 하늘의 지혜를 구함으로써 가능합니다. 돈과 생활에 매이는 미련함으로 살아가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31-32절입니다. 

31의인의 입은 지혜를 내어도 패역한 혀는 베임을 당할 것이니라 32의인의 입술은 기쁘게 할 것을 알거늘 악인의 입은 패역을 말하느니라

우리의 언행과 마음의 관계를 계속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무엇이 먼저냐라고 묻는 것은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와 같은 의미없는 질문이 되어버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결단과 의지겠습니다. 그럼 우리의 마음이 변하고, 우리의 언행이 번하며, 그래서 나로부터 소망과 지혜가 나타나고, 나의 용서와 사랑으로 타인과 함께 숲과 공동체를 이루게 되며, 결국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사랑의 공동체로 뿌리박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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