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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히브리서_예수의 자리매김

히 12:1-13

by 우루사야 2023. 11. 24.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히브리서가 결론부에 도달해갑니다. 그런 점에서 히브리서 사도는 권면으로 수신자들을 위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눈에 보이지 않는 길을 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는 "어른이 되면 안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요. 어른이 되는 길은 따로 없지요. 어른이 되어가면서, 특히 고통과 고난, 인내의 순간을 점점 가질 수록 그 어린아이는 어른만이 알 수 있는 것들을 알아갈 것입니다. 그와 같이 구원의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혼이 성숙해지는 이 구원의 길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할 수록 점점 알아갈 것입니다. 그럼 말씀을 살펴보죠. 1-3절입니다. 

1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3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사도는 예수를 바라보고 생각하자고 말합니다. 네. 여러분. 성령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예수를 증거해주십니다. 예수를 생각하고 묵상하며 바라보게끔 하십니다. 믿음생활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수행하고 완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마음에서 예수를 기억하며 그것을 "인생"으로 변환시키는 것입니다. 내 몸의 말과 행동, 선택, 결정으로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예수를 바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 신앙의 길이 쉽지는 않죠. 내 앞에 방해가 되는 "무거운 짐과 나를 옭아매는 죄"와의 싸움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들과 싸워 이기는 경주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4절에서 사도는 "4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라고 말하며 죄와 타협하려는 태도에 대해서 경고를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죄와 싸우는 것은 죄의 욕구를 참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죄와 싸우는 경주를 완주하기 위한 힘은 나에게 있지 않습니다. 예수를 깊이 묵상하며 믿음으로써 주어집니다. 예수를 기억하며 예수로 주어진 영적은혜와 혜택을 기억할 때 우리는 비로소 욕구를 인내함으로써 죄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예수는 단번에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배반자와 배신자가 거역함에도 그것을 참으시며 십자가 고난의 부끄러움을 감당하고자 하신 분이셨습니다. 그 예수가 우리의 리더요 나의 형제와 가족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사도는 두 번째 권면을 시작합니다. 5-6절입니다. 

5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6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징계하심, 꾸지람으로 낙심치 말라고 합니다. 우리가 믿음생활을 하면서 당하게 되는 고민, 번뇌, 회의는 하나님이 사랑하시기 때문에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예수를 더 깊이 고민하며서 삼위하나님이 예비하신 구원의 길의 너비와 깊이를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세상적 염려와 구분해야 합니다. 이것에는 하나님이 없습니다. 우리가 무언가 고민을 할 때에는 하나님 사고방식으로 해석이 되는지 안되는지를 하는 것이지, 하나님을 제외한채로 오로지 세상적 사고방식과 계산만을 가지는 것은 죄요 타락이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과 징계에 대해서 더 고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10절을 보시죠. 

7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8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9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10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의 징계의 목적과 이유는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네. 우리의 신앙적 고뇌와 번뇌는 점점 우리의 영혼이 어른이 되도록, 성숙해지도록, 하나님을 닮도록 해줍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특별함이 우리에게도 나타나게 해줍니다. 아버지를 닮아가는 것이지요. 여러분. 레위기는 율법을 주면서 분명하게 목적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5)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닮아가게끔 우리에게 신앙의 시련을 주십니다. 그것을 기뻐하며 그 길에 동참해야 하겠습니다. 때론 돈 때문에, 때론 시간때문에, 때론 교회 안에서의 인간관계나 불만족때문에, 때론 여타 다른 어려움 때문에 신앙생활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 시련을 결코 혼자 감내하지 마십시오. 성경이 함께 합니다. 삼위하나님이 약속함으로 함께 하십니다. 그 시련이 있음으로 여러분이 친아들 친자식의 증거라고 말이죠. 아무 시련없이 신앙생활 하는 것을 향해 오히려 "사생아" 부모가 없는 자식이라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11-13절입니다. 

11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12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13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여러분. 우리는 예수가 열어놓은 하나님께로 가는 영적인 길을 걷고 있습니다. 때때로 이 길이 너무나도 힘들어 절뚝이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일은 예수가 열어놓은 이 길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나의 힘듦과 불평이 아니라 이 길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사도는 그럴수록 "이 길을 걷는 우리 다리가,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정신과 신념과 신앙이 더 굳건해질 것이고 일어서게 되어 달려나갈 길을 마치기에 합당"할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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