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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미가_누가 여호와같을까

미 6:1-8

by 우루사야 2023. 10. 26.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어제까지 이어진 소망의 메시지는 유대인들로 하여금 기쁨을 주었을까요? 아니요. 그들은 결코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래서 망한 후에 다시 일어설 것이라는 소망따위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여전히 회개하지 않았지요. 그런 점에서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답답한 마음을 표출하십니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듣지 않는 유대인들을 향해서 미가 선지자도 개인적인 자신의 견해까지 밝힙니다. 함께 보시죠. 1-3절입니다. 

1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는 일어나서 산을 향하여 변론하여 작은 산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 하셨나니
2너희 산들과 땅의 견고한 지대들아 너희는 여호와의 변론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과 변론하시며 이스라엘과 변론하실 것이라3이르시기를 내 백성아 내가 무엇을 네게 행하였으며 무슨 일로 너를 괴롭게 하였느냐 너는 내게 증언하라

하나님께서 산에다 대고 말씀하십니다. 3절에서 보니까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탓하는 정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불평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겠죠. 아마도 미가를 통해 계속해서 회개해야 한다는 메시지와 이민족의 침입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니 그랬을 겁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무엇이 문제고 어디서부터 원인이 있는지를 헤아릴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불의함과 교만함때문에 나라가 점점 망해가고 있음을 아무리 말해줘도 듣지를 않습니다. 하나님을 대신해서 세상을 다스려야 하는 이스라엘이 그 직분에 충실하지 않아 심판이 오고 있는 것임을, 그래서 다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표의 자리로 돌아가야 함을 유대인들은 생각조차 하기 싫어했고 자기가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한 것이죠. 이에 하나님께서는 수천년동안 그 자리에 있었던 산들에게 차라리 너희가 증인이 되라는 답답한 심정을 미가에게 나타내신 것이죠. 

여러분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오늘 본문 마지막인 8절을 보시죠. "8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바라셨던 것은 "정의, 인자, 겸손한 동행"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불의했고 타인에게 친절하거나 선의를 베풀지 않았고, 하나님을 배제한채 자기자신을 우상으로 삼으며 갖가지 이방민족 우상에 자신의 탐욕을 투영시켰습니다. 이 심판에서 돌이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회개하지 않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지 않은채로, 자기가 그어놓은 기준에 충족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마음대로 생각하고서 "왜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지 않으시는가?"라고 불평했던 것이죠. 이에 하나님은 답답한 심정 드러내시는데 4-5절을 보시죠. 

4내가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어 종 노릇 하는 집에서 속량하였고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네 앞에 보냈느니라5내 백성아 너는 모압 왕 발락이 꾀한 것과 브올의 아들 발람이 그에게 대답한 것을 기억하며 싯딤에서부터 길갈까지의 일을 기억하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가 공의롭게 행한 일을 알리라 하실 것이니라

하나님은 그간 이스라엘을 계속해서 구해내셨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들을 보내셨으며 이방왕들의 악한 계략들을 물리치셨고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올 때 요단강 기적을 싯딤에서 길갈로 넘어올 때 일으키어 그들을 보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실하게 이들을 보호해오셨습니다. 그래서 5절 하반절을 보니 "기억하라, 기억하라 그러면 알리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계속 어떻게 일해오셨는지를 기억하고 앎으로써 앞으로 있을 일이 얼마나 하나님이 공의롭게 하실 것인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는 중요한 영적원리를 알려주십니다. 

여러분, 우리는 우리 멋대로 만든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태초전부터 어떻게 일하셨고 우리를 구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일하셨는지 알때 우린 앞으로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고 죽은 후에 성부 하나님을 어떻게 뵐 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문 5절에서 하나님은 "나 여호와가 공의롭게 행한 일", 즉 유대인들이 말하는 불평불만 섞인 하나님에 대한 옳지 못한 판단과 평가라는 교만한 태도에 대해서 하나님은 적극적으로 그들에게 따지셨던 것이죠. 오히려 불의한 자는 유대인이었습니다. 6-7절을 보시죠. 미가가 자신의 생각을 드러냅니다. 

6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7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유대인 이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율법에서 제정해주신대로 번제물로 일년된 송아지, 제사를 순종하며 평생드리는 것, 내 존재와 장자를 헌신케 하는 것. 모두 중요합니다. 이들은 그런데 여기까지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미가는 이런 견해에 반대를 표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단 분명한 기준이 있음을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은 "마음과 생각으로부터 시작하는 정의, 인자, 겸손한 동행"을 원하신 것이라고 미가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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