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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미가_누가 여호와같을까

미 4:8-13

by 우루사야 2023. 10. 23.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금 미가가 활동하던 시기는 주전 8세기 중반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재로 바벨론으로부터 침공당했던 주전 6세기 후반이니까, 미가는 약 150년 후의 일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는 것이죠. 한 사회가 변화하는데 있어서 150년이라는 시간은 충분한듯 합니다. 미가가 활동하던 시기에 3명의 왕이 거쳐갔는데 대체적으로 선하다는 평가를 받는 왕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가가 죽고 후대에 므낫세라는, 유다의 역대 왕중에 가장 악한 왕이 등극함으로써 결국 망조의 길을 걸었던 것이 유다의 역사입니다. 그럼에도 기다리고 기다리며 회복과 심판을 함께 주시는 것이죠. 오늘 본문이 그러합니다. 함께 보시죠. 8절 먼저 보겠습니다. 

8너 양 떼의 망대요 딸 시온의 산이여 이전 권능 곧 딸 예루살렘의 나라가 네게로 돌아오리라

지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유다라는 나라를 향해서 "회복의 나라"로 어떻게 만드실 것인지 말씀하셨습니다. 8절에서와 같이 "돌아올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먼 미래의 이야기였습니다.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으면 지금 고통을 받으며 혼날 뿐입니다. 9-10절입니다. 

9이제 네가 어찌하여 부르짖느냐 너희 중에 왕이 없어졌고 네 모사가 죽었으므로 네가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함이냐
10딸 시온이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힘들여 낳을지어다 이제 네가 성읍에서 나가서 들에 거주하며 또 바벨론까지 이르러 거기서 구원을 얻으리니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네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시리라

회개하게끔 도와줄 이가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왕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고 책략을 알려주는 모사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빠져나갈 길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이 해산의 때가 다가와 고통을 감내하는 출산하는 여인처럼 왜 죄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냐는 하나님의 질책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계속해서 "교만하여 회개하지 않을 것"을 예언하십니다. 결국에는 스스로 의 교만이 심판을 낳을 것이라고 예언해주십니다. 고향 예루살렘을 떠나 바벨론으로 포로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그런 점에서 우리는 스스로 죄의 삯을 낳는 자들입니다. 누가 뭐라해도 나만의 죄악의 길을 걷는 것이 우리 자신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결코 선을 낳을 수 없습니다. 유토피아를 만들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 인해 선하게 행동하는 것이 아닌 선한 행위는 모두 나의 필요와 요구를 위한 것입니다. 마크 트웨인이란 무신론자조차 "우리가 선하게 행동하는 이유는 내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나의 힘으로 선하게 살려고 하는 의지가 아니라 악한 나를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시기를 간구하고 따라갈 수 있는 정신과 영혼을 달라고 말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10절 하반절에 보니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이렇게 혼난 다음에야 바벨론에 가서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제가 서두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하나님은 유다를 혼내시면서도 동시에 언제 구원을 줄 것인가에 대해서도 동시에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이 아이를 혼낼 때에 그러시듯이 말이죠. 지금 당장 혼을 내지만, 어떻게 혼을 내고 끝내야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위로로 잘 마무리 할 수 있을까 생각하시죠?!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그러합니다. 유다를 지금 혼내서 바벨론 포로로 보내시지만, 그 뒤에 구원을 얻게끔 하십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 혼나는 이유와 목적에 대해서 유다가 아는 것입니다. 대적들로부터 유다는 혼나야 하지만, 또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게 하십니다. 11-13절입니다. 

11이제 많은 이방 사람들이 모여서 너를 치며 이르기를 시온이 더럽게 되며 그것을 우리 눈으로 바라보기를 원하노라 하거니와12그들이 여호와의 뜻을 알지 못하며 그의 계획을 깨닫지 못한 것이라 여호와께서 곡식 단을 타작 마당에 모음 같이 그들을 모으셨나니13딸 시온이여 일어나서 칠지어다 내가 네 뿔을 무쇠 같게 하며 네 굽을 놋 같게 하리니 네가 여러 백성을 쳐서 깨뜨릴 것이라 네가 그들의 탈취물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며 그들의 재물을 온 땅의 주께 돌리리라

이방민족이 유다를 침범하여 예루살렘과 성전이 무너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라고 알고 있었던 공간이 무너지니 유다는 절망에 빠질 겁니다. 그 때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미리 말씀하십니다. 이방민족을 또 심판하기 위해서 그들을 예루살렘으로 모은 것이라고 말이죠. 그리고 그 때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무쇠, 놋과 같이 강하게 하시어 여러나라를 깨뜨릴 높은 위상을 가진 자로 높이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과 일하시는 방식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대하시는 방법은 질타와 축복이 함께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그렇게 다스려주시고, 또 우리의 사명을 그렇게 이끌어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 스스로의 선행으로 유토피아를 만들 것이 아니라 신의 손길 안에서 다듬어지는 우리를 볼 줄 아는 믿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나의 인생 가운데, 가정, 직장, 일상 가운데 하나님이 그런 손길로 만져주시길 기대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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