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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사도행전_따라가는 길

행 28:11-22

by 우루사야 2023. 10. 12.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드디어 로마에 도달하게 됩니다. 사실 계속해서 로마이야기를 하다보니 로마라는 장소가 더 부각될까 염려됩니다. 그것은 수단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은 성령충만한 바울을 통해 일하고자 하심이며, 누가 또한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어떻게 이루는지를 알려주고자 합니다. 본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1-15절입니다. 

11석 달 후에 우리가 그 섬에서 겨울을 난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떠나니 그 배의 머리 장식은 디오스구로라
12수라구사에 대고 사흘을 있다가13거기서 둘러가서 레기온에 이르러 하루를 지낸 후 남풍이 일어나므로 이튿날 보디올에 이르러14거기서 형제들을 만나 그들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머무니라 그래서 우리는 이와 같이 로마로 가니라15그 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멜리데 섬에서 원주민들의 호의를 받으며 머물렀던 바울과 276명입니다. 그곳에서 바울은 영적선장이자 영적부족장이었습니다. 그렇게 어디서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했던 그였습니다. 그리고 겨울이 지나고 한 배를 잡아 보디올이라는 수도 로마 근처에 있는 도시에서 신자 형제들을 만나게 됩니다. 일주일을 머물며 로마의 상황과 환경 등의 이야기를 들었을 겁니다. 그리고서 드디어 로마에 입성하게 됩니다. 로마에 있던 신자형제들이 바울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마중을 나와줍니다. 많은 이들의 이러한 환대를 받으니 바울의 마음에 위로와 감사, 용기가 샘솟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성령충만함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성령충만은 우리 안에 아드레날린이 가득한 전율이 흐르는 상태를 말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과 방향으로 가득한 상태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사명으로 확신이 있어도 그 사명의 길을 걷다보면 지치고 때론 두려우며 가끔은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 감사, 용기, 확신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말씀묵상, 기도생활, 에배와 찬송, 성도간의 교제 등에서 얼마든지 하나님이 주고 계십니다. 중요한 것은 그 길을 걷고 있는가...입니다. 16-22절입니다.

16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에게는 자기를 지키는 한 군인과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17사흘 후에 바울이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그들이 모인 후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관습을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준 바 되었으니18로마인은 나를 심문하여 죽일 죄목이 없으므로 석방하려 하였으나19유대인들이 반대하기로 내가 마지 못하여 가이사에게 상소함이요 내 민족을 고발하려는 것이 아니니라20이러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으니 이스라엘의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노라21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유대에서 네게 대한 편지도 받은 일이 없고 또 형제중 누가 와서 네게 대하여 좋지 못한 것을 전하든지 이야기한 일도 없느니라22이에 우리가 너의 사상이 어떠한가 듣고자 하니 이 파에 대하여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 줄 알기 때문이라 하더라

로마군은 바울에게 죄수의 모습보다도 오히려 바울에게 보디가드 역할의 경비병을 붙여주면서 자유롭게 있도록 해줍니다. 그런 가운데 바울은 유대인 모임에 초대를 받게 됩니다. 그들은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 유대인들의 모임입니다. 하여 바울에 대해 반감으로 가득 찰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들은 직접 바울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명령을 받은 것도 없고, 누군가 로마까지 와서 바울에 대해서 이야기 한적도 없으며, 순수하게 바울이 전하는 예수에 대한 교리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모였다고 말합니다. 유대인들이 모인 곳곳에서 반대가 심하니 말이죠. 

그런 점에서 바울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눕니다. 예루살렘과 가이사랴에서 있었던 일들, 즉 재판과정을 나누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바울은 "이스라엘의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어다" 바울은 유대인에게 소망은 부활예수를 아는 것 밖에는 없음을 말합니다. 유대인들이 그간 믿어왔고 지켜왔던 모든 것들은 예수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를 나타내기 위한 성전, 제사, 말씀들, 절기들, 문화 등입니다. 그런데 그 예수가 나타났고, 이제는 그 예수의 영이 각 사람에게 전해졌습니다. 유대인들은 그것을 믿고 입으로 고백하고 시인하기면 하면 "놀라운 약속의 성취, 수천년간 기다려온 그 성취"가 앞에 있으니, 그것을 전하기 위해서라면 자신이 쇠사슬에 매이는 한이 있더라도 이 길을 걸어왔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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