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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사도행전_따라가는 길

행 28:1-10

by 우루사야 2023. 10. 11.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바울의 두주간의 바다표류이야기가 마쳐졌습니다.
산너머 산이듯, 파도 너머 파도인 시간이었습니다. 마침네 배에 탔던 276명 모두 살아남아 한 섬에 머
무르게 되었습니다. 그간 육적으로 너무나도 지쳐있는 바울사역팀, 로마군사들, 로마로 호송되는 죄수들,
이 배의 선원들이었습니다. 이제는 한 숨을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누가는 이 섬에
머무르는 시간도 굉장히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이유가 있겠지요. 어떤 하나님의 은혜가 숨어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1-5절입니다.

1우리가 구조된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2
비가 오고 날이 차매 원주민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3바울이 나무 한 묶음을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으로 말미암아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4원주민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매달려 있음을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조를 받았으나 공의가 그를 살지 못하게 함이로다 하더니
5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 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멜리데 섬, 그러니까 이탈리아 반도의 남쪽에 있는 몰타 섬이었습니다. 표류하다가 거기까지 오게 된 것이지요.
이것 또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이리저리 바다를 떠돌다 죽을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까지 했었는데 표류를
마치니 로마가 있는 이탈리아로 온 것이지요. 어쨌든 이 섬에 잠시 머무르게 되었는데, 이곳에 사는 이들이
침입자라고 여기지 않고 오히려 불쌍히 여겨주고 돌보아 줍니다. 그간 계속되었던 어려움과 상반되는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그러자 어려움이 다시 생깁니다. 바울이 독사에 물렸던 것인데, 이것이 문제가 아니라
원주민들이 생각하기를 바울이 무언가 큰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바다에서 극적으로 살았어도 신이 그를
심판하고자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래서 그들은 바울이 살인이라는 가장 큰 죄를 저질렀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신을 믿고 또 영성에 대해 관심이 있으며 모든 것을 영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고대인들이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어떤 현상을 보고 해석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져다 제멋대로 붙이고 해석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
는 이것을 올바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왜 바울에게 또 이런 역경과 고난을 주시는 겁니까? 우리가
이것을 해석하지 못하면, 이 원주민들과 같이 하나님에 대해서 오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5절에서는 바울이
뱀에 물렸지만 바울에게 큰 이상이 없다고까지 말해줍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그간 우리는 바울의 고난과 환란
을 어떻게 해석했습니까? 사명을 주시고 사명을 다하러 가는 길에 오는 고난과 환란은, 우리에게 더 굳건한 믿음과
확신을 허락해줍니다. 네, 하나님은 바울에게 더 큰 확신을 주고자 하십니다. 그리고 그 밖에도 그 주변인들에게
믿음을 주고자 하십니다. 하여 배에서 영적선장노릇을 바울이 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멜리데 섬의 영적주인이
될 듯한 분위기입니다. 6-10절입니다.

6그들은 그가 붓든지 혹은 갑자기 쓰러져 죽을 줄로 기다렸다가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이켜 생각하여 말하되 그를 신이라 하더라
7이 섬에서 가장 높은 사람 보블리오라 하는 이가 그 근처에 토지가 있는지라 그가 우리를 영접하여 사흘이나 친절히 머물게 하더니
8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9이러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
10후한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 쓸 것을 배에 실었더라



원주민들은 바울이 독사에게 물렸기에 곧 쓰러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멀쩡하자
그들은 갑자기 또 다른 해석을 꺼내놓습니다. 바울이 신이라는 것이지요. 이전에 바울과 바나바가
루스드라라는 곳에서 신으로 추앙받은 적이 있었지요. 이것이 고대인들의 해석방법이었습니다.
여튼 이 섬에서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었던 보블리오라는 사람이 바울팀을 극진히 모십니다.
더 나아가 그의 부친과 마을 주민이 병에 걸렸을 때 영적능력으로 고침을 받게 해줍니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일으키신 여러가지 사역 중 큰 것이 치유사역입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선지자, 죄를 용서하는 제사장, 그리고 백성의 안전을 지키는 왕으로
오셨습니다. 네, 예수의 영을 모시고 사는 신자는 배에서는 선장이, 땅에서는 다스리는 왕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이 예수의 영으로 충만하여 이들을 돕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니 이들은 바울이 로마로
가는 길을 돕고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향해 보여야 할 모습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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