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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설교_F/주일설교

충만이라는 영성

by 우루사야 2023. 10. 7.

제목 : 충만의 영성
본문 : 행 18장 24-28절
 
1. 서론 
1) 예화 
요즘 화제가 되는 명함이 있습니다. 바로 오은영 박사님의 명함입니다. 다른 이에게 소개할 때 거추장스러운 내용 필요없이 내 이름 석자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이름석자만 넣어 만든 명함입니다. 길가를 다니다보면 어떤 식당들은 영업종료시간을 적어놓지 않습니다. 준비한 재료가 소진하면 그시간이 문닫는 시간인 것이죠. 이렇게 실력으로 꽉찬 사람 또는 영업장은 자신감이 있는듯 합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 내지는 영업장을 표현할 때 '내실이 있다, 속이 꽉 차 있다, 알짜배기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럼 그 반대표현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빛 좋은 개살구, 허울뿐이다, 빈수레가 요란하다’라고 말하며 내실없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2) 주제 
그럼 우리 신앙에서는 이 표현들을 통해서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요?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신"이겠죠. 그럼 신을 빼놓고서 멋진 밴드와 싱어로 이뤄지는 예배를 허울만 좋은 예배라고 부를 수 있겠죠. 신을 중심으로 하는 예배를 진짜예배라고 부를 수 있을 겁니다. 신을 빼놓고서 하는 기도생활을 예수님은 중언부언 그러니까 중얼대는 것밖에는 안된다고 말씀하셨지만, 은밀한 곳에서 신을 바라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불쌍히 여겨달라며 죄인임을 고백하는 기도를 더 높이 평가하셨죠. 신을 뺀 전도활동을 두고서 빈수레가 요란하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구제를 말하기도 하셨습니다. 

네. 우리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이며, 성경은 그 신이 항상 우리에게 다가오고자 하시니 그 신을 "모셔라"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성령을 모시는 사람들"입니다. 성령을 빼면 우리의 직분은 속 빈 강정직분이며, 성령을 빼면 우리의 예배는 허울만 좋은 예배며, 성령을 빼면 우리의 전도활동은 하면 할 수록 빈수레가 요란한 것을 스스로 드러내는 수치스러운 활동밖에 되지 않을 겁니다. 그것을 우리는 "우상 또는 우상숭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신의 유무에 따라 빈수레가 요란하고 속이 비어있고 허울뿐인 우상숭배가 될 수도 있고, 눈에 보기에 좋아 보이지 않아도, 세상에서 드러나지 않는다 할찌라도 내 마음에 성령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모든 것이 진짜 예배요, 진짜 구제요, 진짜 전도가 될 수 있겠습니다. 
 
3) 본문연결
우리가 함께 읽은 사도행전에서는 내실있는 신앙과 허울뿐인 신앙을 두고 성령세례와 요한의세례라고 자주 표현합니다. 예수가 온 이후로 요한의 세례는 지나간 신앙생활로 여겨졌습니다. 왜냐하면 진짜 신앙, 성령의 임재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모시고 사는 신앙생활을 진짜배기라고 말하지만, 반면에 성령을 모시지 않고 사는 신앙생활을 빈 껍데기마냥 평가하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성령 하나님과의 동행은 예수가 우리를 위해 죽으신 이유입니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성령과 함께 하는 내실있는 신앙생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우리되길 소망합니다. 
 
 
2. 본론
1) 요한의 세례만 아는 아볼로
아볼로가 나오네요. 이 사람이 나중에 어떤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느냐? 바울이 처음으로 장기간 머무르면서 개척한 고린도교회, 서원을 하면서까지 세운 눈물의 그 교회에서 나중에 분란이 일어나는데 3파로 나뉘어집니다. 예루살렘수장 베드로를 따르자하는 게바파, 아니다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바울을 따라야 한다 바울파, 아니다 그 후임으로 왔던 아볼로가 더 최고다 아볼로파. 물론 이런 분파가 옳은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아볼로가 그만큼이나 초대교회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자로 커졌다는 것이죠. 그런데 아볼로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이 아닙니다. 
24-25절을 보시죠.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 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한 목사가 있는데 말씀을 잘 분석해서 전합니다.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고루고루 잘 가르칩니다. 어렸을 때부터 4대째 신앙가문에서 자랐습니다. 게다가 이 목사님이 사역에 열정이 있습니다. 항상 성실하게 교회 일을 감당합니다. 설교를 들어보면 다방면으로 인문학적 지식과 신학적 지식까지 뛰어납니다.
그런데 성경은 한가지를 더 말합니다. 25절 말미에 보십시오.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알아도 부족하게 알았는데 그것이 "요한의 세례만 안다는", 즉 요한의 세례말고 그 이후의 것을 알지 못하며 가르치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25절에 보니 아볼로는 "예수에 관한 것"을 가르쳤습니다. 다른번역들을 보면 예수에 대해 "정확하게"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아볼로가 구약성경을 아우르면서 열정적으로 예수에 대해서 가르쳤지만, 사도행전에서는 그런 아볼로의 사역이 아무리 "예수를 전한다고 해도" 부족한 것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지요. 첨언을 하자면 나중에 바울이 아볼로가 사역했던 에베소에 와서 대화해보니 이들이 요한의 세례를 받았지만 성령의 존재자체를 몰랐다고까지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아볼로의 사역은 부족했던 사역이었던 것이지요. 
 
여러분. 이단이 가장 많은 종교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네, 기독교입니다. 외국이단들은 생소하니 한국에 있는 이단들의 명칭만 언급해보죠.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영생교, 기독교복음선교회, 기독교복음침례회, 구원파, 만민중앙성결교회, 예수중심교회, 큰믿음교회, 여호와의 증인. 단어들을 보면 모두 성경에 등장하거나 신앙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들의 문제는 뭐 다양하다고 말할 수 있지요. 성경을 왜곡하거나, 교회구성이 비이성적이거나, 사회적으로 피해를 많이 끼치는 집단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이렇게 되는 가장 공통적이고 결정적인 이유는 "예수"에 대해서 알기는 하지만, 제멋대로 가져다 붙이기 시작하여 나중에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엇나가 버렸다는 겁니다.
아볼로는 예수를 전할 때 정확하게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을 빼니 내실이 없는 사역을 했다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이죠. 실재로 나중에 바울이 아볼로가 사역했던 에베소에 가서 사역을 하는데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니라"(19:2-3)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아볼로는 무언가 열심히 정확하게 전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빼놓으니 그 사역이 가짜라고 말할 순 없지만 충분하지 않은 사역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성경단어들을 가져다 붙여놔도 가장 중요한 것을 빠뜨리면 속 빈 강정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성경이 원하는 "속이 꽉찬 신앙인"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도 얼마든지 이런 단체에서 내가 원하는 신앙으로 속을 채우려고 할 수 있음을, 서서히 우리 교회 전체가 점점 예수에 관해서는 정확하게 지식과 내용은 알아도 점점 엇나갈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성령세례
그렇다면 과연 예수가 말했고 성경에 부합하는 속이 찬 신앙은 어떤 신앙이라는 말입니까? 사도행전 1장에서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라고 하셨습니다. 네. 제자들은 용서의 세례를 받았지만, 용서 다음에 함께하는 "성령세례"를 받아야 했습니다. 아무리 예수에 관해서 열심히 해석하고 말한다 할찌라도, 예수가 약속한 "성령"에 대해서 빼놓는다면 그것은 예수를 온전하게 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령세례는 어떻게 받는 겁니까? 26절을 보시죠.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될 표현이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는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입니다. 영어성경에서는 "충분히"라고 표현했는데 문맥상 이 표현이 더 알맞겠습니다. 아볼로가 회당에서 담대하게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만, 모양은 담대했지만 내용은 그렇지 못했기에, 브-아 부부는 아볼로에게 부족한 것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성령세례를 위해서 아볼로가 무엇을 더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더 정확하게 풀어 일러주었습니다. 가르쳐주었습니다. 즉 아볼로에게 없는 무언가를 더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데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기에 "더 정확하게 풀어 일렀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주목해야 할 표현은 "하나님의 도"입니다. 여기서 도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 계획, 섭리 등을 의미합니다. 아볼로는 예수에 대해서 전할만큼 이미 신자였습니다. 즉 신자이지만 정확하게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기에 브-아는 그 사실을 알려준 것이지요. 즉 브-아는 충분하게 하나님의 계획을 아볼로에게 말해주었다는 겁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계획이 뭐길래 성령세례는 어디선가 받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풀어 일러주면 되기만 하는 것"일까요? 어떤 이들은 성령세례, 성령충만을 위해서 우리가 무언가를 열심히 해야 할 것을 말하곤 합니다. 우리가 작정하고 사즉생 생즉사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은혜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을 통독하고, 금식을 며칠씩하며, 마음과 생각을 순결하게 지킴으로써 성령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요엘서에서는 남녀노소 남종과 여종 모두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할 것이라고 약속되었고,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에서 당신이 죽어 하나님곁으로 가야 유익한데 그 이유는 보혜사 성령 하나님이 대신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네, 성령세례는 우리의 노력여하가 아니라 "믿는 신자 모두를 위해서 은혜와 선물로 준비하신 하나님의 동행과 임재계획"이었습니다.
제가 요즘 가장 많이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 옆 편의점입니다. 지점주인분이 알려주신 대로 사용했더니 인터넷이나 마트보다 싸더군요. 통신사 할인, 어플할인, 팝할인, 행사할인, 선주문 할인 등을 가지가지대로 받으니 요즘 저는 편의점밖에 안갑니다. 네, 정확하게 알면 제가 이미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몰라서 받지 못한 혜택들이었습니다. 성령세례는 그와 같은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신자 모두에게 성령님은 이미 함께 계십니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가 기도할 바를 몰라할 때에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이 사실 자체를 인정하고 믿는 겁니다. 이 사실을 믿지 못하게 하는 미움, 편견, 시기, 혼란, 음란, 욕심, 질투를 버리려는 몸부림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그것을 버리기 위해 하나님의 도, 계획, 섭리를 알고 믿고자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인 것이죠. 이것이 꽉 찬 신앙이 아니고 무엇이 진짜 신앙이겠습니까? 성경이 말하는 신으로 내 안을 꽉 채우다 못해 나를 덮는 성령세례, 나를 충만케 하는 성령충만이 진짜 신앙이지요.
 

3) 브리스길라처럼 아굴라처럼
그렇다면 우리의 방향에 대해서 너무나도 명확해졌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서두에서 말씀드린 대로라면, 내실이 있는 교회란 가장 중요한 것을 잘 지키는 교회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같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은혜들을 누리게끔 가르치고 알리는 사람을 세우고 자녀를 키울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교회는 결코 다른 것이 우선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믿음을 가졌을 때 성령이 충만한 것을 알려주며, 그것을 어떻게 예배, 말씀, 기도에서 누릴 수 있는지 알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삶을 공유함으로써 지인이나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성령충만한 삶을 전수해 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교회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너무나도 명확해집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도를 찾아 알고 배우고 가르치고 전수하는 것, 그것이 교회의 제일목적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본문에서 아볼로 양육의 결과를 한번 보시죠. 27-28절입니다. "27아볼로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함으로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 영접하라 하였더니 그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28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 아볼로가 바울이 사역했던 아가야 지방으로 가서 사역하니 첫번째로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줍니다. 두번째, 같은 예수를 전했지만 성령충만한 아볼로가 예수가 구원자라고 그리스도라고 전하니 유대인의 말을 이깁니다. 성령님이 동행하시는 사역의 결과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빈수레가 요란하게 돌아다니게끔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충만하여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며 이 빛으로 세상사람들이 따라오게끔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네, 신앙생활은 현실적이어야 합니다. 실존적이어야 합니다. 내 피부에 와닿아야 합니다. 이번 한 주 내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을 믿고 인정하며, 그 성령 하나님이 오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지금도 이끌고 계시는 성부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어느샌가 세상의 거짓유혹과 사단마귀의 시험을 능히 이기고 있는 천안중부교회 성도님들과 제가 될 줄 믿습니다.


3. 결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쓰는 표현으로 창렬스럽다 혜자스럽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젊은 이들이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을 많이 소비하다보니 도시락의 모델이 되는 김창렬씨와 김혜자씨를 두고 만든 표현입니다. 보니 김창렬씨가 모델로 나선 도시락은 가격대비 너무나도 빈약한 나머지 창렬스럽다는 내실이 없는 것을 두고 표현하는 관용어로 자리를 잡았고, 이와 같은 형식으로 혜자스럽다라는 표현도 자리잡게 되었지요. 그런 점에서 과연 "기독교인답다"라는 표현은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까요? 물론 뉴스나 국가차원의 사회에서는 너무나도 부정적인 표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우리 동네에서만큼은 행복한 교회는, 이사야 아저씨는, 누구누구는. 이런 표현만큼은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라는 표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한주, 성령님을 모시고 사는 이 인생으로써 내실이 있게 성령님이 주시는 은사, 능력, 성품으로 살아가 한 사람 한사람을 세워나가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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