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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에스더_여기 계신 하나님

에10:1-3

by 우루사야 2023. 6. 22.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네 인생에서 희노애락을 보자면 희와 락보다는 노와 애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항상 즐거움과 기쁨이 우리네 인생에서 더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일하고, 소비하고, 고민하는듯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또 역사적으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인생은 그렇게 쉽게 소망과 기쁨으로 채워지지 않는듯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유토피아와 파라다이스를 항상 꿈꾸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이제까지 묵상해온 에스더서에서도 희노애락이 등장하며, 더 나아가 노와 애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을 보게 됩니다. 비참한 포로로 끌려온 후손들 가운데 모르드개, 부모 없이 삼촌의 손에 키워질 수 밖에 없었던 에스더, 자신의 출신을 밝히면 불이익을 당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시 페르시아의 사회적 상황, 거기에 더 나아가 적대적으로 계략을 꾸몄던 하만. 성경에서도 하나님의 백성들이라고 해서 고통과 슬픔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과 슬픔을 벗어나는 방법은 달랐습니다. 깨진 항아리에 물을 계속 채워넣으려고 들이붓는 인간이 아니라 그 깨진 항아리를 하나님의 섭리라는 연못에 넣음으로써 깨어지고 어그러진 인생일지라도 가득 채워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린 깨닫게 됩니다. 본문 1절을 볼까요? 

1아하수에로 왕이 그의 본토와 바다 섬들로 하여금 조공을 바치게 하였더라

우리가 살펴본 아하수에로 왕은 스스로 높아지고자 연회를 베풀고 아내를 동원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가 왕후를 폐위시키기까지 했지요. 그렇게 동원한 군사력을 가지고 그리스정벌에 나섰다가 패배하여 귀국해 신하들에게 목숨을 잃기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아하수에로 왕은 그다지 성공한 인생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모르드개가 있는 아하수에로는 달랐습니다. 모르드개가 총리로써 함께하니 그의 본토뿐만 아니라 저 육지 끝 너머 섬들까지도 페르시아의 속국이 되어 조공을 바치기까지 했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어그러진 인생일찌라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 인생을 바로세워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아하수에로에게 모르드개가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것처럼,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어그러진 내 인생이 올바로 세워지고, 내 인생을 통해서 질서가 다잡히고 영향력을 내비치게 될 것입니다. 2절을 보실까요?

2왕의 능력 있는 모든 행적과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한 사적이 메대와 바사 왕들의 일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메대와 바사는 페르시아 제국을 말합니다. 모르드개를 품고 있는 아하수에로 왕은 행적이 기록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품는 내 인생은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될 것입니다. 나는 결코 스스로의 힘과 성취로 생명책이 아니라 인간의 책에 기록되기도 힘든 인생임을 고백합니다. 역사적으로 수천억의 사람 중에 인류가 기억하는 인생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 희박한, 인간 입장에서 성공한 인생이 되려 한다는 것이 오히려 무모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생명책에 기록하시며 우리의 인생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모르드개를 보십시오. 그는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뛰어들어 타인과 이웃을 위해 희생의 길을 걷고자 했고, 에스더에게 그 길에 동참하라고 권면했던 자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생각납니다. 여러분. 우리가 그 길을 걸을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성공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하셔야 할 사랑, 가셔야 할 낮은 자리, 해야 할 섬김을 향해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마지막 3절입니다. 

3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여러분. 이것이 우리가 천국에서 맞이하게 될 영광입니다. 여러분이 섬기실 때에 여러분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은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요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로써 왕노릇하게 될 것입니다. 크게 존경을 받고, 천국에서 천사들이 여러분을 향해 나팔을 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광을 여러분은 하나님 아버지께 돌리며 존귀한 자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하나님이 일임해주시는 영역을 다스리러 나아가시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을 통해 그 땅은 화평과 안위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작은 것에서부터 섬김과 희생, 사랑으로 다스릴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 직장, 일상, 교회 공동체원들을 향해 나아가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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