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AYAMEMORY
글쓰기_G/칼럼

물 흐르듯이

by 우루사야 2021. 10. 7.

* 본문은 맥체인성경읽기 159번째 신명기 12장, 시편 97-98편, 이사야 40장, 요한계시록 10장입니다. 현대인의 성경을 사용하였습니다.

4여러분은 그들이 우상을 섬기는 방법으로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서는 안 됩니다.5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의 모든 지파 땅 중에서 여러분이 그분을 섬길 수 있는 한 곳을 택하실 것입니다.(신12)

광야에서 생활했던 이스라엘민족은 이제 유목민에서 정착민으로 생활환경을 바꿀 준비를 해야 했다. 그래서 새로운 생활방식에 대한 모델링을 자연스럽게 찾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은 그것을 그 땅에서 살던 민족들의 문화로 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30여러분은 그들의 종교적인 관습을 따르지 말고 그들의 신을 섬기는 방법을 배워 그대로 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에게 덫이 될 것입니다.31여러분은 그들이 신을 섬기는 방법으로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신을 섬길 때 여호와께서 싫어하시는 온갖 짓을 다하며 심지어는 그들의 자녀를 신들에게 산 제물로 바쳐 불에 태워 죽이기까지 합니다.32여러분은 내가 여러분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것을 그대로 지키고 조금이라도 더하거나 빼지 마십시오.(신12)

자녀를 제물로 바친다는 것. 그 심리와 생각의 근원이 무엇이겠는가. 종교적 심취의 대부분은 사실상 "자기만족"이다. 그것이 종교라는 이름으로 덮여있을 뿐이지 그것은 다른 영역에서의 자기만족과 다를 것이 없다. 오히려 종교적이라는 영역이기에 더 극단적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그런 자기중심성의 죄를 싫어하신다. 하나님은 서로 사랑하는 관계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축하시려 하셨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그러하시기 때문에, 그 나라도 그 모습을 닮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가나안에 있던 자들의 행태와 문화는 전혀 딴판이었기에 갈아 엎어야 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길 원하셨다. 그래서 갈아 엎으라고 하시는 것이다. 

25여러분이 그렇게 하면 여호와께서 기뻐하실 것이며 여러분과 여러분의 후손이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신12)

7우상을 섬기며 무가치한 신들을 자랑하는 자들은 다 수치를 당하리라. 너희 모든 신들아, 여호와를 경배하라.8여호와여, 주의 심판 때문에 시온 사람들이 기뻐하고 유다 성들이 즐거워합니다. 12의로운 자들아,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로 기뻐하고 그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라.(시97)

인생의 행복론은 간단하다. 내가 따르는 길에서 주어지는 것. 어떤 길을 걷고 그 길에서 무엇을 얻느냐에 따라 우리의 행복이 결정된다. 그것은 무소유나 미니멀리즘에서도 동일하다. 그 가치관으로 살아냄으로써 얻는 심플함과 단순함으로 행복을 누리기도 하다. 성경은 말한다. 여호와께서 말씀에 붙여지는 "그렇게 하면, 심판때문에, 행하신 일로" 우리는 행복해지는 것이다. 단순히 말씀대로 행동해서 무언가 얻어지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끌어가고 계시기에 그 흐름에 우리의 인생을 맡기는 것이다. 

1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그가 놀라운 일을 행하시고 그 능력과 거룩한 힘으로 큰 승리를 얻었다.2여호와께서 그의 구원을 알리시고 그의 의를 온 세계에 나타내셨다.3그가 성실하심과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기 약속을 지키셨으므로 온 세상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다.9그가 세상을 다스리고자 오신다. 그가 바르고 공정하게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다.(시99)

이 세상이 흘러가는 흐름에 역행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힘들 것이다. 단 한 순간도 저절로 되는 것이 없으니 힘을 주어야 하고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절로 살아지는 인생, 저절로 깨닫는 인생, 저절로 풀어지는 인생이라면 어떨까. 하나님의 흐름에 우리를 맡겨야 한다. 그 안에 평안, 위로, 화평이 주어지기 마련이다. 

23그가 세상의 귀족들과 통치자들을 낮추어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만드시니 24그들은 겨우 이식되어 이제 막 뿌리를 내린 묘목과 같은 자들이다. 여호와께서 바람을 보내시면 그것은 말라 지푸라기처럼 날아가 버린다. (사40)

우리는 세상의 주류가 되고 싶어한다. 성공해서 상류층으로 살아가고 싶어한다. 다들 한번씩은 꿈꾸는 것들 아닌가? 그러나 성경은 그것이 지푸라기라고 말한다.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상류층이든 하류층이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흐름 안에 있어야 한다. 그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래야 행복하다. 

27이스라엘아, 어째서 너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보지 않으며 네가 원통한 일을 당해도 무관심하다고 불평하느냐?28너희는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듣지도 못하였느냐? 여호와는 영원하신 분이시며 온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라는 것을! 그는 피곤하거나 지치지 않으며 그의 깊은 생각은 헤아릴 수가 없다.29그는 피곤한 자에게 힘을 주시고 무능한 자에게 능력을 더하신다.30청소년이라도 피곤하고 지치며 건장한 청년이라도 넘어지고 자빠지나31오직 여호와를 바라보고 의지하는 자는 새 힘을 얻어 독수리처럼 날개치며 올라갈 것이요 달려가도 지치지 않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사40)

하나님은 모든 것들을 돌보고 계신다. 그 분은 피곤하지 않으시다. 그래서 피곤스러운 인생을 돌보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다. 그렇게 하나님은 이 세계를 이끌어가고 계신다. 그 분의 흐름 속에서 나를 맡기고 그 분의 뜻대로 살아낼 수 있길 소망한다.

5내가 본 그 천사는 바다와 육지를 밟고 서서 오른손을 하늘로 쳐들고6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영원히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더 이상 지체하지 않을 것이다.7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려고 할 때 하나님의 비밀이 그분의 종들인 예언자들에게 전해진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계10)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이뤄지고 성취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흐름을 반드시 알고 또 그 안에 있어야 한다. 그 분의 흐름은 우리가 간단하게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신적범위를 가지고 온 우주를 다스리는 계획이다. 그래서 우리는 내 삶에 맡겨진 범위 안에서 하나님의 흐름에 속할 수 있어야 한다. 그 흐름은 온 우주의 흐름의 일부가 될 것이다. 오늘 내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내고 그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즉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단순한 순종이 아니라 거대한 하나님의 흐름에 동참하는 것임을 인지해야 한다. 그것은 마치 보기에는 달콤하고 무언가 나를 높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그것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은 많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그 고생은 우리에게 결실로 다가 올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내는 삶, 그 분을 따라가는 삶. 그 삶으로 오늘도 살아가길 소망한다. 

 

'글쓰기_G >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염려를 어떻게 할까?  (0) 2022.06.08
집 밖은 위험하다.  (0) 2021.10.12
하나님의 잔소리  (0) 2021.09.30
우상과 행복  (0) 2021.09.29
하나님 밭에서  (0) 2021.09.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