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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양육_F/1단계 새신자_신과 함께_구속사변증

새신자반 4과 - 신성

by 우루사야 2024. 3. 22.

성경의 첫책, 창세기는 많은 것들의 시작점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세상이 어떻게 존재하였는지, 또 죄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등에 대해서 말이죠.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 존재의 시작점에 대해서 특히 다른 주제와 비견해 볼 때 많은 분량으로 설명해주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은 다른 것들을 만드는 것과는 다르게 인간을 만들 때에는 "우리의 형상을 따라" 만들었다고 알려줍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영으로써 보이는 형체가 없기 때문에, 여기서 말하는 형상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형상을 말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 가지신 특성을 우리에게 나누어주셨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시고 하신 하나의 말씀이 있는데, "다스리라"(창1:26)는 명령이었습니다. 

보통 다른 종교에서 신과 인간의 위치는 정복자와 피정복자간의 관계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좀 더 특이한 관계로 예수님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설명해주시는데, 그것이 주종의 관계로써의 "청지기"입니다. 주인의 것을 맡아 다스리는 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성경은 더 나아가 인류를 주종의 관계를 넘어서서 "후사의 관계"로 부르고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통해 하나님이 만드신 끝없는 것처럼 보이는 우주만물을 다스릴 청지기이자, 왕으로써 세우고자 하십니다. 그럴 때 가장 확실한 관계는 "아버지 왕과 아들 왕"의 관계일 것입니다. 아버지의 통치방식을 따라 아들이 통치해 나가는 것이죠. 그렇게 하나님은 다스리는 자로써 인간을 만드셨고, 다스리는 자로써 마침내 세우실 것입니다. 그것이 창조에서부터 회복(부활)까지라는 더 넓은 스펙트럼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왜 회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회복이라는 말을 통해서 중간에 무언가 뒤틀렸음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뒤틀림을 풀어내기 위한 희생으로 예수가 댓가를 대신 지불하는 "구속"이 있었음도 지난 시간에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는 다른 무엇보다도 "인간의 다스리는 위치와 능력"을 회복케 하기 위해서 "희생"하셨다는 것을 우린 쉽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단순한 물질적 육체를 가진 존재가 아니라 "신을 닮은 신성을 가진 다스리는 자"라는 사실을 성경은 말해줍니다. 하나님과 같이 다스리기 위해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지성, 의로움, 거룩 등과 같은 것을 함께 주셨던 것이죠. 이 때문에 인간은 종교적인 욕구를 누구나 가지고 있었고,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갈망이 있었으며, 신을 추앙하는 종교를 만들기까지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은 인간의 개념과 다릅니다. 때문에 인류역사상 위대한 왕들의 다스림으로 하나님의 다스림을 추론한다 하여도 본질적으로 다른 것을 성경에서 확인됩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은 하나님이 타존재와 어떻게 교제하시는지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첫번째는 연합이며, 두번째는 사랑입니다. 기독교에서만 등장하는 특이한 교리 중 하나가 "삼위일체"입니다. 하나님이 세분이시면서 한분이시라는 것으로서 세분이 연합하여 함께 계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세분은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고 계십니다. 이 사랑도 인간의 사랑의 개념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의 섬김의 사랑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연합과 사랑이 성경이 소개하는 하나님의 특성이며, 그 형상으로 인간을 만드셨기에 인간은 함께 하고자 하는 연합과 사랑이 본성으로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무언가를 다스릴 때에도 연합과 사랑이 특성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여기서 우리가 정리할 수 있는 한 가지 지점이 있습니다. 기독교인의 신앙생활과 사후 세계에서 존재하게 될 특성은 하나님과 같이 연합과 사랑으로 특성이 드러나면서 다스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내세와 현세에서 인생의 질적 차원은 클 것입니다. 그러나 특성은 동일합니다. 연합과 사랑이 내세와 현세에서 모두 드러납니다. 즉 현세에서 연합과 사랑이라는 하나님의 신성이 드러나지 않은 자는 내세에서 다스릴 자격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단순히 구원받았다 또는 천국에 간다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죠. 현세에서 하나님을 닮은 신성을 회복한 자가 연합과 사랑으로 가정, 직장, 일상을 회복케 하며 다스립니다. 그런 자가 내세에 가서 더 큰 것들을 하나님의 자녀이자 후사의 자격으로 유업으로 받아 다스리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유사기독교(이단, 사이비)는 성경을 편협적으로 보거나 왜곡시킵니다. 때문에 신자의 인생에 대해서 명확한 관점을 제시하지 못하여, 가정을 파괴시키거나, 일상을 마비시키기까지 합니다. 참된 기독교이자 성경의 가르침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써 회복케 하여 명예롭고 풍성한 인생을 주변에 제공케 합니다. 빛과 소금으로써 결코 다른 이들이 하지 못하는 연합과 사랑으로 다스리는 존재가 됩니다. 이것이야 말로 참된 영성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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