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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양육_F/1단계 새신자_신과 함께_구속사변증

새신자반 3과 - 신기

by 우루사야 2024. 3. 22.

신의 경지에 다다른 연주나 스포츠동작들을 보면 감탄을 금할 길이 없을 정도입니다. 저절로 입이 벌어지면서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오기도 합니다. 내가 할 수 없거나 또는 본적이 없는 광경을 직접 보기 위해 사람들은 거금을 들여서 이런 마스터들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이런 자들의 기술을 신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신의 경지에 오른 기술이라는 뜻이죠. 우리는 지난 주까지 신과 종교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그 신의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주에 나눈 바와 같이 각 종교는 신의 모습과 위치가 어디인지에 따라 그 신이 행하는 바도 각각 다르게 생각해왔습니다. 특히 유일신에서는 명확힌 신관을 추구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신의 사역을 말해왔습니다. 

그 중 가장 멀리 느껴지는 신관은 이신론입니다. 신이 이 세상을 만들어놓고 개입하지 않는 것이죠. 마치 시계공이 태엽이 감긴 시계가 저절로 움직이게끔 돌려놓고 저 멀리서 작동이 잘 하는지 지켜보듯이 말이죠. 그 다음으로 논쟁이 되는 것이 신정론입니다. 신이 능력이 있다면 왜 이렇게 세상은 악한 것이고 인생은 왜 이리 고통스러운가라는 질문들에 유신론자들은 답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신의 입장에 대해서 논하는 많은 이슈들이 기독교 안에서도 여전히 존재해왔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이 참여한 이 교회가 믿고 추구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서두에서 신기라는 단어를 살펴보았습니다. 그것을 성경의 용어로 바꿔본다면 아마도 "섭리"라는 단어와 가장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놀라운 신의 기술로 이 세상을 다스리는 것. 신기. 섭리. 그것에 대해서 성경은 무어라고 말하는지 우리는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크게 3가지 일을 하셨습니다. 가장 먼저 창조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구속입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가 회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이렇게 3가지의 가장 굵직한 일을 하셨다고 믿기에, 우리의 하나님은 지켜보기만 하는 이신론의 하나님도 아니고, 만들어놓고 후회하며 파멸시켜버리는 변심이 가득한 그리스로마의 제우스와 같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은 창조하신 것을 그대로 회복시키고 완성시키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게 완성시키는 과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한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그것이 "구속"입니다. 신이 인간사에 개입하는 정도가, 남의 집 보증을 서는 것만큼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개입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인간사에 개입하여서 본래 계획했던 창조를 회복하여 이 세상을 가장 보기 좋은 선한 모습으로 완성시킨다는 것이 회복의 의미입니다. 이런 3단계에 걸친 하나님의 신비로운 사역, 신의 기술, 그것을 우리는 섭리라고 부릅니다. 

이런 섭리는 우주적 스케일로만 고려되지 않습니다. 한 개개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여러분이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졌든지 간에 그 누구도 하나님의 계획에서 예외는 없습니다. 물론 사회적으로 출생의 가치를 매기고 싶어하는 우리의 본능과 유혹이 있음을 무시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선 더 깊은 차원의 문제는 추후로 미뤄놓고, 하나님의 신기한 섭리가 어떻게 개인에게 적용되는지 살펴봅시다. 보통 보험업계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한 인생의 시작과 끝이라는 시간을 말합니다. 성경은 그런 스펙트럼을 너머 창조부터 부활까지라는 초시간적 개념을 말하며, 그것은 우연하기 시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비한 계획과 기술로 시작되었고 지금도 그렇게 진행되고 있으며 마지막에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죠.

그렇다면 첫번째, 창조부터 살펴봅시다. 성경은 우리가 태초에 계획되었다고 말합니다. 즉 만들어놓고 때가 되어 만들어진 영혼을 육신에 넣는, 공산품마냥 지구로 보내졌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모든 계획 가운데 각 사람의 부모, 가정, 나이, 성별, 태어날 시대, 성향까지 계획하셨다고 말합니다.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시며, "머리털을 세기까지 아신다"고 하시며,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곁에서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이런 발언들을 종합해보면, 하나님은 인간을 단순한 피조물로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을 대신할 "왕"으로써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받을 상속자로 오르도록 하시겠다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우리가 뉴스나 미디어에서 접하는 몇몇 인생들이 있습니다. 너무나도 놀라운 환경에서 자라나거나 어마어마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봅니다. 그럴 때마다 나의 인생의 환경과 조건이 너무나도 하찮게 보이며 때로는 과연 의미가 있는 삶인가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네 인생의 참의미는 요람에서 무덤이라는 스펙트럼에서 결코 해석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신의 신비한 섭리 속에서 어떻게 창조되었고 구속되어 회복하는 마무리까지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신의 신비한 기술 중 한가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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