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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YAMEMORY

글쓰기_G/칼럼37

선함의 밭을 가는 하나님의 백성 성경에서 신앙과 불신앙이라는 구도가 많을까 아니면 선과 악의 구도가 많을까? 이것을 계수할수는 없다만 반평생을 성경을 봐온 나는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답은 후자이다. 성경은 "선하게 살 것"을 요구한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기본적 전제로 두고 쓰여지기 때문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미 이뤄진 상태, 하나님의 부르심과 인간의 답이라는 구도 속에서 인간이 어떤 의지의 삶을 살아낼 것인가에 대한 답은 삶의 정체성을 구성한다. 즉 인간의 의지적인 행동일찌라도,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더 큰 틀 속에서는 인간의 의지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개입이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 그래서 나의 자유적인 의지 뒷배경에 하나님이 계신다. 그래서 의지에 있어서 충돌하지 않게 된다. 그렇다. 신자는 착하게 살아야 한다. 네 혀를 악에.. 2021. 4. 28.
양심으로부터 살아내는 일상 레위기 26장 시편 33편 전도서 9장 디도서 1장 벌금이나 형벌은 저주가 아니라 수혜자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반응이다. 개에게 법규를 적용하지 않고 견주에게 묻듯이, 하나님은 천사나 사탄, 세상 그 어떤 피조물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신다. 인간에게 물으신다. 하나님이 준 권한만큼 존중할 의무가 인류에게 있다고 말이다. 우리는 때때로 받은 권리만 주장할 줄 알지 우리의 의무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는다. 이런 성향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고민할 때도 적용되어서,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포지션에 걸맞는 의무는 생각하지 못하고 권리와 혜택만 바라보려 한다. 그럴수록 하나님을 왜곡시키고 이기적인 신으로 만들어버린다. 너희는 내 안식일을 지키며 내 성소를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26:2) 너희 남은 자가 너희의 .. 2021. 4. 27.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 부하려 하는 자들은...(딤전 6:9) 바울은 디모데에게 목회자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편지를 쓰면서 마무리를 "태도"에 대해서 언급해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재물관"에 대해서 경고한다. 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며 자신을 다스리고 교회를 이끌어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연소한 디모데를 가르치는 것이다. 바울이야말로 경제력이 있는 가문의 자제로서 살아왔지만, 스스로 복음의 길을 걷기 위해서 가난의 길을 걸어들어간 사람이다. 그는 교회들이 서로 돕게끔 연보를 요청하며 중재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경제관념을 디모데에게서 심어주고자 했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 2021. 4. 15.
깨끗해지기 위하여 사람이 깨끗하고 더러워짐은 무엇으로 판단할까? 체취, 입의 말, 행동, 생각, 의지... 그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많은 것들로 그 사람에 대한 판단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레위기는 하나님의 기준에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사람은 본래 더럽다. 그렇기 때문에 더러운 무언가를 먹고 입고 영향을 받는다고해서 더 더러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하나님이 깨끗케 하셨기에, 인간은 그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하나님을 존중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로 더럽지만 하나님의 구원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이다. ​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시14:2-3) ​ 레위기는 그런 점에서.. 2021. 4. 13.
빛을 보다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살후1:4-7a) ​ 고난의 이유, 특히 신자의 고난의 이유는 신정론에서 자주 다뤄지는 주제이다. 성경에서의 신재는 인간과의 가장 밀첩한 관계로 부부, 가지와 열매 등으로 표현될만큼 밀접함을 말한다. 그런 신자에게 고통과 고난은 무얼 의미하는 것일까? 신이 함께 하고 있는데 왜 고난이 있단 말인가?.. 2021. 4. 13.
생각하는 법 ...어떤 집에 나병 색점을 발생하게 하거든 그 집주인은 제사장에게 가서 말하여 알리기를 무슨 색점이 집에 생겼다 할 것이요 제사장은 그 색점을 살펴보러 가기...(레14:34-36) ​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살아갈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의사는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나병만큼은 제사장, 즉 영적 영역의 제사장을 통해 해결하게끔 하셨다. 그리고 그 실행자는 제사장인데, 레위기 14장에서 제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처럼 상상이 된다. 그렇다. 목사는 영적바이러스의 위기 앞에서 해결사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기간 동안 어떤 처방을 가지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 ​ 제사장은 그 색점을 살펴보러 가기 전에 그 집안에 있는 모든 것이 부정을 면하게 하기 위.. 2021. 4. 13.
중앙선과 선악과, 그리고 자유함 레위기 18장을 통해 "성문화"를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큰 틀을 이스라엘은 가지게 된다. 현대에 와서 일반적인 건강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상식적인 성문화를 생각하면 비슷한듯하다. 그런데 그 근거가 무엇인가가 중요할텐데 레위기는 그 근거를 "약속관계"에서 찾고자 한다. 너는 네 아버지의 아내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이는 네 아버지의 하체니라 (레18:8) 아버지의 첩일지라도 범해서는 안되는 이유는 첩이라서가 아니다. 아버지와의 성적인 약속관계에 있는 대상자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남녀의 차이가 아니다. 성경이 주목하는 것은 "약속과 관계"라는 것! 그 약속을 존중함으로써 관계가 유지되고 지속된다는 기조를 가지고 성경은 성문화를 말하고 있다. 현대에서 "건강한 성"에 대한 기준은 많은 다양성을 통해 무.. 2021. 4. 12.
경력단절된 신자 레위기 17장 시편 20편 시편 21편 잠언31장 디모데전서 2장 피를 흘리고 흙으로 덮을지니라(레17:13) 나병이 죄를 의미한다면, 피는 생명을 의미한다. 그리고 피를 외부로 흘린다는 것은 생명을 잃는 것, 즉 죽음을 의미하게 된다. 죽음은 죄를 가진 자 또는 죄 안에 있는 자가 당하게 된다. 동물도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하나님은 피를 흘리게 되는 제사, 사냥, 도축 등에 대해서 언급하신다. 예식과 사생활 영역 모두에 해당될만큼 광범위한 피흘림이라는 현상에 대해서 하나님은 이렇게 집중하시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를 흘린다는 것, 즉 생명을 잃는다는 것에 대해서 그만큼 우리는 고민하고 고뇌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생명이 존속이 되는가 아니.. 2021. 4. 9.
겸손이라는 특권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니라(살후3:2) ​ 믿을 수 있다는 특권, 그것은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요, 신자에게는 특권이자 은혜이다. 그리고 신은 인간의 나약함을 알고 있기에 이 특권을 망각하고 놓치려 할 때마다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살후3:5) ​ 데살로니가교인들은 임박한 종말론에 시달리고 있었다. 때문에 생업과 생활, 일상들을 포기하고 무전취식하는 자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주님이 다시 오실텐데 이런것들이 뭐 필요가 있나 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이 모든 상황에서 정상적인 믿음을 지켜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믿음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은 것이니 잘 지켜내라고 말한다. ​ 게으르게 행하고.. 2021.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