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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잠언_하나님을 향하여

잠 9:1-18

by 우루사야 2023. 5. 30.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시간에 우리는 지혜가 세상의 출발 전부터 존재했으며 또 세상을 만들었기에 지혜롭게 살아가야 함을 말씀드렸습니다. 한 나라를 만든 군주가 있다면, 그 군주의 생각에 맞춰서 어울리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하듯 우리는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 지혜는 다름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한 것이었습니다. 예수의 나라에 어울리기 위해 겸손함으로 지혜를 구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지혜는 여기서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옵니다. 지혜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자 합니다. 1-6절입니다.

1지혜가 그의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고
2짐승을 잡으며 포도주를 혼합하여 상을 갖추고
3자기의 여종을 보내어 성중 높은 곳에서 불러 이르기를
4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5너는 와서 내 식물을 먹으며 내 혼합한 포도주를 마시고
6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을 얻으라 명철의 길을 행하라 하느니라

솔로몬은 지혜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결코 지혜가 특권층이나 특수계층에게만 허락된 것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오히려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으며, 나중에는 “지혜를 거절하려는자들에게까지도 허용되어 있는 굉장히 수용성이 좋은 것”으로 표현합니다. 어리석은 자에게 지혜는 “돌이키라, 어리석음을 버리고 지혜의 길로 오라“고까지 설득하니 말이죠.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이들에게 다가오셨습니다. 하물며 예수를 부인하고 부정하는 이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자 다가가셨던 분이 우리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서 이렇게 말씀하시죠.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여러분, 1-3절에서 표현된 지혜가 있는 곳을 잠시 보십시오. 7기둥은 견고하다 못해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집을 의미합니다. 그곳에는 잔치상이 펼쳐져있습니다. 그리고 그 집이 위치한 곳은 ”성중 높은 곳“, 즉 명예롭게 높임을 받을 수 있는 자리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들도 올 수 있는 자리니 돌이키고 오라고 말해주는 것이 우리 예수요 성경이 말하는 신적지혜입니다. 즉 지혜 또는 하나님나라 질서 또는 예수로 표현될 수 있는 분명한 실체는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까이와서 함께 하자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분명한 태도를 선택하게 됩니다. 초대에 응할 것인가 거절할 것인가. 7-10절에서는 거절한 자들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7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책망하는 자는 도리어 흠이 잡히느니라
8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9지혜 있는 자에게 교훈을 더하라 그가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요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 그의 학식이 더하리라
10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지혜로의 초대를 거절하는 자들, 그들은 자신이 지혜라고 부르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절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어리석은 자에게 권면은 할 수 있지만, 그 어리석은 자가 거만한 태도로 지혜가 필요없다고 말할 때에는 더 권면하지 말라 합니다. 왜냐하면 교만하거나 거만한 태도를 가진 자는 자신 안에 무언가 있다고 믿는 자들이기에 계속되는 권면을 오히려 악으로 되갚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지혜를 받을 만한 마음이 열려있는 자에게 다가가라고 말해줍니다. 그래서 10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태도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죠.

여러분, 우리는 무언가에는 닫을 줄 알아야 하며 또 무언가에는 활짝 마음을 열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것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나의 고집과 아집, 편견은 막아설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을 향해서는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 설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자가 지혜의 집으로의 초대에 응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 댓가는 그런데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11절에 보니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살아가는 인생은 생명을 보호받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자는 "홀로 해를 당한다, 즉 자신이 자신을 지켜야 하지만 결국 해를 당하게 될 외로운 처지"가 될 것이라고 지혜가 말해줍니다. 

11나 지혜로 말미암아 네 날이 많아질 것이요 네 생명의 해가 네게 더하리라
12네가 만일 지혜로우면 그 지혜가 네게 유익할 것이나 네가 만일 거만하면 너 홀로 해를 당하리라
초대받은 인생을 거절하는 인생으로 바꾸는 것은 너무나도 손쉽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너무나도 참혹합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초대를 결코 좌시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13-18절입니다. 이 본문에서 솔로몬은 미련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듭니다. 겸손한 자는 지혜라는 여인을 통해 보호받으며 살아가지만, 거만하고 교만한 자가 함께하는 음녀 또는 미련한 여인과 사는 인생에 대해서 표현해줍니다. 
13미련한 여인이 떠들며 어리석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14자기 집 문에 앉으며 성읍 높은 곳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15자기 길을 바로 가는 행인들을 불러 이르되
16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17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 하는도다
18오직 그 어리석은 자는 죽은 자들이 거기 있는 것과 그의 객들이 스올 깊은 곳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지혜여인과 비슷한 초대를 합니다. 높은 곳에 있는 것도 비슷합니다. 그러나 13절에서 말하듯이 미련한 여인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서 누군가를 초대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도둑질한 것이 좋다!"라는 제멋대로의 지혜를 말합니다. 더 섬뜩한 것은 18절에 보니 또 다른 어리석은 자들이 이 미련한 여인의 유혹에 빠져 초대에 응했다가 지옥이라는 스올에 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그 탓을 누구에게 돌리고 있습니까? 18절에 "오직 그 어리석은 자는"...네 결국 어떤 초대에 응하던 그 선택한 그 사람 자신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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