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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잠언_하나님을 향하여

잠 8:22-36

by 우루사야 2023. 5. 29.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하늘 위에 앉아계시기만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타종교에서의 신은 인간과 격리되어 있거나, 인간과 섞이지 않으려 하거나, 또는 신비의 존재로써 극도의 훈련을 겪어야만 도달할 수 있는 경지로 소개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하나님은 어떻게든 우리와 함께 하고자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함께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 걸맞는 존재로 우리를 창조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하나님의 창조를 보면 성부 하나님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 모두가 함께 역사하시어 세상을 창조하시는 것을 우리는 목격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질서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지혜여인은 창조때에 적극적인 자신의 역할을 말해줍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2-26절입니다. 

22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23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24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25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26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여기서 계속해서 반복되는 표현이 있습니다. "내가 이미 났으니" 또는 "전에 나를 가지셨다"나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다"는 표현도 동일할 것입니다. 즉 세상만물이 있기 전부터 지혜여인이 하나님 곁에 있었다고 지혜여인은 말해줍니다. 직접적으로 30절에서 지혜여인은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었다고까지 말해줍니다. 우리가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에 아무렇게나 하신 것이 아니라 "세상의 가장 뛰어난 지혜"로 이 세상을 지으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그간 살펴온 지혜는, 길을 비춰주며 우리의 생명을 보호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럴 수 있습니까? 세상 처음부터 이 지혜를 가지고 세상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람은 지혜라는 근본원리를 가지고 살아갈 때 보호를 받게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27-31절입니다. 

27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28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29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30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31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지혜는 하나님의 곁에서 함께 창조자가 되어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창조자로써 그 명령에 따라 창조를 수행했음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그렇습니다. 지혜는 추상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혜는 우리가 그간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곁에서 흐르고 역사하고 높이기도 하며 경고하기도 하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였습니다. 그렇게 지혜가 인류를 만드니 31절에서 하나님은 "즐거워하며 사람을 보고 기뻐하시기까지 하셨다"고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지혜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이어주는 놀라운 존재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한 분이 떠오릅니다. 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는 우리의 죄로 인해서 무너진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회복시키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밖에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왜입니까? 그것을 가장 처음에 만들고 이뤄낸 것이 바로 지혜여인, 예수 그리스도셨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놀라움을 한가지 더 가지게 됩니다. 그간 우리가 살펴온 지혜의 활동, 지혜의 유익, 지혜의 가치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네, 여러분. 제가 지난 시간에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3중직에 대해서 언급을 드렸습니다. 예수는 왕, 제사장, 선지자로써 우리에게 실제적인 활동을 하시는 분입니다. 마치 솔로몬이 말하는 지혜여인처럼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지혜와 가까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예수를 가까이하라는 메시지로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무엇이 되겠습니까? 지혜를 받아들이고 지혜에게 배우기 위해 겸손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십일조하고 헌금하는 단순하고 1차원적인 활동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나의 일상과 생각, 사고 속에서 나는 예수를 믿고 있는가라는 질문은 "겸손하게 예수에게 지혜를 구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직결됩니다. 솔로몬은 이 지혜가 세상의 근본원리임을 밝히며 다시 한번 지혜의 중요성을 언급합니다. 32-36절입니다. 읽으실 때 예수님을 떠올리시면서 읽어보십시오. 

32아들들아 이제 내게 들으라 내 도를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33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으라 그것을 버리지 말라34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35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36그러나 나를 잃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해하는 자라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

저는 이 말씀을 읽으니 산상수훈 가장 마지막이 떠오르더군요. "24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26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마7) 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 세상을 만드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그 원리대로 다스리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지금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려주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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