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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누가복음_하나님의 아들

눅 21:5-9

by 우루사야 2024. 5. 1.

예수님의 가르침이 이어집니다. 제자들의 관점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가르치십니다. 높은 자리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재물과 헌금에 대해서, 그리고 오늘은 성전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해주고자 하십니다. 먼저 5절입니다. 

5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예루살렘 성전의 건축규모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려보죠. 돌 하나하나 평균이 1m가 되며 2만명이 동원된 대규모 공사였습니다. 당시 기록들을 보면 '이 건축물을 보지 않은 자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고까지 했죠. 당연히 유대인들에게 이 성전은 자부심이었습니다. 지금도 각 나라는 가장 높은 건축물을 마치 국가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고대에서, 특히 약소국인 이스라엘이 이런 성전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특히 종교적 특성을 가진 건축물이 있다는 것은 각별한 마음을 가지게 만들죠. 지금 이슬람교의 중심지 메카를 보면 모든 곳이 흰색 대리석으로 깔려있습니다. 금색 테두리를 두르고 화려한 문양이 들어가 있죠. 보기만 해도 우리가 보통 보는 고급진 쇼핑몰은 상대가 안될 정도입니다. 그런 건축물을 유대인들은 중심에 두고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예수님의 대답은 어마무시합니다. 6절입니다. 

6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지금 이 성전은 완공되지도 않았습니다. 지금 열심히 짓고 있는 중입니다. 헤롯왕이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특별히 공을 들인 것입니다. 특히 유대인들의 마음에 이 성전건축물은 그들의 신앙의 자부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성전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는다고 하세요. 즉 어느 정도 훼손이 아니라 철저하게 무너져 회복되지 않을 정도를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6절에서 어떤 시기를 표현합니까? "날이 이르면" 여기서 날은 로마군의 정복날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의 지속되는 교만과 회개하지 않음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이 예수님을 통해서 예언되고 있는 것이죠. 

네, 지금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건축물이라는 물질과 보여지는 위상"의 것으로 바꿔버린 유대인들의 마음에 대해서 예수님은 정면으로 반박하시며 비판하시는 겁니다. 신앙은 보이지 않는 육신인 마음, 정서, 이성, 의지, 영혼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과거 아합 왕 때에 참된 선지자들은 왕궁에서 거짓아부를 가져다 바치는 이들이 아니라 용기와 양심을 가지고 100명의 여호와의 선지자를 굴 속에 숨기며 떡과 물을 제공했던 왕궁 맡은 자 오바댜였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신앙은 마음으로부터 행동에서 옮겨지는 것입니다. 결코 눈에 보이는 물질의 것으로 설명되지 않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제자들의 성전이 무너질 날이 언제인지 또 징조는 무엇인지 묻습니다. 7-9절입니다. 

7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8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9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구약선지자들은 예수님이 언제 오실지 명확한 때를 짚어주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나라가 회복될 때가 아버지의 권한에 있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임하실 때는 바람처럼 임하시어 언제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지 우리가 알 수 없음을 나타내셨습니다. 네, 우리는 벼락치기 신앙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평소와 일상 가운데 우리의 신앙은 자라는 것입니다. 매 순간 하나님과 동행하며, 매순간 판단과 결정 속에서 우리의 신앙이 자라가는 것이죠. 그래서 그 때와 시기를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8절에서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셨죠. 평소에 신앙을 잘 간수해야 하며 한 가지 징조는 알려주셨습니다. 미혹이 있을 것이라고 말이죠. 

그렇다면 어떤 미혹입니까? 많은 이들이 자신이 예수라하며 종말의 때를 가지고 왔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이죠. 게다가 예수님은 이렇게 가짜 예수가 나타나는 일들이 꼭 있어야 그 뒤에 예수가 오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자, 이 미혹이 왜 중요합니까? 이 과정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일상에서 하나님과 교제를 신실하게 가져 온 자들은 예수를 본적 이 없더라도 예수가 임하실 때 "영적인 감각"으로 알게 될 것입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상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은 자들은 가짜 예수들이 나타나고 그 메시지가 귀에 솔깃하면 넘어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우리는 일상 가운데 삼위 하나님이 하신 일들로 살아갈 줄 알아야 합니다.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나의 삶을 하나하나 감사하며 또 이렇게 만드신 이유와 목적에 대해서 주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나를 구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어주시고 부활로 인도하시는 예수를 기억하며 내 영혼이 죄에 대해서 죽고 부활을 바라보며 그 어떤 위기에서도 일어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심으로써 성부와 성자를 깨닫게 해주심으로써 매번 하나님을 기억하게끔 하십니다. 이런 생활들은 자연스럽게 "재림예수를 분별하게끔" 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그 어떤 아기도 자신의 엄마가 자신을 낳은 것을 보고 진짜 엄마라고 믿지 않습니다. 자라면서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 섬김, 희생으로 교제하면서 어머니와 관계를 가져갑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눈에 보이는 건축물과 같은 것으로 우리의 신앙을 대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과 우리의 영혼과 인생이 인도받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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