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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사도행전_따라가는 길

행 26:1-11

by 우루사야 2023. 10. 4.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바울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 바울의 발언을 변론 또는 주장, 반박문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안에서 바울이 이 자리에 섰음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발언이 복음전함이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어떤 길 어떤 경로로 왔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안에서라면 우리 인생이 복음이 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오늘 성령충만한 바울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떻게 이방임금들과 권세자들에게 하나님의 주되심을 선포케 하시는지 함께 보시죠. 1-5절입니다. 

1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너를 위하여 말하기를 네게 허락하노라 하니 이에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되2아그립바 왕이여 유대인이 고발하는 모든 일을 오늘 당신 앞에서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히 여기나이다3특히 당신이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문제를 아심이니이다 그러므로 내 말을 너그러이 들으시기를 바라나이다4내가 처음부터 내 민족과 더불어 예루살렘에서 젊었을 때 생활한 상황을 유대인이 다 아는 바라5일찍부터 나를 알았으니 그들이 증언하려 하면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한 파를 따라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

바울은 아그립바 앞에서 말할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생활방식을 알기 때문에 대화가 더 수월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지금 대제사장 무리가 말하는 바가 얼마나 터무니 없이 근거가 없는 것인지 이방인인 베스도는 잘 이해하지 못해도 아그립바 왕은 알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바울이 바리새파 사람으로써 어떤 것을 추구하며 살았는지 재판장인 아그립바도, 고소당사자인 대제사장 무리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대화가 될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안에는 더 심오한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부르심인 임금과 권세자들 앞에서 복음을 선포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던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지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지금 아그립바는 우리가 잘 아는 헤롯 왕가의 일원입니다. 그 일가의 창시자 헤롯대왕은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했죠. 아들 갈릴리 분봉왕 헤롯 안디바는 세례요한의 목을 베었으며, 그의 손자 아그립바 1세는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 사도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아그립바 2세 앞에 바울이 선 것이지요. 계속해서 복음은 임금들에게 선포되었습니다. 참되신 주인과 왕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말이죠. 그것은 지금도 선포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국가를 의지함으로써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너무나도 유대인의 생활을 잘 알고 있는 헤롯일가의 일원으로써 선 아그립바 왕이 바울과 대제사장 무리의 소송을 이해하는 것은 베스도 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그래서인지 바울은 자신의 변론을 좀 더 신학적으로 풀어냅니다. 6-11절입니다. 

6이제도 여기 서서 심문 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까닭이니7이 약속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아그립바 왕이여 이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유대인들에게 고소를 당하는 것이니이다8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을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

바울은 가장 먼저 약속이라는 단어를 꺼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추구하는 것은 유대인이라면 당연한 것이지요. 그런데 그 약속이 무엇을 향합니까? 8절에서 보니 "하나님이 죽은 사람을 살리심"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부활을 말하죠. 그런데 그 부활이 이뤄지고 나타났고 그것을 경험했다면,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지기 시작한 것이고 이스라엘은 너무나도 바래왔던 것이기에 전하는 것은 당연한 바임을 바울은 말합니다. 더 나아가 바울은 자신이 그것을 경험하지 못했을 때의 과오의 시절도 고백합니다. 9-11절입니다. 

9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10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찬성 투표를 하였고11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그들에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에까지 가서 박해하였고

자신이 이렇게 경험하지 못함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의 부활신앙을 핍박하고자 했으나, 자신이 부활예수를 만나고나서 이렇게 복음의 사도가 되었음을 그는 자신있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복음은 다른 것에 있지 않았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죽었다가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 그래서 내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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