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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사무엘상_천국을 다스리는 자

삼상 26:21-25

by 우루사야 2023. 5. 8.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시간에 다윗은 편한 힘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림이라는 방법을 택합니다. 지금 내가 바로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거쳐가는 인생을 삽니다. 내가 주도하는 인생은 나의 힘만큼의 일만 일어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인생은 하나님의 영역만큼의 일들이 일어납니다. 3천명을 뚫고 가자고 했을 때 용기있는 한 사람이 나타나며, 힘의 원리에 있던 자가 하나님의 다스림에 순종하게 되며, 오늘 본문에서처럼 왕을 회개시키기도 합니다. 21절입니다. 

21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도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라 네가 오늘 내 생명을 귀하게 여겼은즉 내가 다시는 너를 해하려 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어리석은 일을 하였으니 대단히 잘못되었도다 하는지라

그간 사울은 다윗을 향해서 엄청난 집착을 보여왔던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앉은 왕좌에 대해 하나님의 부르심은 잊어버리고, 오로지 그 자리를 수호하는데 주목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왕이 되는 표징을 여러가지로 보여주셨죠. 라헬의 무덤을 보여주시며 베냐민지파의 시조 베냐민을 낳기 위해 희생한 어머니의 마음을, 성막 안에서 나온 진설병을 먹음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한 왕이 되야 함을, 선지자들을 만나 여호와의 영을 받아 새사람이 될 것임을 말씀해주셨고 또 그는 그것을 경험했습니다.(삼상10) 그는 지금 이런 하나님의 부르심을 모두 잊어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다윗이 하나님의 질서를 설명해주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심판자가 되시며, 하나님의 나라질서에 의해서 자신은 왕을 결코 해칠 수 없다는 그 질서를 계속 설명합니다. 사울은 그것을 들을 때에는 회개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돌이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의 일상의 자리에서 계속 생각납니다.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왜 입니까? 자신의 마음에 믿음의 뿌리가 내려가지를 못하도록, 자신의 탐욕과 욕심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결국 들음으로써 나는 나 자신을 가르쳐야 합니다. 내 의지가 순종하게끔 내가 움직여야 합니다. 이것을 두고 인간의 노력으로 구원이 임하는 것이냐라고 묻는 이들을 향해서 종교개혁가 루터는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다 죽어가는 이에게 생명의 약을 먹였는데, 그 사람이 일어나서 자기가 목구멍에 넘기는 노력을 했으니 나를 살린 것은 나 자신이다!"라는 꼴이라고 말이죠. 네, 우리는 하나님의 기다림, 인자, 인내하심으로 계속해서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내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것이 없는한 하나님은 결코 우리에게 강압적으로 역사하지 않는다는 사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계속 살펴봅니다. 22-23절입니다.

22다윗이 대답하여 이르되 왕은 창을 보소서 한 소년을 보내어 가져가게 하소서23여호와께서 사람에게 그의 공의와 신실을 따라 갚으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내 손에 넘기셨으되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다윗은 사울의 소지품을 돌려줍니다. 그것을 전리품으로 가지는 것은 그에게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오히려 다윗은 지난 번에 다윗의 겉옷을 자른 것에 대해서 죄책감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겉옷은 명예를 상징했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다윗은 사울을 하나님이 세우신 왕으로 극히 존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지품도 돌려주고자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러한 신앙과 마음을 "하나님께서 갚으실 것"이라는 영적원리를 다시금 사울 앞에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심판자되신다는 지난 번 대화와 동일한 메시지 입니다. 즉, 지금 자신이 하는 행동의 근원을 하나님이 아실 것이고 그것에 따라 자신의 길을 열어주실 것을, 환경을 마련해주실 것을 믿는다는 것이죠. 

여러분, 우리는 각자 믿는 것이 다 있습니다. 같은 교회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린다 할찌라도 다른 대상을 향해 예배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마음을 확인할 수도 없고, 그 마음을 조절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철저히 하나님이 다스리는 인생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 나라의 질서에 순복하며 어려운 환경을 자처하며 이 시간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교회의 환경, 가정의 환경, 이 나라의 환경은 어떠합니까? 이 환경에서 어떤 판단과 결정을 내리며 살아가고 계십니까? 이 환경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으십니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를 더 믿으면서 하나님을 믿는 척하고 계시는 것은 아닙니까? 다윗은 의로움이라는 질서와 신실한 약속이라는 질서로 하나님과 사울 그 사이에서 살아내는 신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4-25절 마지막으로 보겠습니다. 

24오늘 왕의 생명을 내가 중히 여긴 것 같이 내 생명을 여호와께서 중히 여기셔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구하여 내시기를 바라나이다 하니라25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하니라 다윗은 자기 길로 가고 사울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다윗의 이러한 메시지는 사울로 하여금 다시 돌아가게 했습니다. 회개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마지막 말에서 차이점이 드러납니다. 다윗은 지금 "환난에서 나를 구하여 내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합니다. 그 환난이 누구로부터 주어지고 있습니까? 바로 사울입니다. 그런데 사울은 "복이 있으라, 네가 큰 일을 행하리라, 승리를 얻을 것이야!"라고 말합니다. 일종의 인삿말 또는 격려와 권면의 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듣는 다윗에게는 복, 큰 일, 승리는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로 가고자 합니다. 그런 점에서 두 사람이 바라고 향하는 목표와 방향이 다른 것을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각자 자기 길로 돌아가는 두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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