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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시편_새마음 새노래

시 141:1-10

by 우루사야 2022. 4. 20.

1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2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3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4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

5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아니할지라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6그들의 재판관들이 바위 곁에 내려 던져졌도다 내 말이 달므로 무리가 들으리로다

7사람이 밭 갈아 흙을 부스러뜨림 같이 우리의 해골이 스올 입구에 흩어졌도다

8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 두지 마옵소서

9나를 지키사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악을 행하는 자들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10악인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나만은 온전히 면하게 하소서


무언가 든든한 믿을 거리가 있는 사람은 행동 하나하나에 여유가 넘칩니다. 그러나 믿을 거리가 없는 사람은 당연히 불안과 초조함으로 가득하겠지요. 오늘 본문에서 보여주는 시인의 태도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시편에서 시인은 신자라면 고난 속에서 마침내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더 나아가 세상이 자신을 향해 옳았다고 인정하기까지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시편을 통해서 우리의 명예로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먼저 1-2절입니다.

1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2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시인은 다급한 상황이었나봅니다. 속히 응답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분향과 저녁제사와 같이 정기적인 성전예배에 나와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를 간구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지요. 그의 간절한 마음은 세상을 향한 침묵과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가 상반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3절입니다. 

3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하지만 사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라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세상사람들과 같이 불평하거나 함부로 비난과 공격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내 분에 못이겨 말하고 싶지만, 인내합니다. 나의 입과 입술이 잘못되고 허황된 말로 가득해지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 섞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께 요청합니다. 입과 입술이 잠잠할 수 있게 자신이 침묵의 마음으로 인도해달라고 말이죠.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이라는 믿음은 섣부른 입놀림이 사라지게 합니다. 인내함으로써 분별합니다. 그 결과 선함과 악함을 분별하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잡혀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까지 얼마나 잠잠한 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질서 속에서 인내하며 그 고난과 수난을 감당하셨던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이어서 4-5절입니다.

4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5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아니할지라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시인은 악한 이들과 함께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 결단합니다. 그들이 속임으로 진수성찬을 자신에게 베풀찌라도 그들과 어울리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는 나중에 재난을 불러들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의인들의 가르침과 충고를 달게 받겠다고 다짐합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자신을 항상 기도하게 하고 악한 것들을 분별하게끔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혜로움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힘들고 역경이 있을지라도, 악과 구별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움을 가지고 살아간 자들은 마침내 그 결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 6-7절입니다. 

6그들의 재판관들이 바위 곁에 내려 던져졌도다 내 말이 달므로 무리가 들으리로다7사람이 밭 갈아 흙을 부스러뜨림 같이 우리의 해골이 스올 입구에 흩어졌도다

악한 자들과 그들의 재판관들은 바위에서 죽음을 당할 것입니다. 농부가 밭을 갈아 흙을 전부 부스러뜨리고 흩어버리는 것과 같이 악한 자들의 인생과 영혼은 결국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마침내 하나님의 의로움과 지혜로 살아간 시인의 말을 "청중"은 듣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말을 "달도다"라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깨닫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이지요. 예수님이 십자가 상에서 죽으셨을 때에 곁에 섰던 백부장의 고백을 기억하십시오. 그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사형을 집행했던 자였지만, 마침내 그의 입에서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는 고백이 터져나왔습니다.(마27:54) 나중에는 누가 옳은 것인지 분명히 드러나는 것이 이 세상의 순리 아니겠습니까? 본문으로 돌아와서 보자면 시인은 모든 것이 드러나는 그 때까지, 하나님이 역사하실 그 날까지 악인과 타협하지 아니하고 온전히 하나님의 지혜로 인내하고 버틸 것을 다짐합니다.  그런데 인내가 힘들고 어려운 길인것도 함께 시인은 아룁니다. 8절입니다. "

8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 두지 마옵소서" 이 인내의 시간에 하나님께서 영혼에 은혜와 생명을 주셔서 포기하지 않게끔 지켜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더 나아가 9절과 같이 "9나를 지키사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악을 행하는 자들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현실적인 문제에서도 하나님이 인도해주시어 부디 자신이 이 위협과 고난 속에서 악한 자들에게 무너지지 않기를 간구합니다. 그리고 시인은 10절과 같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여 모든 상황이 종료되기를 간구합니다. 

10악인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나만은 온전히 면하게 하소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인내의 인생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내 힘과 노력으로 모든 것을 해쳐나간다는 것은 자기 그물에 걸리는, 자기 꾀에 스스로 넘어지는 꼴이 되고 맙니다. 결국 악한 자들과 다를 바 없는 인생입니다. 우리는 기다릴 때와 움직일 때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역경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인내의 시간을 견딜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는 그 인내의 인생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승리의 영광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냥 넘어가시지 않으십니다. 그 분이 기다리고 계신다면 그 이유와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 시간을 믿음으로 살아내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릴 줄 아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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